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방탄소년단 1등의비밀 ⑥덕질하기 –방탄소년단의 분신, 가족, 대리만족 > 데일리 창업뉴스

1-2-1.방탄소년단에 미치다 –분신과 가족들, 대리만족
 
미치지 않기 위해서 미쳐야 한다.
- MAP OF THE SOUL 7 타이틀곡 ON의 가사중에서 -
 
입덕은 덕후, 즉 마니아가 되는 첫 단추이다. 방탄소년단에 입덕했다는 것은 그들의 마니아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입덕 5단계를 거친 후에는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하게 된다. 마니아가 되면 대상에게 약간씩은 미치게 되어있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방탄소년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매일 포털에서 그들의 뉴스를 체크한다.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 이슈를 점검한다.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발표하면 밤을 새워서 스밍작업을 하게 된다. 앨범 발표가 나면 선주문을 하고 굿즈를 구매한다. 팬클럽 공식카페에 가입하고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그들의 골수팬들을 모두 팔로우한다.  이제는 팬계정조차도 아미들 사이에서 메가 인플루언서가 된다.

이처럼 아미들간의 연대를 통해서 개별 아미들은 전국 나아가 전세계 팬클럽 계정들을 모두 팔로우하면서 거대한 글로벌 BTS 아미 네트워크에 합류해서 엑티브한 덕질을 지속한다.
    
매일 트위터에 가서 방탄소년단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SNS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총공세에 참여한다. 음악 순위를 높이는 투표에 참여하고 미친 듯이 공연 티켓을 구매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아미들끼리는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오직 하나의 목표를 공유한다. 바로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만들어야한다는 미션이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을 가족으로 생각한다. 내 아이이고, 내 연인이며, 내 오빠이고, 내 동생이다. 가족이니까 함께 울고 웃는 건 당연하다. 내 아티스트가 공격받으면 미친 듯이 싸우고 덤비게 되며 익명의 아미들이 합심해서 트렌드를 만들면 마치 내가 큰 성취를 이룬 것같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아미들 개개인은 일상에서 작은 성취 하나도 이루기가 어렵다. 그 것이 대다수 우리의 인생이고 일상이다. 그런 우리에게 우리가 사랑하는 방탄이들의 성공은 큰 위안이며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들의 성공이 우리이고 우리의 성공이 그들이다. 슈가는 맵업더소울 7 컴백 트레일러 쉐도우에서 ‘나는 너고 너는 나야’라고 말한다. 이제 팬과 방탄소년단은 하나가 된다.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이 크면 클수록 자신감은 더욱 커진다.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같다. 더군다나 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우리 편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미쳐야 미친다. 방탄에 미친 마니아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만든다.
  
◉방탄로드 인사이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홀로 살 수 없다. 한 가족이 된다는 것,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것, 그 안에 소속되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성장의 시작이다. 사회적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하나되는 느낌을 체험하도록 하라. 분리되어 외로운 현대인들은 가족 공동체가 아니라 정서공동체를 원한다.  어떻게 정서적인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가?  방탄소년단처럼  두터운 충성고객들의  울타리를 가진 브랜드나 기업으로 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창업 마케팅 트렌드 경영전략 컨설턴트. 저서 '내사업을 한다는 것' 'CEO의탄생' '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베스트창업아이템100'  '탈샐러리맨유망사업정보' 외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는 코로나19 이후 가상세계에 필요한 뉴노멀이 담겨있다고 판단, 방탄소년단 1등의 비밀을 연재합니다. 본 연재는 2020년 2월에 이미 집필이 끝난 글로서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I. 입덕-열광의이유–현재 연재중
II. 비밀-성공 비결 따라잡기
III. 과제-열광을 넘어 영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