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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월급 80% 저축해 무인문구점 창업, 33세 사장의 무인창업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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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614 등록일등록일: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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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창업이라고 해서 100% 관리를 안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유인 점포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개인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람 때문에 속썩지 않아도 되고 인건비가 절약된다는 이점도 있지만,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매장에 매여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문제는 무인창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고, 소득은 충분한가이다. 


무인창업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업종이 무인화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문구점이다. 


올해 나이 33세. 7~8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퇴사하고 지난해 10월 경기도 구리에서 무인문구점 ‘빵꾸똥꾸문구야’를 창업한 성민지 사장. 


창업 5개월차를 맞이한 성 사장의 꿈은 40~50대 이후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현재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다행히 무인문구점 운영이 걱정한 것보다 잘 되고 있고, 수익도 괜찮다. 2호점도 생각 중이다. MZ세대 성민지 사장은 창업비용을 어떻게 마련했고, 그가 말하는 무인창업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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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스트레스, 월급 80% 모으며 창업 

직장인들이 사표를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직장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한다. 성 사장도 그랬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게 사람 상대하는 거였다. 병원에서 고객관리와 상담업무를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두 배 세 배로 많았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겠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착같이 월급의 70~80%를 저축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고, 언젠가 내 사업을 하겠다는 창업에 대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8년간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직장 내에서 이슈가 발생해 퇴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 시원섭섭했지만 지금이야말로 내 사업을 할 적기라고 생각했다. 모아둔 돈이 있었기에 막막하지는 않았다.


◆무인문구점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떤 업종을 할 것인가였다. 직장생활을 하며 염두에 두었던 것이 무인점포였다. 시간이나 비용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밀키트전문점, 무인 카페도 많이 알아봤는데 수익성이나 상품 특성상 관리가 쉽지 않아보였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무인 문구점이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기자기하게 문구류를 사서 꾸미는 것을 좋아했기에 눈길이 갔다. 학교 앞에 문방구들이 많이 없어져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업종을 선택한 뒤 브랜드를 알아봤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나오는 무인문구점 브랜드를 꼼꼼히 비교해 본 뒤 최종 선택한 것은 ‘빵꾸똥꾸문구야’이다. 본사가 20년 넘게 문구사업과 유통을 해오고 있어서 경험성과 전문성이 있었다. IT기술를 활용한 운영시스템도 믿음이 갔다.


업종과 브랜드를 선택한 후 점포를 구하러 돌아다녔다. 무인문구점같은 도소매업 무인창업은 상건과 입지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초등학생이 주타겟이라 초등학교와 학생수, 아파트 세대수, 학원가, 경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그래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발품을 판 끝에 마음에 드는 매장을 발견했다. 4천 세대 아파트가 있고, 13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중간에 위치한 상가에 있는 점포였다. 학원이 밀집해 있고, 학교 주거지 접근성이 좋은 항아리 상권이 특징이었다. 평수가 7평으로 조금 작았지만 여기다 싶었다. 집에서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어서 왔다갔다 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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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든 점포 발견했지만 바로 픽하지 않은 이유

마음에 든 점포를 구했지만 바로 결정하지는 않았다. 유동인구 분석에 들어갔다. 1주일 정도 매장 근처에 가서 유동인구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시간대별로 살펴봤다. 낮 12시, 3시, 6시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가보기도 하고, 아침일찍 혹은 밤늦은 시간, 퇴근 시간에 가서 지켜보기도 했다.


학원 앞에서 아이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지 도보로 다니는지도 살펴봤다. 아이들이 걸어서 이동해야 아무래도 매장에 자주 방문하기 때문이다.


매장 근처 카페나 주변 상가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다. 오래 장사한 가게를 찾아가 여기 유동인구나 상권 특징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조사 했다. 


성 사장은 7평짜리 작은 가게였지만 발품도 팔고, 누구보다 치밀하게 분석한 뒤 지난해 10월 매장을 오픈한다. 총 창업비용은 8500만원 정도 들었다. 가맹비 교육비는 면제고, 인테리어와 초도물품 비용이 3500만원 소요됐다. 그 외 보증금 3000만원, 권리금 2000만원이 포함됐고, 월세는 140만원이다. 부모님 도움, 대출없이 오로지 본인이 저축한 돈으로만 창업했다. 


◆주고객층 빨리 파악해 눈높이에 맞는 경영을 하다

무인점포라서 교육을 많이 받지는 않았다. 오픈 전 준비 사항으로 사업자등록증과 인터넷 신청 정도였다. 오픈 당일날 가맹본사에서 상품 진열 담당 슈퍼바이저가 방문해서 키오스크 사용하는 법, 상품 주문 교육 등을 했다. 하지만 창업 후 알아야 할 요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요즘도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은 수시로 슈퍼바이저의 지도를 받고 있다. 


매장 오픈 준비를 하면서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매장 주변 학교와 아파트 주변에 문구점이 없다보니 오픈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무인문구점이 생긴다는 소문이 난 것이다.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맘카페나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픈을 하고 나자 그동안 문구랑 학습용품을 구입하려면 차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


성 사장 매장의 주고객층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60%, 중고등학생이 30%, 일반인이 10% 정도다. 어린이 고객이 많다보니 성 사장은 그들의 눈높이와 문화에 맞는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자주 연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생일 이벤트다. 요즘은 생일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자기 아이가 생일이면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는 문화가 있다. 무인문구점을 운영하고 나서 알게 된 문화다. 그럴 때 학부모들이 소소한 학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데 사전에 요청하면 선물을 준비해 할인을 해준다. 소소하게는 뽑기 이벤트를 해서 소정의 선물을 주기도 한다. 


칭찬쿠폰도 발행한다. 천원, 삼천원, 오천원짜리 상품권이 있는데 학원이나 학부모들이 쿠폰을 구입해 아이들을 칭찬하며 그 쿠폰을 나눠준다. 아이들은 칭찬쿠폰을 현금대신 사용해 원하는 것을 구매한다. 쿠폰 뒤에 바코드가 찍혀있어서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이런 이벤트는 기본 매출에 추가로 얻는 것들이기 때문에 플러스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무인이라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없다보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무인매장에 가보면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동네에서 아이들끼리 우리 여기서 만나자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문구가 가장 중요한 상품이다. 문구 쇼핑 공간이 잠깐의 놀이와 힐링이 되는 아지트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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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이 고객과 소통하는 법 

성 사장의 매장에는 학습에 필요한 문구류가 50%, 장난감과 완구류가 20%, 추억의 간식류가 10%,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포켓몬 카드나 놀이카드 종류가 10%, 기타 상품들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아이들이 쉽게 살 수 있는 천원에서 삼천원대의 물건이 많고, 부모님과 같이 살 수 있는 큰 금액의 상품들도 있다.


수백가지의 상품이 있다보니 처음에는 언제 이것을 다 외우나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상품을 외울 수밖에 없었다. 고객이 찾는 상품도 있고, 본사에서 물건이 입고되면 그 자리에 상품을 채워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기억이 됐다.


성 사장은 무인매장이지만 고객과 최대한 소통하기 위해 매장내에 본인의 연락처를 붙여놨다. 고객들은 그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해서 어떤 물건이 있으면 좋겠는지, 어떤 게 보완되면 좋겠는지 의견을 얘기해준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다 들고 다녀서 직접 연락을 해서 필요한 상품에 대해 요청하기도 한다.


또한 성 사장이 하루에 한 시간씩 꼭 매장에 들리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 때 고객과 대화를 나눌 때도 있다. 


최근 무인문구점의 대형 도난사고가 발생해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성 사장의 매장에서는 아직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우선 매장 내 CCTV가 8개나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장 내부를 살펴볼 수도 있다. CCTV가 상당히 고화질인데다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도 원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도난상품에 대한 가맹본사 차원의 방지책도 마련돼 있다. 매출의 2%가 넘는 대량 도난 사건 발생시 손해 금액을 전액 본사가 보상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 


성 사장 매장에도 한 두 번 정도 도난사고가 있었다. 주변에 무인매장이 없다보니 유치원생들이 잘 몰라서 계산을 하지 않고 ‘엄마 나 이거 할래’라며 물건을 들고나가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도난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그래서 무인매장이 생기면 지역 주민들도 무인매장에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무인점포가 워낙 많이 생겨서 고객들의 의식수준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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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투자해 월수익 300만원 올려

성 사장은 하루에 한번은 꼭 매장에 들려 1~2시간씩 청소를 하거나 입고된 상품 진열을 한다. 키오스크에 잔돈을 채우기도 한다. 상품 진열 상태도 챙긴다. 상품은 자동발주 시스템이기 때문에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택배로 상품이 입고된다. 주말에는 택배가 없다. 보통 한 두 박스정도 물건이 들어온다.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도 있다. 


상품이 나가면 재고가 얼마고 지금 필요한 상품이 얼마겠다는 것이 자동으로 파악된다. 따로 발주를 넣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재고 상품은 월 1회 교환 반품된다. 신상품은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입고가 되는데 가맹점에서 희망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가맹본사와 소통하는 앱이 있어서 앱을 통해 신상품 정보를 받는다. 어린아이들은 싫증을 빨리 내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을 입고시키는 게 중요하다. 인기가 있고 잘 팔리는 상품은 진열을 많이 하기도 한다. 


매장 관리를 하지 않는 여유 시간에는 아직 특별한 걸 하지는 않는다. 7~8년간 직장 생활을 했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갖고 있다. 개인 취미 생활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사업과 관련한 공부도 한다. 


성 사장이 생각하는 높은 매출을 올리는 노하우는 상품진열이다. 처음에는 본사에서 해주는 대로 진열을 했다. 하지만 운영을 하다보니 우리 가게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물건을 배치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예를들어 매장에 A4 용지가 있는데 고객들이 계속 어디있냐고 찾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 위치가 잘 안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위치를 바꾸니까 그런 일이 없어졌다.


또한 고객들이 잘 모르는 상품은 진열대 위쪽으로 올려 눈에 잘 띄게 하면 그 물건이 잘 나가기도 한다. 상품을 진열하는 요령이 필요하고 그것이 매출과 연관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무인매장이다보니 POP도 중요하다. 신상품이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본사에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인쇄물을 지원해준다.


도소매업에서는 진열이 중요하다는 점은 무인문구점이나 유인 매장이나 동일하다. 


성 사장이 하루 1~2시간 투자해서 올리는 월평균 매출은 현재 1400만원선. 여기서 매달 상품구입비로 지출되는 900만원을 포함해 임대료 140만원 등 고정비용이 1100만원 정도 나간다. 문구류 원가율은 60~70% 선이다. 월순수익은 250~300만원. 매달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점포 구입비를 빼면 실제 투자한 금액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상품대금으로 회수가 되고있고 매장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1년 정도면 점포 오픈에 든 개설비 정도는 회수할 걸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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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기 때문에 고객의 소리가 더 중요해 

가맹본사가 문구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 상황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건 가맹점 사업자다. 그래서 성민지 사장은 무인점일수록 고객이 원하는 것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그런 점을 가맹본사에 전달한다.


매장에서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1~2시간으로 적지만, 매장에 없는 시간에도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좀 더 편할까? 진열은 어떻게 할까? 어떤 상품이 보완되면 좋을까... 이런 고민들이다. 


매장에 성 사장의 핸드폰 번호가 노출돼 있어서 아이들에게 문자도 많이 온다. 바로 전화가 올 때도 있다. 주로 이 상품이 좋아요, 상품에 이게 좀 더 보완되면 좋겠어요 등등 상품에 대한 반응도 즉각적이고, 의견도 많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안하는 이야기도 언택트라 더 편하게 하는 경향도 있다. 특히 디지털 원주민인 어린 친구들은 언택트 소통에 거부감이 없어서 더 적극적이다. 이런 의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는 게 바로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아직 특별한 고객 불만을 받은 적은 없다. 그래서 고객 의견에 더 신경쓰고 가맹본사와 소통도 자주 한다. 


성민지 사장이 운영하는 무인문구점은 상품의 퀄리티가 높다.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이고 선생님들이나 일반 성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문구와 완구류가 잘 구비되어 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놀이터이고, 어른들한테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성 사장은 앞으로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무인문구점이 꾸준히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 사장이 2호점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1호점은 100% 저축한 돈으로 창업했지만 2호점을 할 때는 대출을 좀 받을 생각이다. 열심히 운영해서 아이들한테 언제나 오고 싶은 장소, 어른들한테는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은 즐거운 장소로 만들고 싶다. 아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하고 싶다.


창업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여유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8년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서 모은 돈으로 창업을 했듯이, 무인문구점을 열심히 운영해서 또 다른 인생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MZ세대 성민지 사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는 현재를 충실히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부지런히 매장으로 출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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