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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분석]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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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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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미용실은 컷, 염색, 펌 등 헤어와 관련된 서비스를 시술하는 장소. 일명 미용실로 불리는 업종이다. 미용실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야 운영이 가능한 기술형 서비스업으로 비교적 경쟁강도가 높지만, 누구나 월 평균 1회 가량 이용하므로 수요량이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고급 및 저가 고객 위주로 시장이 양분되고 있다.

시장이 양분되는 상황에서 미용실은 규모가 천차만별이므로 비교적 적은 투자비로 창업이 가능하다. 특히 동네 어귀에 있는 10평 남짓한 미용실의 투자비는 1억원 내외며,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미용서비스업은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 기술형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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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 서비스업의 특성에 맞게 원재료비율이 낮아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기존 헤어 서비스 외에도 네일케어 서비스, 패션가발 판매 등의 사업과 병행해 상품 다변화와 객단가 향상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 소비 패턴이 단순한 서비스 차원에서 벗어나 여성의 독립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중ㆍ소형 매장에서 공간 제한으로 미용사 테크닉을 중심으로 한 헤어스타일 위주 고객만족서비스에서 점차 대형화 멀티숍으로 구색을 맞춰가고 있다. 특히 단순한 컷, 염색, 펌에서 스타일, 네일, 메이크업, 두피, 모발, 육모 케어, 헤드스파, 풋스파, 스킨케어 등 토털 서비스 업종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용실은 해방 이후부터 운영되다가 1970년대 초반부터 프랜차이즈 타입의 미용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972년 런칭한 프랜차이즈 미용 브랜드 ‘이가자 헤어비스’를 비롯, ‘준오헤어’(1979년), ‘박승철 헤어스튜디오’(1983년), ‘이철헤어커커’(1988년) 등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점차 서비스 퀄리티를 높여 주목받았다.

1990년대에는 세계 최초 헤어살롱인 프랑스 미용 프랜차이즈 ‘쟈끄데상쥬’가 국내 도입되면서 관련 업종 대형화, 고급화가 진행되었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용실 업계의 트랜드가 되었다.

지난 1998년에는 미용실에서 남성 고객에게 특화된 남성전용 미용실이 등장했다. IMF를 기점으로 이/미용 시장에 저가 붐이 불면서 1998년 ‘블루클럽’은 국내 최초의 남성 전용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면서 등장했다. 당시 블루클럽의 헤어컷 가격은 5천원으로 이발소의 헤어 서비스에 불만이 많았던 10대 청소년과 20대 대학생에게 어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최근 남성전용 미용실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비스 등으로 40대 이상 장년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획일적인 헤어스타일과 서비스 인력의 잦은 교체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10~20대 고객은 다소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미용실과 마찬가지로 남성전용 미용실 역시 헤어컷 서비스 외에 두피관리, 탈모방지 등 토털 서비스를 도입해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주고객 및 상권

미용실 주고객은 20~40대 여성 고객으로 80%를 차지한다. 여성들은 이용 빈도가 높고 객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20~30대 남성이 방문하나 컷 서비스 위주로 이용하므로 객단가는 낮은 편이다.

미용실 중 남성 고객에게 특화된 남성전용미용실의 고객은 100% 남성이다. 1998년 동 업종이 태동했을 당시에는 10~20대 남성에게 어필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30~40대 남성으로 타깃층이 이동했다.

상권 및 입지 조건은 아파트 단지, 주택가, 대학가, 오피스가, 유흥가, 중심번화가,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등 광범위한 지역에 입점하고 있다. 대형화를 위해서는 점포구입비 비중이 낮은 지하나 2층 이상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점 및 유의사항

미용실의 장점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외모 변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꾸준하며 미용실 이용비율도 결코 낮아지지 않는다. 특히 방송 매체를 통해 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성 고객의 방문 빈도는 점점 늘고 있다.

상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객단가도 증가하고 있다. 헤어컷과 펌, 염색 서비스 일색이던 미용실의 서비스가 최근에는 상품(샴푸, 영양제 등) 판매와 더불어 헤어 마사지, 두피케어 서비스, 네일아트 서비스, 붙임머리 서비스 등을 통해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기술형 서비스업인 만큼 원재료 대비 수익성이 약 90%로 높은 편이다.

유의할 점도 있다. 미용실은 한집건너 한집이 있을 정도로 경쟁강도가 높다. 미용서비스업의 업종 밀집도는 78.6%로 인구 600명 당 매장이 1개가 있는 상황이다. 작은 지역에도 많은 미용실이 경쟁해 과당 경쟁으로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인력관리가 어려운 사업이다. 미용실은 헤어디자이너 개인 역량에 따라서 서비스 질이 달라지는 만큼 인력 관리에 쏟는 시간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직률이 높은 업종 중 하나로 미용 기술을 갖춘 디자이너의 지속적인 공급은 사업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경쟁이 치열한 업종인 만큼 고객관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은 다른 외식업이나 판매업보다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또한 점주가 직접 시술까지 담당하면서 고객관리까지 집중하는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창업비용 및 수익구조

미용실은 일반적으로 약 40평 규모가 추천되며, 건물 2층 이상에 입점해 점포구입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창업투자비는 대부분 인테리어와 시설 집기, 시술대에 투자되며, 40평 규모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할 때는 개설비와 점포구입비를 합산해 약 2억1천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반면 남성전용 미용실은 주택가와 오피스가 혼재된 지역이 가장 권장되는데 주택가에서는 오전에 고객이 몰리고, 오피스에서는 점심시간 및 저녁시간 매출이 오르기 때문이다. 신규 개점할 경우 인테리어 비용과 시설장비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15평 규모 매장을 오픈한다고 가정할 때 창업비용은 약 1억4천만원 내외로 볼 수 있다.

미용실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원재료 비율은 약 10% 안팎으로 여타 외식업의 30%, 판매업의 70%보다 상당히 낮다. 따라서 원재료 비율 대비 수익성은 90%를 상회하게 된다. 하지만 동 업종의 특성은 인건비가 외식업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25~35%를 상회하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만약 점주가 직접 시술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수익성은 5% 가량 상승할 수 있다.

미용실 매출에 관여하는 요소로는 서비스 품질 체계화, 종업원 관리, 마일리지 제도를 통한 회원 확보 등이다. 미용실은 서비스 퀄리티와 SMS 문자를 통한 지속적인 관계 맺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고객은 매번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며 만약 이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는 언제든지 경쟁 매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종업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미용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업원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이 긴밀하다.

 

성공포인트

미용실에서 성공하려면 첫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익히고 시술이 가능해야 한다. 고객층을 분석한 후 유행에 민감한 고객 비율이 높다면 관련 활동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둘째,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해야 한다. 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했다고 해도 바로 미용실을 오픈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미용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사업적인 감각과 노하우를 익힌 후 창업해야 한다.

셋째, 컨설팅을 포함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얼굴 형태나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 권유 등 유능한 컨설팅은 고객이 매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때문에 고객과의 상담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여기에 미용 결과의 확인과 손질방법에 대한 조언은 고객 만족도를 높여준다.

넷째, 고객 관리가 중요하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 고객과 접촉시간이 많은 만큼 고객 관리가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 회원카드 혜택(컴퓨터 프로그램과 카드 제작), 예약 시스템, 소개고객 우대방안, 두피관리와 연계, 불평불만 처리로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 종업원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 기능을 갖춘 직원을 관리해야 하고 직원과 고객밀착도가 높아서 이직률을 줄이고 종업원 서비스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

여섯째, 마케팅이 중요하다. 쿠폰, 기념품, 광고전단, 소개고객관리, 시술체험, 회원카드, 교통광고(지하철, 버스) SMS, 지역광고잡지, 아파트 단지 등을 통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관련법규

미용실 개설 자격 요건을 갖춘 미용사가 공중위생법 3조 규정에 의한 시설과 설비를 갖춘 후 해당 시군에 신고하면 영업할 수 있다.

이후 매장 시설을 완료한 후 미용실 영업 신고서를 시군구청 위생과에 제출하면 위생과 직원 매장 방문 및 현장조사가 이뤄지고, 이후 영업신고필증 및 사업자 등록(관할 세무서) 교부 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위생과 직원은 주로 영업소 폐쇄 명령을 받은 후 6개월이 경과했는지 여부, 개설자 업무정지 여부 및 면허 취소 후 1년이 경과되어 면허를 재발급 받았는지 여부, 도시계획법과 건축법상 적합한 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므로 현장조사 이전 이런 상황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

미용실 창업에 필요한 미용사 면허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미용사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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