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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업종-베이커리카페②] 파리바게뜨와 카페트렌드, 브랜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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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995 등록일등록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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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안티에이징 능력이 뛰어나다. 30년이 넘은 브랜드임에도 변화를 포착하고 대응해 부단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그런 집중력이 베이커리업계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을 가지게 된 원동력 중에 하나이다.


◆베이커리점 수준은 높이고 다양성은 빼앗다
엄격한 위생 관리와 품질관리로 우리나라 베이커리업계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파리바게뜨 제품이라면 적어도 위생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특정 브랜드가 오랫동안 시장을 싹쓸이하다시피 지배하다보니 고객들이 파리바게뜨 빵 맛에 너무 길들여졌다는 것이다. 베이커리 시장에서 다양성이 사라졌고 고객들은 슬슬 파리바게뜨의 맛에 질리고 있다. .

특히 최근들어 새로운 컨셉과 상품력을 가진 니치마켓형 베이커리 업태가 대거 등장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들의 베이커리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어 파리바게뜨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변화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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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에 도전하는 새로운 베이커리 업태들
버라이어티한 고객 욕구를 겨냥하며 점점 다양해지는 베이커리 시장의 변화속에서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값은 비싸지만 화려한 비쥬얼과 맛을 자랑하는 아티잔 베이커리점,
▴대구근대골목단팥빵처럼 판매 품목수를 줄인 전문 제과점,
▴성심당처럼 로컬리즘을 표방하는 지역베이커리명가,
▴수제마카롱 에그타르트 등 아티잔 디저트,
▴‘빵 어니스타’처럼 기존 베이커리가 가진 문제를 줄이고 NO설탕, NO밀가루 등을 내세우며 건강한 빵을 표방하는  비건베이커리점,
▴‘메인스트리트’같이 최근 도심 근교에 오픈되는 초대형베이커리 카페 등 베이커리 분야에 새로운 업태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늘어난 ▴지하철역의 저가 베이커리 전문점과 ▴냉동생지를 공급받아 손쉽게 빵을 구워서 파는 베이커리 판매 커피숍의 확산, ▴편의점의 푸레쉬 베이커리 취급 확대 등도 독과점적인 지위를 누리던 파리바게뜨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는 요소이다.


하지만 생활 밀착형 업종이자 필수 업종으로서 파리바게뜨의 지위는 여전하다. 선택의 다양성,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있는 품질, 철저한 품질관리 등은 여전히 파리바게뜨가 일반고객의 소비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사랑받는 이유들이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사회적 가치?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의 노력은?  
베이커리업계에 소용돌이 치는 변화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명품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새로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욱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펼쳤던 상품 중심의 브랜드 마케팅에 가치 전달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


전국 3천여 가맹점 사업자들의 노고가 고객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투자를 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을 넘어서 파리바게뜨같이 다양한 품목을 갖춘 동네 베이커리점을 오래 오래 잘 운영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당한 정성과 봉사가 요구된다.   


파리바게뜨 매장이 일반 소비자들의 식생활과 지역 사회에서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에 이익 균형을 유지하는 상생의 실천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휴무일이 거의 없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해야 하고 시즌에 맞게 재고 관리과 품목 관리를 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원가상승, 인건비 상승 요인이 사업 손익을 위협할 것이며 무인스토어가 각광받는 요즘 다양한 신사업들이 가맹점 사업자들을 유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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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구매 중심 관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나아가야  
베이커리 업태의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권 입지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다앙한 형태로 버저닝(versioning)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아니면 현재 지역 사회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이 수행하는 본질적인 기능을 더욱 강화해 우리 동네 필수 업종으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도 있다.


그러자면 ‘건강’ ‘요리빵’ ‘케어푸드형 베이커리강화’ ‘식사대용빵’ ‘정기구독’ ‘베이커리 외에 가정의 냉장고를 채울 비버리지의 강화’ 등을 통해서 생활밀착형 베이커리점으로서의 미션을 더욱 예리하게 정립함으로써 창의적인 개인 베이커리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파리바게뜨 마케팅 활동을 보면 광고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의 친근함을 더 강화하려면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퍼스낼티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BT21처럼 캐릭터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사랑스럽고 친근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패키지나 매장내 비쥬얼적 요소에 이런 요소를 가미하고 나아가 SNS를 통한 소통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 


브랜드간 상품력이 평준화되고 사이버상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고객과 브랜드간에 팬덤이 형성되지 않으면 고객은 언제든지 구매처를 전환할 수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네이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부자비즈 창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대 동국대 경희사이버대 호텔외식관광학과 MBA과정과 한국방송통신대에서 프랜차이즈전략과 기업가정신, 신사업개발 등을 강의했다. 저서로 CEO의탄생’ ‘내사업을한다는 것’ ‘이경희 소장의 2020트렌드등이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KFCEO, 대구경북지회 KFD교육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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