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농축수산물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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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24-02-02 조회5,737본문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년 7월 2.4%에서 8월 3.4%로 3%대로 진입해 10월 3.8%대까지 상승했고 다음달인 11월 3.3%, 12월 3.2%로 차츰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의 하락 폭이 커지고,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둔화 되는 가운데 농축수산물의 높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8.0% 각각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달 상승세(7.7%)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으며 식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9% 각각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14.4% 각각 상승했으며 생선과 해산물 종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0.8%, 전년동월대비 8.9%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28.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사과는 56.8%, 토마토는 51.9%, 귤은 39.8%, 배는 41.2%, 파는 60.8%가 오르는 등 과일과 채소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러한 가파른 물가 상승을 두고 "지난해 사과 배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귤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과실 물가가 수개월째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후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