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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편의점에서 창업트렌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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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478 등록일등록일: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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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재 전국의 편의점 수는 4만 여개. 198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 된 이후 30년간 편의점은 빠르게 변화했다. 초창기 편의점은 24시간 문을 여는 깔끔한 매장, 라면이나 김밥을 먹을 수 있는 편리한 곳 등의 이미지였다.


그러나 이제 편세권, 편슐랭가이드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트렌드의 중심이 됐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배달이 급부상하면서 물류 전쟁이 한창이다. 언택트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라스트마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편의점의 가치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먹거리는 물론 세탁, 배달, 렌탈서비스, 재테크까지 없는 게 없고 안 되는 게 없는 편의점에는 대한민국 트렌드가 집합돼 있다.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0년 편의점,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의점의 변신에서 코로나 시대의 창업 트렌드와 기업 성장 전략을 배워본다.


◆ 언택트 & 싱글시대 푸드 산업을 리딩하는 편슐랭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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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급성장한 것은 도시락의 영향이 크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족들이 늘면서 가성비 좋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를 때우는 일명 편도족들이 생겨났다. 그 뒤로 이들 혼밥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식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가정간편식의 발달은 편의점 음식의 발달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제 편의점은 먹거리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김밥류부터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곱창, 한우와 삼겹살도 판다. 뿐만 아니라 ‘양평서울해장국’, ‘진가쭈꾸미짬뽕’, ‘호랑이라떼’ 등 유명 맛집 음식들도 구비돼있다. 인터넷에는 편슐랭가이드라는 신조어가 떠돈다. 미슐랭(미쉐린)가이드와 편의점을 합한 말이다. SNS에는 ‘편의점음식’에 관한 수 만 건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할 것 같은 편의점음식은 40~50대 중장년층에도 인기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0~50대 고객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다. 이들은 편의점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중장년 고객층으로 편입이 된 셈이다. 이제 편의점은 전세대가 애용하는 음식창고가 됐다.


☞인사이트 – 중앙집중식 주방 즉 센트럴키친에서 나오는 음식을 우리 사업에 어떻게 접목시킬까? 레스토랑 리플레이스먼트는 제조업, 소매업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 얼마나 가까운 데서 얼마나 빨리? 배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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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세권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 집을 구할 때 집에서 편의점이 얼마나 가까운가를 고려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그만큼 편의점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공간이 됐다. 그러나 편세권에 살아도 일이 바쁘거나 집 밖으로 나오기 싫을 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편의점에서는 2015년경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반응이 폭발적이다. 삼각김밥도 배달해준다. 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초소량 총알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증가추세다. 24시간 배달도 한다.


편의점의 배달서비스는 점점 진화하면서 드론배송이나 로봇배송, 도보배송 등도 생겨나고 있다. 얼마 전 GS25는 제주도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연했고, LG전자와 손잡고 로봇 배송 서비스 테스트 작업을 마쳤다. 또 얼마 전에는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도보로 배달해주는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론칭했다.


☞인사이트-미래는 결국 물류 전쟁에서 이긴 자가 승리한다. 오프라인 거점을 배달과 어떻게 연계할까?


◆ 충성고객 확보하는 락인 전략, 구독·렌탈서비스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구독이나 렌탈해서 사용하는 시대가 왔다. 편의점도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한 달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GS25도 커피브랜드 ‘카페25’ 유료맴버십에 가입하면 매일 아침 커피 한잔과 교환 가능한 바코드가 문자로 전송되는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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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구독뿐만 아니라 렌탈서비스도 한다. GS25에서는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등의 생활 가전기기 렌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차량 렌트도 한다. 최근에는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렌탈서비스도 시작했다.


가전제품은 렌탈 뿐만 아니라 판매도 한다. GS25강남동원점에는 와플메이커, 서큘레이터 등의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대전환 시대, 사이버 세상의 고객들은 클릭 하나로 어디든지 쉽게 이동하지만, 고객 충성도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 이유가 뭔지 고민하라.


◆ 거대한 부의 재편이 주는 새로운 기회,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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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편의점 CU에서는 잔돈 모으기 재테크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삼성증권, 티클과 손잡고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상품 구매 시 결제한 금액의 1000원 이하 잔돈을 삼성증권 CMA계좌에 10% 추가 저축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CU는 삼성화재와 함께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 입원·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GS25는 ‘(무배당)하이펫 애견보험’을 판매 중이다.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반려동물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반려견 사망 시 장례비 15만원도 지급한다. 연간 보험료는 1만원으로 1년짜리 단기상품이다.


☞인사이트 – 부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 기회를 살펴보라. 우리 사업은 그 이동의 기회에 속해있는가. 트렌드 안에 있는가?


◆ 재앙의 시대, 먹고 사는 일, 밀착생활서비스
편의점에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도 있다. CU에서는 2015년 원룸촌, 대학가 중심으로 선보였던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복사, 인쇄, 팩스, 스캔도 가능하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이 서비스를 통해 220만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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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는 세탁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업체 세탁특공대와 함께 선보이는 세탁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접수한 뒤 가까운 GS25에서 세탁물을 맡기면 집 앞에서 수령할 있다. 세탁물 접수가 24시간 가능하고 48시간 내에 고객이 등록한 주소로 비대면 새벽 배송이 가능하다.

그밖에 현금인출, 공과금 납부 서비스도 하고 있고 앞으로 예금·대출도 가능해진다.


☞인사이트- 바이러스가 촉발한 새로운 재앙의 시대, 언택트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사람이 생활하고 자는 곳이 어디인지 고민하라. 상권 지형이 크게 변한다.


◆ 커피는 어느 공간에나 필요하다, 휴식
편의점에서 물건만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형 편의점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국에 200여 곳의 카페형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이다. 이곳은 ‘북&아지트’카페다.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다. 베스트셀러와 만화책,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조용한 음악은 기본이고 잠을 잘 수 있는 캡슐방‘까지 구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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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동작 구름·노을카페점은 한강 조망권이 좋은 카페형 편의점이다. 좌석에는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콘센트가 설치돼있고 다양한 도서들이 구비돼있어 조용히 책을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다.
 

그밖에도 경북 포항시의 CU호미곶광장점, 광주 조선대 캠퍼스 안의 CU조선대장미원점, 부산의 GS25광안해변점도 전망 좋은 카페형 편의점으로 유명하다.


☞인사이트- 커피는 모든 업종에 결합이 가능하다. 커피는 단순히 마시는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 커피와 음료가 있다. 카페를 재해석하라.


◆친환경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급부상한 마케팅 전략이 바로 ‘그린’이다. 친환경은 이제 돈 안 되는 분야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에 편의점들도 앞 다투어 친환경 사업과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편의점은 CU이다.
 

CU는 2017년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빨대, 무색양각컵을 도입하고 가맹점주들과 함께 도시숲 만들기, 해양 쓰레기 수거, 그린포인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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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한 CU서초그린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도시형 친환경 편의점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태양광 등기구, 절전형 콘센트, 단열유리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시설 또한 구비했다. 에너지 절감, 자원절약, 환경보호 등의 테마에 맞춰 모든 요소들을 갖췄다.

얼마 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해 전기 생산에도 돌입,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인사이트- 22세기는 신념을 파는 시대이다. 적이 없는, 가장 무해한 신념은 그린이다. 지금 지구상에 가장 필요한 신념을 사업의 이데올로기로 삼아라.


◆온라인창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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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창업설명회도 온라인·비대면으로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CU에서도 온라인창업설명회를 시작했다. 지난달 7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되는데 참여 희망자는 설명회 1일 전까지 CU홈페이지 내 창업안내 페이지를 통해 상담 동의서를 접수하면 참여 방법과 함께 접속ID,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다.

설명회 당일 마이크, 오디오, 카메라 사용이 가능한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화상회의 서비스인 Zoom사이트에 접속해 부여받은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편의점 창업은 주로 은퇴한 중장년층이 선호하던 업종인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편의점의 창업비용은 10평 내외 소형 매장인 경우 1억5천만 원 정도가 든다. 편의점은 주변에 1000세대 이상 상주인구를 낀 주택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가, 오피스가 등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는 게 좋다.
 

편의점 창업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선호도도 높아 분명 매력적이지만 짚어봐야 될 점도 많다.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문제가 있고, 아르바이트생 관리도 쉽지 않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점도 부담요소다. 또한 한집 건너 한집마다 편의점이 있을 정도로 경쟁강도가 높은 점, 야간에도 운영하기 때문에 범죄 노출 위험이 높은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인사이트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에 빨리 익숙해져라. 오프라인 보다 빠르고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창업 마케팅 트렌드 경영전략 컨설턴트. 저서 '내사업을 한다는 것' 'CEO의탄생' '이경희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베스트창업아이템100' '탈샐러리맨유망사업정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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