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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편지] '친구는 잘나가는데 나는 왜?'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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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41 등록일등록일: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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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취업 준비를 하던 친한 친구는 취업이 됐는데 나는 안됐다. 나는 여러 번 재수를 해도 떨어졌는데 내 친구는 한 번에 합격했다. 친구는 부모에게 아파트를 물려받았는데 나는 코로나로 빚만 가득한 점포를 물려받아서 운영해보라고 한다. 친구는 집안도 부자고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뛰어난데 나는 집안도 보잘것없고 공부도 못하고 외모도 그저그렇다. 나는 연애 한 번도 성공하기 힘든데 친구는 만나는 사람마다 대쉬를 받는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춘들을 만나보면 이런 비교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런 사례는 널려있다. 특별히 뛰어난 사례가 귀해서 오히려 이런 경우가 보편적이라고 해야 겠다.
  
지금 어려운 상황도 힘들지만 청춘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상대적인 비교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은 사회적 격차에 어느 정도 무감각해졌지만 막 학교를 갓 졸업하고 친구와 내가 가는 길이 확연히 달라지는 걸 보면 그런 상황 자체가 충격이고 스트레스다.


아무리 비교하지 말라고 해도 가슴속에 파고드는 먹먹함과 슬픔은 어쩔 수 없다. 상대를 질투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서글퍼져서 힘들다.
  
세대가 달라지고 트렌드가 바뀌어도 비교에서 오는 이런 우울함은 인간 사회의 필연이다.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격차는 더 견고하게 고착화된다.

니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보여줬듯이 인간은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은 단적으로 다른 사람 위에 서고 싶은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서서 지배감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1등이 되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권력과 부유함을 갖고 싶은 배경에는 남들보다 우월해지고 싶은,신이 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이  깔려있다. 수많은 심리학과 자기계발 서적에서 '비교'에서 벗어나라고 말하지만 본성이 그렇다 보니 쉽지 않은 일이다. 
    
코로나19가 장가회되면서 창업 문을 노크하는 청춘들이 많아졌다. 4차산업혁명이 주는 기회를 노리고 자발적으로 창업을 택하는 청춘들도 이전에 비해서 훨씬 많아졌지만, 취업이나 진학에 계속 도전하다가 여의치 않아서 부모의 권유로 자의 반 타의 반 창업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이런 비교로 상심하는 마음을 털어놓곤 한다.
  
그런 청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그 노력은 졀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비교에서 뒤지는 내 처지가 우울할 수는 있다. 그 우울함을 그냥 지켜보라. 그 우울감이 연료가 될 수 있도록.  성경책의 산상수훈에서는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다. 우울감은 현재의 상황이고 그 감정을 깊이 느끼면 다른 결심을 촉진시켜서 오히려 복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지금의 우울감을 떨쳐내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3년, 5년, 길게 잡아 10년을 본다면 올바른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무식하게 열심히가 아니라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한다. 방향이 먼저이고 노력은 그 다음이다. 당장 방향을 잡기 힘들다면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늘 5년, 10년후의 방향까지 고려하라.
  
지금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인생에는 언제나 그 다음이 있다. 특히 20,30대 앞에는 개척되지 않은 무한한 잠재력이 감춰져 있다. 지금하는 노력이 제대로 열매를 맺는 것은 5년, 10년후이다. 50대 이상에게는 당장의 결과, 현재가 중요하지만 20,30대에는 5년, 10년후,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하는 것은 좋지않다’는 식의 메시지를 많이 접한다. 하지만 그 말을 믿고 현재의 욕구에만 몰두하는 것은 ‘지금’이라는 단어를 너무 협소하게 보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도 지금이고 조금 더 길게보면 오늘도 지금이다. 더 긴 지금은 올해이고, 더 장기적인 지금은 20대, 30대, 40대, 50대 십년 주기로 볼 수 있다. 가장 긴 지금은 ‘이번 생애’이다.
  
지금을 ‘이번 생애’라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믿음을 갖고 단계적으로 차근 차근 준비해보자. 그저 얻는 것보다 노력해서 얻는 것이 값지다. 누군가 나보다 좀 앞서 간다면 그는 과거에 나보다 더 노력했을 수 있다. 나도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용이주도’하게 미래를 준비하자. ‘용이주도’하다는 것은 미리,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조용히, 하지만 철저하고 성실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시간이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오래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준비한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대학에 실패해도 일에서는 성공할 수 있다. ▲좋은 학벌이 아니지만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보다 수 백배 더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다. ▲취업에 실패해도 일에서는 성공할 수 있다. ▲좋은 회사 출신이 아닌데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좋은 회사 출신으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보다 더 많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오래 세상을 보며 깨달은 이치다.
  
부자비즈. 이경희

buz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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