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업계 마이더스의 손 '혜미인 뷰티아카데미' 박상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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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091019 조회2,948본문
미용 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박상근 대표가 ‘혜미인 뷰티아카데미’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복귀했다. 박 대표는 피부관리전문점
‘스킨케어 5000’의 전문 경영인으로 1년 6개월 만에 12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등 피부 미용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다. 이후 박
대표는 베트남으로 건너가 라메카 미용학원, 혜미인 화장품, 헤어프로 미용실, 퀸스킨케어, 풋리조트 등의 뷰티산업을 전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
대표가 9월부터 종로에 오픈한 ‘혜미인뷰티아카데미’는 뷰티학원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지금은
‘뷰티이노베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뷰티 학원은 큰 폐해를 안고 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미용학원은 본사 사장이 각 지점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아름다운사람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혜미인 뷰티아카데미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당시에 아름다운사람들이 텔레마케팅을 통해 입학생을 모집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의 평가는 달라지고
있다. 텔레마케팅을 통해 비미용인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미용계의 인력수급이 좋아졌고 시장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뷰티학원은 5년
주기로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 8월이 바로 성수기를 맞는 시점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이런 성수기에 편승한다면 3년 안에 60개 이상의
미용학원을 오픈할 수 있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 25년 박 대표는 1985년 대학을
졸업한 후 제약회사에서 영업일을 3년 정도했다. 제약회사에서 영업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일본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1988년
일본에서 유통경영과 물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 한국인 최초로 입사했다. 한국인에 대한 급여도 다르고 처우가 다른 점에
회의를 느낀 박 대표는 1년 반만에 퇴사하고 귀국했다. 1991년 경력에 공백이 있다 보니 취직이 안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일본어 능통자를
우대하는 텔레마케팅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적성에 맞았던지 남들보다 빨리 성과도 올릴 수 있었고 진급도 했다. 영어학원 텔레마케팅 일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그렇게 마이너 영어학원에서 일하던 중 ‘곽영일영어학원’에서
지사장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지사장을 맡게 되었다. 박 대표는 가맹점을 22개 늘렸다. 가맹점 학원생도 모집했다. 한달에 받는 돈이 3천만원
이상이 되자 서서히 대표와 알력이 생겼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었다. 1997년 TV를 보는데 모디쉬미용학원의 규모가 상당한 것을 보고
아름다운사람들 미용학원을 오픈했다. 그 때까지 미용학원에서는 없었던 텔레마케팅 영업방식을 도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게다가 1998년 IMF가
터지면서 큰돈을 모을 수 있었다. 은행권 퇴직자 상대로 재취업 교육을 펼친 결과 돈을 벌게 된 것. 은행에 공문서를 보내고 퇴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모든 은행 퇴직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다른 학원들은 6개월 동안 교육을 시켰지만, 미용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교육을 지원한다는 조건 때문에 퇴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은행권에서 몰려든 수강생만 1천명이 넘었다. 이후 부산과 대구점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게다가 퇴직자 대상으로 정부에서 보증금을 6천만원씩 지원하자 가맹점도 5곳을 오픈하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인
2001년에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3년 그렇게 32개까지 학원을 늘렸지만 7개월 간 정밀 세무조사를 받고 18억원의 세금이
추징되었다. 학원을 낼 수 없는 상황인 직원들에게 학원 사업을 내주다보니 돈을 많이 꿔주게 되었고 탈세가 발생한 것. 회계 처리 미숙으로
판정되었다. 이후 빚을 다 갚아주는 조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업을 넘겼다. 2004년 3월 스킨케어5000 사업 준비를 했다. 이지은레드클럽을
벤치마킹했다. 경제전망대에 이지은레드클럽 봉천점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저가형 피부 관리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구상을 시작했다. 2004년
6월 1호점을 오픈했다. 그 당시에는 화이트클럽, 이지은레드클럽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기에 후발주자였다. 가맹점 20곳까지는 지인 영업을
통해서 가맹점을 늘려갔다. 대구, 광주, 대전을 돌면서 20개 가맹점을 늘리는데 6개월이 더 소요되었다. 이후 가맹사업은 탄력이 붙어서
2005년 12월 141곳까지 늘었다. 2006년 자본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넘겼다. 아름다운사람들하면서 화장품 쪽은 사장님에게 조회가 깊었다.
이지은레드클럽 보다 앞서 있었다. OEM으로 바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2006년 7월부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한국형 피부관리숍
2곳을 냈다. 자기 자본으로 열었다. 혜미인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한방품회사의 브랜드로 이 이름을 바탕으로 피부관리점을 연 것. 해외에 혜미인이라는 브랜드로 수출을 하고 있는 회사다. 독점 계약을 맺고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말레이시아하고 하노이 숍에서 한방 화장품을 인기가 뜨거웠던 상황이었다. 그걸 수입해서 한국에 텔레마케팅 방식을 도입했다. 피부 관리 5종 세트를
구입하면 10회 무료 서비스 이런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2008년 6월 아름다운사람들을 양도할 때 한국에서는 5년 간
동종업계로 뛰어들지 않기로 계약했는데 2008년 12월 계약이 만료되었다. 한국에 대한 향수가 있다 보니 한국에서 명성을 되찾고 싶었다. 사업을
넘길 때도 36억원을 깨끗이 청산했기 때문에 국내 지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학원으로 시작하면 바로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알다 보니 완벽하게 준비해서 런칭하기 위해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