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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성공창업] 스페셜티 커피숍으로 연매출 28억원 올리는 30대 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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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62 등록일등록일: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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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두 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세상을 다 안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나이다. 취업이 어려운 요즘은 서른 넘어서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도 적지않다.


그런데 서른 두 살에 모든 걸 다 이룬 것 같은 여성이 있다.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 ‘카페304’를 운영하는 윤진 대표(32세)다.


윤 대표는 남편인 노우성 대표와 함께 광주 최고의 스페셜티커피&베이커리 카페인 ‘카페304’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 컨벤션센터 앞 매장과 충장로에 있는 100평이 넘는 매장의 화려한 모습을 보면 재력이 튼튼한 사업가나 부잣집 자제가 부모님 도움으로 운영하는 카페가 아닐까 싶은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10년 전 창업투자비 중 90%를 대출받아서 시작했던 작은 카페부터 시작해 카페304를 전남 지역에서 가장 핫한 스페셜티 커피&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로 성장시킨 것이다.


결혼 전 윤 대표보다 먼저 카페업에 종사하고 있던 남편은 커피와 외식업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지내며 함께 창업의 꿈을 키웠다.


10년전 화양연화 시절에 만나 연애에서 결혼으로 성공하고 사업도 성공시킨 부부의 이야기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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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살에 창업, 대출금 90%로 맨땅에 해딩하다
2007년 공유, 윤은혜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은  최고 시청률 27.8%를 기록하며 대히트 했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당시 많은 청년들이 바리스타와 커피 사업에 대한 꿈을 꿨다.


노우성 대표도 드라마를 보면서 커피에 대한 꿈을 꿨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드라마속 낭만만 보고 단꿈에 젖었던 것과 달리 노우성 대표는 진짜 커피의 꿈속으로 풍덩 빠졌다.


몇년 간 카페에서 경험을 쌓다가 2010년 일을 그만두고 창업에 도전했다. 첫 매장의 이름은 ‘세컨드컵’. 젊은 나이에 자본이 있을 리 만무했다. 자금이 부족해 인테리어도 셀프로 직접 해야 해 무척 힘들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만큼은 컸다. 커피관련 일을 했던  노우성 대표는 독학으로 커피공부를 계속하면서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했다.  다른 카페에 원두납품도 하고 머신 설치, 카페컨설팅 업무도 하면서 부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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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조리퐁 활용한 퐁크러쉬메뉴 개발로 대박
처음 세컨드컵의 매출은 하루 30만원대였다. 매출이 조금씩 올라서 어느 정도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자 2013년도에 첨단지구로 이전해 지금의 스페셜티커피&베이커리카페인 ‘카페304’을 오픈했다.


첨단지구에 있던 카페304는 40평 남짓한 규모로 이때부터 윤 대표는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공부하며 다음 매장을 준비했다. 그리고 2015년에 규모를 더 키워 베이커리 시설을 갖춰 상무본점으로 이전했다. 그 매장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 있는 카페304본점이다.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전문성으로 커피 맛도 뛰어났지만 결정적 히트 계기는 조리퐁을 메뉴에 응용한 퐁크러쉬의 개발 히트였다.


이후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에서 퐁크러쉬를 도입해서 역시 대히트를 했지만 퐁크러쉬의 최초 개발자는 윤진, 노우성 대표였다. 과자를 좋아하는 윤진 대표가 남편과 협업해서 낸 아이디어가 퐁크러쉬라는 메뉴였다.


카페304는 상무본점과 봉선점, 충장점, 신창점, 첨단점을 운영 중이다. 다섯군데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수만 3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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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프랑스를 오가며 베이커리 공부를 하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윤진 대표는 서울 르꼬르동블루를 다니며 베이커리 공부를 했다.


매주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오후 6시까지 수업을 받고 광주로 다시 내려가 매장 일을 했다. 몸은 고됐지만 커피와 베이커리에 대한 열정으로 힘든 줄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직접 프랑스까지 날아가 단기 연수를 여러 번 받기도 했다.


힘들게 보낸 노력의 결실은 사업에서 꽃을 피웠다. 상무 지구에 있는 카페304는 스페셜티커피&베이커리카페다. 카페에 베이커리 담당 직원이 있지만, 윤 대표가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공부를 했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총괄 지휘를 더 잘할 수 있다.


카페304는 처음에는 프랑스빵 위주로 판매했는데,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메뉴개발을 꾸준히 해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로 만족시키고 있다.


베이커리 팀이 별도로 있어서 손님들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월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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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힘!! 배달로 코로나를 극복하다
지역의 핫한 스페셜티커피&베이커리 카페였지만 카페304도 코로나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매장 규모가 크고 내점 고객이 많았기 때문에 코로나가 심각하던 지난해 봄에는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배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신반의하며 도전했지만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오프라인에서 쌓인 브랜드 인지도가 배달앱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는 걸 알게 됐다.


코로나 이전보다는 매출이 떨어졌지만 배달을 병행한 덕분에 다섯군데 매장에서 총 28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코로나 이전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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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나의 힘!
윤 대표는 20대 초반에 창업을 해서 10년 넘게 매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해왔다.


예쁘게 치장하고 데이트하며 한창 놀고 싶은 나이에 연인이자 지금은 남편이된 노우성 대표와 사업에 헌신했던 자신의 삶을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할까?


휴일도 없이 일에 파묻혀 사는 생활이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을 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는 게 윤진 대표의 말이다. 일이 적성에 맞다. 그리고 일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직원들 때문이다.


현재 카페304에는 초창기때부터 함께 일한 직원들도 많다. 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가 비전이 있어야 하고 내가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래 함께 한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그들의 역량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회사를 키워서 발전한 역량에 걸맞는 직무를 주고, 넓은 물에서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런 마음을 갖고 결심한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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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스페셜커피 판매 사업에 도전
윤진 대표는 카페304가 가진 커피에 대한 전문 역량도 살리고 창업자들도 좀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에 도전하기로 했다.


가성비있는 스페셜티 커피에는 노우성 대표와 윤진 대표의 열정이 오롯이 담길 예정이다.


노우성 대표는 좋은 품질의 생두를 직접 수입해올 수 있는 현지루트를 꿰고 있다. 로스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금도 많은 카페에서 카페304의 원두를 공급받고 있다.


이제 윤진, 노우성 대표는 제대로된 스페셜티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베이커리는 아니지만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함께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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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함께 성장, 이제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싶어
그저 커피가 너무 좋았던, 하지만 가진 게 없던 20대 연인이 빚으로 창업을 해서 웬만한 중소기업 부럽지 않은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사업을 일궜다. ‘카페304’는 일터이자 이제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을 성장시켜준 공간이다.


지역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맛집이 된 카페304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윤 대표는 첫 번째로 남편인 노우성 대표의 열정을 꼽는다.


“남편의 커피에 대한 열정을 보며 같이 성장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 이끌어주며 여기까지 왔다.”


또 하나의 원동력은 직원들이다.
 
“정말 열정적이고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비전을 갖고 함께 클 수 있는 큰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카페에서 일하다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좌절하는 직원들을 많이 봤다. 그들을 돕고 싶다.”


윤 대표는 2010년에 첫 카페를 오픈한 뒤 요즘도 주말에 제대로 쉬지 않는다.


30대 초반에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을 올리며 젊은이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을 이뤘지만, 그 성취가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지렛대가 되고 있어 카페304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가 된다.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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