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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마라탕집은 얼마나 벌까? 창업비용과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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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22-12-27 조회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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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외국 음식 중 하나는 마라탕이다. 2018년경부터 명동을 중심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마라탕 전문점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중국 본토 맛을 살린 곳이거나,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한 곳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식당을 고를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 마라탕의 인기와 함께 관련 브랜드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마라’, ‘마라탕’으로 검색되는 브랜드들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80개 정도다. 대부분 2020년 이후 가맹사업을 시작한 곳이 많다. 그렇다면 마라탕전문점들은 얼마나 벌까?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2021년도 매출이 공개된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창업비용과 매출을 알아본다.


◆마라탕의 특징과 주고객층

마라탕은 중국 쓰촨(사천) 지역 음식의 하나다. 쓰촨 요리답게 맵고 자극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단순하게 만든 것이다. 훠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간 매운 국물에 각종 고기과 채소를 넣어 만든다. 중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맵지 않은 국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중국의 샤브샤브 역사는 2천년이지만, 마라탕의 역사는 중국에서도 30년 정도 밖에 안 됐다. 샤브샤브는 보통 4인이 음식점의 큰 테이블에 앉아 1~2시간 이상 식사를 하는 음식이다. 이에 비해 마라탕은 샤브샤브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1인이 30분이면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마라탕의 유행은 청소년들에게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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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

(주)에이치와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마라공방’은 2018년 9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기준으로 5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점은 서울에 14개, 경기 11개, 경북 8개, 인천 4개, 부산 3개 등을 분포되어 있다.


㈜티알제이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신룽푸마라탕’은 2019년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직영점 6개, 가맹점 47개를 운영 중이다. 서울에 21개, 경기 9개, 제주 등에 가맹점이 분포되어 있다.


‘마라루’는 2019년 8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2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대구에 14개, 서울과 부산 울산 등지에 가맹점이 출점되어 있다.


㈜야미푸드의 ‘야미마라탕’은 2019년 8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기준으로 44개의 가맹점은 서울 경기권에 8개, 강원 8개, 충남 8개, 전북에 5개 등이 분포되어 있다.


㈜다복향의 ‘다복향마라탕’은 2019년 8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4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경기권에 28개로 가장 많은 가맹점이 분포되어 있다.


‘마라당’은 2019년 8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직영 1개, 가맹점 12개를 운영 중이다. 주로 부산·경남권에 가맹점이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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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에스의 ‘마라홀릭’은 2019년 8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기준으로 직영 1개, 가맹점 13개를 운영 중이다. 가맹점들은 주로 서울·경기권에 분포되어 있다.


㈜손오공마라탕의 ‘손오공마라탕’은 2020년 7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직영 1개, 가맹점 9개를 운영 중이다. 가맹점은 주로 서울과 경기권에 분포되어 있다.


㈜지씨컴퍼니글로벌의 ‘소림마라’는 2021년 1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2021년 기준으로 123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 24개, 경기 42개, 경남 11개, 제주 7개 등에 가맹점이 분포되어 있다. 점주의 취향에 따라 홀, 홀·배달, 펍, 포차 형태를 선택해 창업할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현지화한 곳 많아

마라탕은 맵고 얼얼한 국물과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다. 국내에 있는 마라탕전문점들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현지화 한 곳들이 많다.


마라공방은 마라 특유의 맛을 살림과 동시에 깔끔하고 깊이 느껴지는 구수함까지 더했다. 대표 메뉴는 마라탕, 마라상궈, 꿔바로우, 샤오롱바오 등이 있다. 


다복향은 마라의 강한 맛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해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다복향의 마라탕 맛은 육개장과 비슷하다. 처음 마라탕 입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마라탕 육수는 돼지뼈와 사골분말로 맛을 낸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소스를 직접 개발했다. 매운맛은 고춧가루로, 향은 파, 마늘, 생강 등 야채로 낸다.


메뉴는 마라탕, 마라상궈, 꿔바로우, 볶음밥 등 총 4가지이다. 마라탕이 전체 매출의 80%로 가장 많이 나가고, 꿔바로우가 10% 정도, 나머지 메뉴가 5%씩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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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루는 중국 본토의 맛을 살리면서 우리의 입맛에도 적합할 수 있도록 직접 소스를 개발해 메뉴를 만들었다. 마라탕, 마라상궈, 소대창 마라탕, 소대창 마라상궈, 꿔바로우, 꿔바새우 등의 메뉴가 있다. 소대창 마라탕은 마라루 특제 양념소스로 숙성 시킨 대창을 사용하여 마라탕과 함께 끓여내어 고소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이색 메뉴다.


야미마라탕도 한국인의 입맛에 맛춰 자체 개발한 비법 소스를 사용해 조리하고 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마라탕, 마라상궈, 꿔바로우 등의 메뉴가 있다.


마라홀릭은 마라 초심자와 마라를 많이 먹어본 사람들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단계적 마라맛을 구현했다. 마라탕, 마라상궈, 꿔바로우 등을 판매한다.


손오공마라탕은 국내 최초로 비건 소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탕, 마라상궈, 마라반, 채수마라탕 등의 메뉴가 있다. 


소림마라도 마라 특유의 강한 맛을 줄인 사골 엑기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마라탕과 마라상궈 외에 로제마라탕, 로제마라상궈, 마라볶음밥 등의 메뉴가 있다.


◆마라탕 전문점의 창업비용은?

마라탕전문점의 창업비용은 얼마 정도 들까?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다음과 같다. 모두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마라공방의 창업비용은 9370만 원대이다. 가맹비 5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8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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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향의 창업비용은 5060만 원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신룽푸마라탕은 6860만 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유기 418만 원, 보증금 10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32만 원이다. 


마라루의 창업비용은 6780만 원이다. 가맹비 66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야미마라탕의 창업비용은 7970만 원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65만 원이다.


마라홀릭 7460만 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87만 원이다. 현재 50호점까지 가맹비와 교육비는 50% 할인, 보증금 면제, 인테리어 직접 시공 가능의 창업특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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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마라탕의 창업비용은 8780만 원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66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2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54만 원이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교육비를 면제하고 있다.


소림마라는 7590만 원의 창업비용이 든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330만 원이다. 현재 업종 변경시 가맹비를 50% 할인하고 있다. 


◆마라탕전문점은 얼마나 벌까?

마라탕 전문점은 얼마나 벌까?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마라탕 전문점 가맹점의 연매출은 다음과 같다. 모두 2021년 기준이다.


▲마라공방 5억2500만 원, ▲마라당 4억6000만 원, ▲마라홀릭 4억1200만 원, ▲마라루 4억1000만 원, ▲야미마라탕 3억5900만 원, ▲소림마라 3억4900만 원, ▲다복향 3억4100만 원, ▲손오공마라탕 3억2800만 원, ▲신룽푸마라탕 2억5100만 원이다. 


브랜드간 매출의 단순비교는 금물이다. 브랜드별로 주로 입점하는 가맹점의 출점지역과 입지, 매장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비싼 중심가로 입점하는 브랜드일 경우 상대적으로 매출이 높지만 그만큼 인건비와 임대료가 많이 든다.


가맹본사가 가맹점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매출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가맹본사가 가맹점의 직접 매출이 아닌 간접적인 방식으로 매출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매출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주거지 등에 입점해 임대료나 인건비를 줄인 경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알찬 경우도 있다. 


마라탕 전문점의 원가율은 35~40% 정도이다. 매장별 재료 로스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20~25%정도로 보면 된다. 영업이익은 브랜드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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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전문점 창업 전 체크리스트

마라탕을 창업하려면 우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을 현지화를 할 것인지, 본토 맛을 살릴 것인지 결정하는 게 좋다. 우리 가게의 콘셉트를 확실히 해야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방향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


마라탕 열풍이 한창일 때는 대부분의 마라탕집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마라탕이 대중화되면서 오히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권을 정할 때는 주변에 경쟁 업체가 적은 곳이 유리하다. 


마라탕의 주고객층이 1020세대가 많으므로 청소년이나 젊은층 유동이 많은 중심상가나 지구 중심상권, 또는 주거지를 끼고 있는 학원가와 청소년들이 많은 학교 주변 상업지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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