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안주하지 말라! 놀부NBG 김순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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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61 등록일등록일: 20090116본문
“그녀의 성공신화는 놀랍기만 하다” 가맹점 640개, 근무하는 직원만도 6000여명에 이르는 국낸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NBG’(www.nolboo.co.kr). 놀부NBG를 지금껏 가꿔온 CEO는 다름 아닌 국내 여성 사업가의 대명사 김순진 사장이다.
김순진 사장이 생계를 위해 놀부보쌈이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할 때인 1980년대만 해도 국내는 프랜차이즈라는 용어조차 생소한 ‘프랜차이즈
불모지’였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놀부보쌈이 큰 인기를 끌자 전국에서 가맹점 문의가 빗발쳤다. ‘더불어 잘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나둘 개설해
준 가맹점의 숫자는 2년 사이에 30여개로 늘었다. 가맹점 개설은 시작에 불과했다. 물류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 본점과 같은 맛의 식자재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식자재 배송과 운영방법에서 비효율이 눈에 띄었고, 가맹점주들도 본사의 방향이나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는 상황이 빈번했다. “프랜차이즈란 것이 주먹구구식으로는 절대 안된다. 체계화와 표준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 김순진 사장은 국내
프랜차이즈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가맹점 개설보다 관리에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돈이
눈에 보여야 사업을 잘하는 것’ 무형적 자산으로 여겨지는 시스템 개발에 돈을 투자한다는 개념조차 희박했던 당시 상황에서 김순진 사장의 이런
움직임은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 “돈이 안되는 일을 왜하나?”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뭔데?” 하지만 주변의 이런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체계화와 표준화는 놀부NBG의 큰 성공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계약서, 메뉴 표준화, CK 설비 투자 등은 모두 그때 이룬 성과다. 현재는
놀부식 프랜차이즈 매뉴얼과 시스템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바이블처럼 여겨질 정도.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써 위기는 항상 함께 한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외부 요인 보다는 스스로를 보지 못할 때다” 김순진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려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높은
자리에 서 있을수록 나를 채찍질할 수 있는 사람을 항상 곁에 두고 그의 의견을 경청한다” 또 항상 공부하고 현실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열정만이
미래를 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도 말한다. 김순진 사장은 “21세기는 기업경영에 있어 여성 특유의 감성적 경영이 필수인 여성
CEO 시대”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남성은 파워나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 반면, 여성은 포용력과 유연함을 대변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특히 외식산업의 경우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정확한 분석력이 시장에서 큰 장점이 된다고 말한다. 현재 놀부NBG는 21년 역사의 대표 브랜드인
‘놀부보쌈과 돌솥밥’을 비롯해 ‘부대찌개와 철판구이’, ‘항아리갈비’ 등 한식 브랜드와 중식 브랜드인 ‘차룽’, 카페 브랜드 ‘산타루치아’ 등
총 8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며, 한식의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고급 한정식 전문브랜드 ‘수라온’을 필두로 중국, 일본, 싱가폴
등지에 진출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순진 사장의 성공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사장은 예비창업자에 “‘죽어도 포기하지 말 것’ ‘나는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