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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대운을 만드는 창업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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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01 등록일등록일: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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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미래가 불확실하면 점집이 붐빈다. 컨설팅은 받지 않더라도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역술가를 찾아서 미래를 물어보는 사업가나 창업자들이 늘어난다. 어려운 처지에 놓여 미래를 알 수 없는 경우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 역술가를 찾아서 물어보는 것은 개인 취향이지만, 목적은 한 가지이다. 운이 좋은지 알아보고 싶은 것이다. 나아가 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한다. 
  
그런데 역술가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우리 사업 혹은 창업할 때 대운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상상하지 못했던 성장, 대박기업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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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나 페이스북, 구글도 초창기에는 작은 회사였다. 이 회사들의 창업자들조차 10년후 15년후 자신들이 창업한 회사가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 기업의 성장 배경에는 인터넷 시장의 확산과 성장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 산업도 마찬가지이다. 삼성이나 애플은 전세계인들이 스마트폰을 필수품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치킨브랜드인 비비큐나 교촌도 사업 초기에는 구멍가게 정도의 사업체였다. 비비큐, 교촌, 하림같은 기업의 성장 뒤에는 2005년이후 연평균 7% 이상 증가해온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자리하고 있다. 맥도날드도 시작은 미약했다. 작은 점포에서 출발했지만 프랜차이즈라는 사업 방식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시장이 넓어지는 만큼 기업의 성장 잠재력도 커졌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도 온라인 쇼핑고객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성장한 기업들이다. 
  
5년, 10년 후에 대박이 나는 기업이 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 바로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의 트렌드를 포착해 미리 진입하는 것이다. 트렌드의 흐름을 타는 것이 대운을 만드는 과학적이고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쇠퇴하는 시장에 진입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업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성장하는 사업분야는 그 반대가 된다. 트렌드는 같은 노력으로 3년, 5년, 10년 후 우리 사업의 규모를 차이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지만 그 사업의 성장 한도는 그 사업이 속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달려있다. 트렌드는 순풍이다. 순풍을 잘 타면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이 늘어나고 사업체도 커진다. 반대로 고객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시장이 좁아진다면 그 것은 역풍이다. 오프라인 미디어나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은 갈수록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해당 산업이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 노력은 동일한데 눈덩이처럼 차이나는 성과의 원인은
동일한 노력이라면 점점 커가는 시장에서는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수요가 위축되는 시장에서는 노력해도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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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가치관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은 여러 가지 사회 경제적 문화적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

트렌드 속에는 고객의 욕구가 있고 기업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트렌드에 맞는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고객이 원하는 사업을 한다는 걸 의미한다. 
  
트렌드를 만드는 동인은 법률 개정, 신기술의 등장과 확산, 인구동향, 원재료 수급 관련 상황 등 다양하다. 트렌드는 정성적인 소비자 구매 행동을 통해서도 예측할 수 있지만 관련 상품이나 산업과 관련된 통계적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정량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창업자가 아이템을 정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내가 도전하려는 사업의 장기적인 전망과 트렌드를 점검하는 것이다. 해당 산업이 성장하면 독수리 날개를 탄 것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렌드 전략을 성공시키는 플러스 알파는?
그런데 트렌드를 타는 사업이라고 모두가 성공할까? 아무리 트렌드에 잘 맞는 사업이라도 전략이나 전략의 실행이 잘못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2019년말 현재 죽전문프랜차이즈인 본죽은 가맹점수 1천1백여개, 죽이야기는 4백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가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100개가 넘는 죽 브랜드가 경쟁을 하고 있었다. 유행을 타거나 유망한 분야로 여겨질수록 경쟁도 치열하다. 두 브랜드는 그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승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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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인터넷이 급성장할 당시 인터넷 포털은 주목받는 신사업이었다. 그런데 동일한 포털인 다음과 네이버는 서로 강조하는 바가 달랐다. ‘다음’은 한 메일이라는 메일 기능쪽에 더 포커스되어 있었다. 반면 ‘네이버’는 ‘검색 기능’에 더 강한 포지셔닝을 두고 있었다. 둘 다 검색기능과 메일 기능이 있었지만 어느 부분을 더 강조하고 집중했는가? 이런 선택의 차이가 5년 10년후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즉 동일하게 유망한 분야라고 하더라도 전략적인 경쟁우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5년, 10년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굵직한 트렌드 전략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경쟁우위요소에 대한 차별화와 선택, 집중화 전략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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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역량 역시 중요하다. 네이버나 비비큐, 아마존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경쟁자를 만났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등이 된 것이다. 업종이 동일하다고 경쟁자가 모두 같은 전략을 가지는 건 아니다. 비즈니스모델, 디자인, 마케팅, 출점, 제조 등의 전략은 동종 업계라도 기업마다 다르다. 비비큐의 경우 당시 구멍가게형 소규모 점포가 넘치던 치킨 시장에서 롯데리아 수준의 과학적인 운영시스템과 대기업 수준의 교육에 대한 투자가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만들었다. 즉 운영역량이 뛰어났던 브랜드였다. 
  
한편 트렌드가 위축되는 분야의 사업들도 업에 대한 정의를 재조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나 채널 전략을 변경함으로써 또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전달 방식에 메가 트렌드 키워드를 접목함으로써 위기를 벗어나고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도 있다. 
  
카카오 및 유튜브의 성장으로 네이버는 SNS와 동영상에서의 우위를 뺏겼지만 네이브 브이라이브, 라인, 웹툰 등 시대흐름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지속적으로 진출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굽네치킨 볼케이노, 교촌 허니, 비에이치씨의 뿌링클 등 경쟁사의 신제품들이 비비큐가 구축했던 단단한 아성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지만 비비큐 역사 끊임없이 새로운 신상품으로 시장을 방어하며 트렌드를 리딩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러한 예에 속한다. 후발주자였던 JTBC가 뉴스와 드라마 경쟁력으로 공중파를 공력하고 TV조선이 미스트트롯의 대성공으로 예능으로 사상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둔 것도 모두 새로운 트렌드를 포착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함으로써 가능했던 성과이다. 
  
결론적으로 트렌드만 잘 포착한다고 창업 대운과 성공을 만드는게 아니라 트렌드 포착과 비즈니스 전략이 함께 힘을 발휘해야 5년, 10년후 대운을 만드는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경희.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부자비즈 창업채널 운영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자문위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저서로 ‘CEO의탄생’‘내사업을한다는 것’‘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베스트창업아이템100’‘유망사업정보(탈샐러리맨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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