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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미도인은 얼마나 벌까? 매출과 창업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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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등록일: 2024-03-25 조회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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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념일에 갈만한 식당을 찾을 때 떠오르는 곳 중에 하나가 양식당이다. 양식당의 대표 메뉴는 스테이크로 친구나 연인과 특별식을 먹고 싶을 때 많이 찾는다. 그런데 스테이크 가격은 2030세대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가격이 저렴한 곳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이 많다.


2030세대들이 특별한 날에 가기에 좋을 만큼 적절한 고급스러움과 비싸지 않은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양식당 브랜드가 있다. <미도인>이다.


<미도인>은 고급 캐주얼 양식당을 표방한다. 특별한 날에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식의 맛과 플레이팅, 식기와 인테리어에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고급스러움에 비해 가격은 많이 비싸지 않다. 식당에 들어와서 음식을 먹으며 맛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콘셉트 잡았다.


<미도인>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4년 차가 되었다. 현재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미도인>의 브랜드 특징과 매출 및 창업비용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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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 종로에 첫 매장...대중적인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미도인>은 2019년 9월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타워 지하에 오픈했다. 실평수 27평, 테이블 14개, 좌석수 40개가 채 안 되는 규모였지만 오픈 3개월 차에는 월 매출이 1억 원대까지 올랐다. 정확한 콘셉트와 타겟팅, 거기에 가성비를 더한 덕분이다. 스테이크는 특별한 날에 친구나 연인과 먹는 음식이다.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캐주얼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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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와 식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특별한 날에 찾는 양식당은 공간이 평범해서는 안 된다. 인테리어와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였다. 인테리어는 동서양을 혼합했다. 동양적 요소로는 자개장 문짝을 톱으로 켜서 벽에 놓고, 자개 화장대를 놓았다. 서양적 요소의 가구 등은 다 수제로 만들고 커튼도 설치했다. 그릇과 플레이팅에서도 섬세함이 묻어난다. <미도인>의 그릇들은 하나에 10만 원이 넘는 수입제품이다. 


이처럼 고급스러움을 무기로 하고 있지만, 음식의 가격은 많이 비싸지 않다.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혼합해 식당의 문턱을 낮췄다.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정판 메뉴로 인기몰이

요즘 2030세대들은 한정판 음식이나 물건에 열광한다.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도인>은 주고객층인 2030세대들을 위한 한정판 메뉴를 오픈 때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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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정판 메뉴로는 ‘400스테이크덮밥(런치 한정)’, ‘9첩반상(디너 한정)’, ‘곱창 등심 스테이크’ 등이 있다. ‘400스테이크덮밥’은 하루 7명에게만 제공한다. 가격은 1만6800원. ‘9첩반상’은 우니스테이크 덮밥과 단새우 소바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가격은 1만9800원이다. ‘곱창 등심 스테이크’는 특제소스로 12시간 저온 슥성한 소곱창과 부드러운 육즙의 스테이크이다. 사이즈별로 가격이 다르다. 사이드메뉴지만 ‘미도인 곱창떡복이’와 ‘미도인 스카치 에그’도 한정메뉴로 인기가 있다. ‘미도인 스카치 에그’는 15번의 조리과정을 거쳐, 반숙 달걀을 다진 고기로 감싸 튀겨낸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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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메뉴 이외에도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와 덮밥, 파스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미도인 등심 스테이크’, ‘등심 트리플 스테이크’, ‘대창 등심 스테이크’, ‘미도인 스테이크 덮밥’, ‘명란 크림 파스타’, ‘새우 로제 파스타’, ‘바질크림 새우파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메뉴의 평균 가격이 2만 원을 넘지 않는다.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도인>은 전국에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권에 가장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점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신규개점은 2020년 7개, 2021년 5개, 2022년 10개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계약종료와 계약해지 사항은 없다. 명의변경은 2020년 1건이다. 2020년~2021년 명의변경 사항은 없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기본 창업비용은 1억2900만 원대이다. 가맹비 110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2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비용은 별도다. 총 창업비용은 2억~3억 원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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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사 재무상황 및 가맹점 연매출

<미도인>의 가맹본사는 (주)위드컴퍼니에이치앤비이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20년 17억8000만 원, 2021년 78억 원, 2022년 124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20년 -3000만 원, 2021년 4억 원, 2022년 6억9000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2700만 원, 2021년 4억2000만 원, 2022년 6억9000만 원이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8억8000만 원이다. 3.3㎡당 평균매출액은 2700만 원대이다. <미도인>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하절기 36%대, 동절기 38%대이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및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양식당 창업 전 체크리스트

특별한 날에 스테이크를 제대로 먹고 싶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미도인>은 이런 수요를 포착해 고급스러움과 가성비를 적절하게 혼합해 브랜딩을 했다.


양식당 창업 시 가장 위험한 것이 애매함이다. 가격과 맛, 인테리어 등이 애매하고 어중간 하면 오픈하고 몇 달 간은 매출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손님이 유입되기 힘들다. <미도인>처럼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인테리어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 같은 스테이크라도 소스와 곁들임 메뉴를 차별화해 색다른 맛을 줄 수도 있다. 꾸준한 신메뉴 개발은 신규고객 유입과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중요한 요소다. 


기념일에 양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이벤트를 열어 퀄리티 높은 사이드메뉴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식당은 지속적인 마케팅은 필수다. 양식당의 주고객들은 식당을 결정하기 전에 80% 이상은 사전검색을 통해 알아보고 찾아온다. 메뉴사진이 어떻게 하면 잘 나오는지 배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주고객층을 파악해 타겟 마케팅도 해야 한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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