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은 최근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해결하려는 트랜드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샌드위치전문점은 2가지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는 외국 유명 샌드위치전문점으로 소형 점포임에도 A급 상권과 A급 입지에 대한 투자비가 높아서 1개점 오픈 시 약 4억원 이상의 창업비용이 든다. 둘째는 국내에서 자생한 2~3평 규모 매장도 샌드위치전문점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샌드위치전문점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매장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투자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양극화되어 있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육류, 참치, 야채, 치즈, 햄, 소스 등을 넣어 만든 패스트푸드로 바쁜 현대인에게 식사대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샌드위치는 기름기 많은 피자, 햄버거, 핫도그 등 여타 패스트푸드와 달리 저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식되어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샌드위치전문점의 경우 조리 공간이 협소해도 되므로 10평 규모의 매장이 권장되고, 특히 2~3평 규모의 손바닥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메뉴 조리가 쉽고 서비스가 간단해 주방장 등을 별도로 고용하지 않아도 점주 혼자 운영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전문점의 경우는 천편일률적인 메뉴 구성이 아닌 고객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다. DIY(Do It Yourself) 즉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해 자신 만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는 즐거움을 부여함으로써 개성 강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메뉴 변경과 함께 인테리어 역시 카페 타입을 지향, 점차 전문화 및 고급화되는 추세다. 현재는 독립점 외에도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예비 창업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주고객 및 상권

샌드위치전문점 입지로는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많은 도심 내 상권지역, 오피스 밀집지역, 대학가 등이 추천된다. 이 외에도 쇼핑센터, 지하철역, 철도역, 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역시 샌드위치전문점 입지로 추천된다.

샌드위치전문점의 주고객층은 20~30대 여성 직장인이며, 30~40대 남성 직장인 및 10~20대 학생층 역시 매장을 이용한다. 직장인이 주고객인 이유는 샌드위치전문점은 간편한 아침식사 수요, 직장 여성들의 점심 및 커피 수요, 퇴근길 직장인의 간단한 저녁식사 수요까지 겨냥해 판매되기 때문이다.

장점 및 유의사항

샌드위치전문점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소규모 매장 출점이 가능해 초기 투자비가 저렴한 점이다.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고 조리 면적이 낮아 10평 이하 소형 매장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며, 2~3평 규모 초소형 매장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둘째, 인건비가 적게 든다. 비교적 조리가 간단하고 서비스 역시 최소화되어 있어 별도 인력을 두지 않고도 1인 운영이 가능하다.

셋째, 블루오션 영역에 있다. 현재 햄버거, 피자를 판매하는 매장은 레드오션이지만, 샌드위치전문점은 서울과 지방 광역시를 제외하면 출점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 향후 웰빙형 아침 식사를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째, 샌드위치는 야채, 햄, 고기, 치즈 등에 별다른 가공 없이 바로 토핑해 내놓는 음식이므로 원재료 재고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용이한 장점도 있다.

샌드위치전문점을 운영할 때 유의할 점도 있다. 첫째, 실제 소비자 즉 실수요 인구를 파악해야 한다. 샌드위치전문점의 주 고객은 20대 직장 여성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오피스에만 집중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대 직장 여성의 동선이 될 수 있는 백화점이나 미용 관련 업종이 밀집된 곳 역시 출점 여지가 있다.

둘째, 샌드위치전문점를 운영할 때는 부가 메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샌드위치는 커피, 샐러드, 아이스크림, 피자, 생과일, 음료 등의 메뉴와도 접목이 가능하여 멀티 매출이 가능하다. 이런 사이드 메뉴들은 매출이 취약한 시간대에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비용과 수익구조

샌드위치전문점 창업의 경우 5~10평의 규모 매장이 추천된다. 다만 샌드위치 외에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접목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커피 머신 등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특별한 형태의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매장은 빵을 고온으로 눌러서 가열해 내놓기도 하는데,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샌드위치전문점 입지는 20~30대 여성이 많은 대학가와 오피스 인근이며, 해당 상권 1층 10평 규모 매장을 임대하려면 권리금과 보증금을 합산하여 1억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다.

샌드위치전문점의 수익구조를 분석해 보면 월 평균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원재료비는 약 35% 수준이며, 인건비와 점포관리비, 수도광열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는 30% 수준으로 이익률은 약 35% 정도가 된다. 이런 수치는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간편식을 제공하는 매장의 평균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커피 판매량이 높은 매장이라면 원재료비는 약 30% 수준까지 낮아질 확률이 높아서 수익률은 4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성공 포인트

샌드위치전문점 매출은 상권 및 입지, 판매방식의 다양성, 조리시간 단축, 브랜드 인지도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장 권장되는 케이스는 대학가 인근에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홀 영업을 병행하면서 샌드위치 조리 시간을 5분 내외로 단축하여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해외 유수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샌드위치전문점의 경우에는 메뉴의 퀄리티가 높고 단품보다는 세트 구매가 많아서 객단가가 높아서 고객수가 적어도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샌드위치전문점의 성고 포인트는 첫째 상권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샌드위치전문점은 입지에 따라 매출 편차가 큰 업종이다. 예비 창업자는 유동인구 분포와 상권 규모, 대중교통 시설과의 접근성, 상권 성격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둘째 판매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샌드위치의 판매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 테이크아웃뿐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하는 맞춤 배달 서비스나 케이터팅서비스를 제공하면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셋째, 지속적으로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수익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서브 메뉴를 갖춰야 한다. 생과일주스, 베이글, 아이스크림, 커피 등 샌드위치와 궁합이 맞는 서브 메뉴를 갖추면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때 샌드위치 매출은 약 70% 선을 유지하고, 커피 및 음료 등 나머지 메뉴 매출은 30% 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넷째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경우 가맹본사의 꾸준한 광고, 바리스타 양성 등을 통한 인력 지원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적극 지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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