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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2021년 뜨는 업종과 창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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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21-01-12 조회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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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2021년을 맞았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왔지만, 언제쯤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크고 변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및 모바일 창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오프라인은 위기를 맞고 있다. 청년창업자들과 기존 사업자들의 경우 이미 모바일 시장으로 갈아타고 활발하게 창업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소상공인들과 오프라인에서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놓을 수 없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2021년 창업 전략은 ‘코로나 대응’과 ‘포스트코로나’로 요약된다.


◆업종별 ‘위기’와 ‘기회’를 살피며 창업에 나서야     
올해 창업 전략은 어떤 시장에 어떤 위기가 있고 그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가 중요하다. 반면 기회도 살펴야 한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우리나라 주식 사상 처음으로 3천을 돌파했다. 이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도 한 가지 요인이지만, 코로나로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해나갈 새로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한편에는 위기가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가진 창업 기회도 무궁무진하다. 업종을 선택할 때는 예비 창업자의 적성을 감안해서 기회가 많은 시장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사업에서 위기를 보완하는 방법을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대응에 유리한 업종과 업종별 대응 방안    
오프라인 창업은 코로나 대응 전략이 꼭 필요하다. 업종별로, 또 집합금지 대상인가, 영업제한 업종이냐에 따라서 코로나의 영향이 다르다.


식당, 카페 등 영업제한 대상이라도 업종별로 창업 시기를 조절하는 게 좋다. 코로나 대응력을 가진 업종은 창업을 앞당겨도 무방하다. 내점과 배달, 테이크아웃이 모두 가능한 김밥 도시락 등 분식업종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캐쥬얼 업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 10평대 작은 매장들은 거리두기를 강화해도 운영경비가 적게 들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음식점도 30평대 이하는 코로나19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거리두기 2.5 단계에서도 저녁 9시까지는 내점 고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배달과 테이크 아웃은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 적합한 메뉴와 포장용기를 준비해야 한다. 배달앱 공부도 필수다. 일반 음식점은 기왕이면 주식 대용이 가능한 업종이 코로나에 유리하다.
  
주점은 일반 음식점이지만,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아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창업시기를 늦추는 게 좋다. 시기를 앞당기려면 점심영업을 고민하고 안주도 되고  식사대용도 되는 2만~3만원대 배달 메뉴를 추가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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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키친은 전세계적으로 열풍, 배달음식점에서 중요한 것은?   
고스트키친은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다. 내점 공간 없이 픽업과 배달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기간에 홍보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창업을 앞당기는 것도 괜찮다.


단, 최근에는 배달 전문 식당 외에 기존 음식점들도 모두 배달을 도입하고 있으므로 맛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안된다. 배달에 따른 비용만 많이 들고 재구매가 되지 않아 매출은 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비큐, 굽네치킨, 교촌, 피자알볼로, 도미노피자, 원할머니보쌈 등 치킨, 피자, 보쌈, 족발 등 전통적으로 배달에 강한 업종은 지명도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유리하지만 이런 브랜드들은 이미 상권이 포화라 창업 기회를 얻는 것이 거의 힘들다. 대안으로 창업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들중에서 가성비가 있고 맛이 뛰어나며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한다.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대구의 반올림피자샵처럼 배달이 유망한 전통적인 업종에서는 지금도 계속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배달음식점은 동네 장사이므로 사업 초기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재구매율이 가장 중요하다. 재구매율이 높으면 초기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고객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부터는 점차 마케팅비를 줄여도 매출이 유지된다.
  
족발쥐 사건이후 배달 음식의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식업은 코로나 방역은 물론 위생, 안전,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교외형 음식점은 이런 곳에서 창업을
커피숍은 소형 테이크 아웃 매장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지만, 중대형은 상황 변화를 보면서 창업을 조금 미루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지난해 8월 스타벅스 양평더DTR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후 중대형 커피숍들도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내점 영업을 금지하는 등 영업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휴게음식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가벼운 식사메뉴를 갖추는 것이 좋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줄어들면서 주말에 자연 경관이 좋은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덕분에 코로나 기간 중에도 교외의 일부 음식점이나 카페들은 성업을 누린 곳도 적지않다. 하지만 교외에 있는 커피숍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덩달아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름난 맛집이나 잘 알려진 곳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신규 창업 매장들은 홍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운영자금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인근에 골프장이나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 유리하다.
  
◆집합금지 대상 업종의 창업 시기와 상권 전략     
실내 체육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대상 업종은 최대한 창업 시기를 미루는 게 좋다. 백신 접종 이후 변종바이러스의 추이를 보면서 창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학원 등 교육 업종은 반드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준비해서 옴니 채널 방식 운영에 대비를 해야 한다. 뷔페 등 대형 음식점들도 당분간 창업을 미루는 게 좋다. 코로나19의 영향이 확실하게 줄어들 때 창업하는 게 안전하다. 기존 사업체 중 매출이 떨어진 업체라면 매장을 중앙주방(central kitchen)으로 활용하면서 배달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판매 업종은 온-오프라인 판매가 모두 가능하도록 옴니 채널을 준비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되 온라인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를 병행할 수 있어야 유리하다. 코로나 이후 고가품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한다는 편견도 깨지고 있다.


명품조차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할 정도다. 앞으로 판매업은 전 분야에서 쇼루밍, 역쇼루밍, 모루밍이 일반화될 것이다. 또 큐레이팅 기능과 인플루언서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므로 달라지는 환경을 고려해서 창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반찬, 베이커리, 편의점, 지역밀착형 기업형 슈퍼 등 최종소비자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생필품을 파는  라스트마일형 판매점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권에 따라서도 창업 전략이 달라져야
오프라인 창업에서는 상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코로나 시기에 가장 유리한 상권은 주거지이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확산 덕분이다.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는 최근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소비 씀씀이가 커진 곳도 많다. 
    

학교 상권에서의 창업은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게 좋다. 최근 오프라인에서 코로나로 가치 절하된 매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미리 조건이 좋은 점포를 선점하려면 매출이 부진한 기간 동안 버틸 운영자금을 준비하고 배달이나 옴니채널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학원가나 오피스가는 거리두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나 상권에서의 창업은 코로나19가 물러가기 전까지는 평소 때보다 예상 매출을 30~40% 가량 낮춰잡고 손익을 맞출 수 있는지, 버틸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단,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매장들 가운데서 조건이 좋은 매물이 상반기 중에 많이 쏟아질 것이다. 사업성은 당장의 수익 외에 총투자비 대비 수익를(ROI), 업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전망도 따져봐야 하므로 사업 역량을 가진 창업자들 중에는 투자조건이 좋은 점포를 미리 선점하려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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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적은 1인 무인 점포, 스마트 스토어 인기     
리스크가 적은 1인 무점포 창업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가정으로 방문하는 사업이나 출장 서비스업이 대표적이다.

필라테스, 피트니스를 코칭하는 홈트(홈트레이닝)지원사업, 가정. 상업공간 대상 소독 방역 사업, 실내환경 정화 홈케어 서비스업, 출장 스팀세차, 배달 택배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반딧불이 홈케어, 예스2404, 카앤피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스마트 스토어와 무인 점포 창업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스토어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025년까지 4천개 매장을 스마트슈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커피숍, 무인독서실, 무인PC방, 무인슈퍼, 무인 아이스크림가게, 무인세탁소 등은 무인 출입장비와 무인계산대, 보안 시스템 같은 스마트 기술 장비를 도입해 인건비를 절약하고 영업 시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투잡 욕구를 가진 직장인, 주부, 은퇴자들이 많다. 무인점포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경비 절감을 위해 로봇 조리사나 서빙 로봇,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창업도 대중화될 것이다. 디떽킹은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현재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로봇 조리사 도입을 연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가 주는 기회는 빨리 선점하라     
한편 코로나19가 새로운 기회를 주는 업종은 창업을 서두르는 게 좋다. 홈코노미 업종, 정기배달 사업, 콘텐츠 기반 1인 창업, 크리에이터,  AI  챗복 플랫폼 등 IT기반 스타트업 이 여기에 속한다.
  
사이버 세상은 상품이나 서비스 품질이 동일하다면 축적의 효과가 있어 시장 진입이 빠를수록 홍보에 유리하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소비자 인식을 선점할 수 있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시스템과 모델을 앞서가며 개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 1인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사업계획이나 컨셉, 마케팅 전략도 없이 대충 창업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간이 흘러도 성과가 나지 않아 사업 의욕이 꺽일 수 있다. 스타트업 분야의  퍼스트무버들에게 중요한 것은 피보티pivoting이다. 시장 반응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을 수용하라
코로나19 이후 확산되는 뉴노멀New Normal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슷한 업종이라도 뉴노멀이 적용된 가치를 더할수록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정부의 창업 경진 대회나 창업 정책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사회적 가치나 혁신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동일한 창업 아이템이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이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서 창업자금 지원이나 벤처 캐피털 등의 투자 유치에서 더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사업에 IT를 더해서 새로운 플랫폼을 제안하는 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 띵크플로우는 타로 운세 연애 등에 챗봇을 적용, 챗봇에 감성을 더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타로나 운세는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 모바일 사업임에도 유료 개념을 적용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AI나 챗봇을 도입해 기존 사업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빅데이터 관련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연관 사업을 고려해 볼만하다.
  
‘아이디어스’나 ‘오늘의집’처럼 플랫폼이 없는 분야의 니치 마켓을 찾아서 상거래 플랫폼을 제안한다면 성공 가능성도 높고 창업 경진 대회나 투자 유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공익적 가치 가지면 창업 정책 자금 지원에 유리
한편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담은 사업들은 정책 자금을 지원받는데 유리하다. 그린뉴딜, 일자리 창출, 상생 테마 등이 포함되면 공익적 가치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형태의 창업은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사회적 기업 지원 제도를 활용할 기회가 많다.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등 콘텐츠나 개인의 재능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망한 업종이지만 리스크가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리턴도 적다. 때문에 투자 유치보다는 개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유리한 분야다.
  
쇼핑몰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다.  1인 쇼핑몰 사업자는 물론, 제조업체들의 자사몰(D2C), 콘텐츠를 결합한 인플루언서 몰,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정부 정책 지원금은 빨리 지원하라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상공인중 폐업을 고려하는 사업자들이 조사 대상자의 70% 이상이었다. 이들 중에는 기존 사업체를 폐기하고 재창업을 하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창업자금 융자, 시장상인 지원과 판로개척, 재도전장려금, 희망리턴패키지, 온라인 판로 지원 등 정부 정책을 활용하려는 사업자들이나 창업자들은 서두르는 게 좋다. 소상공인들의 경기가 좋지 않아 올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책 자금 지원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므로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부자비즈’ 운영자. ‘CEO의 탄생’ ‘내사업을한다는 것’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탈샐러리맨 유망업종' 등 창업 . 마케팅 분야에 다수의 저서가 있다. 세종대 MBA, 동국대 MBA, 경희사이버대학 호텔외식MBA, 한국방송통신대학 프라임스쿨, 세종사이버대학 등에서 프랜차이즈 전략, 신사업개발, 상품개발, 브랜드마케팅, 상권입지론, 외식산업경영, 기업가정신 등을 강의했으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KFCEO과정 주임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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