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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전문가컬럼]

위기는 곧 또 다른 성공의 기회, 업종변경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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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06 등록일등록일: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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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데 있어 항상 성공만을 거둘 수는 없다. 초기에 잘 운영되던 매장도 해당 업종이 성장기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직면하게 되면 변덕스런 고객들에게 외면당하기 쉬운 것이 바로 요즘의 창업시장이다. 

올 창업시장의 경우 경기약화와 소비둔화 그리고 세월호 사건 등 자영업자들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등 삼중고로 인해 매출이 부진한 점포가 증가하면서 ‘업종 전환’이나 ‘리뉴얼 창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이 신규창업자 수보다 크게 증가했다.

업종을 바꿔 재 창업하는 것 역시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보다 경쟁력 있는 아아템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덧입힌다면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업종전환, 이왕이면 유사업종으로!  우선 사업에 대한 실패요인을 분석해 보자. 이때 자기경쟁력 부재에서 비롯된 패인이라면 창업가 정신 함양 등 자기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업종전환을 시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운영 중인 점포의 매출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도 검토해보자. 최소 3년간의 매출액을 월별로 분석해 매출 곡선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 과감하게 업종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

업종전환의 제 1원칙은 기존 매장의 입지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종변경 창업자들의 경우 여유자금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가급적 기존에 운영했던 업종과 비슷한 종류의 업종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면 투자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 

다른 이유도 있다.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과 전혀 다른 업종으로 변경할 경우 충분한 조리기술과 맛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기존 확보된 단골고객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기존 영업 아이템을 운영하며 연마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사 음식업종으로 전업을 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가령 삼겹살전문점의 경우는 ‘무한리필구이전문점’이나 ‘부속구이전문점’, ‘치즈등갈비전문점’ 등으로 업종변경을 하면 불판이나 주방, 시설집기류를 재사용할 수 있고, 사업자 또한 고기구이전문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업종변경 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을 ‘창업 삼수생’이라고 소개한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m)고속터미널 1호점 황 덕순 사장은(남, 40)은 분식업종에서 2011년 7월 기존 집기들을 최대한 활용해 ‘삼각김밥’을 전문화 한 외식업종으로 전환해 현재 월 평균 7천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메뉴 가지 수만 많고 특화되지 않은 분식백화점식 메뉴구성으로 힘들어 하던 그가 선택한 것은 전문화 된 메뉴를 판매하는 분식카페.  

4~6천원대의 저렴하면서 간편한 일본식 삼각김밥과 우동, 규동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찾는 직장인들과 터미널 유동인구들에게 어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엔 스몰비어의 난립으로 동네상권에서 영업 중이던 많은 치킨호프주점과 배달형 치킨전문점들이 스몰비어로 흡수되거나 치킨의 품질과 인테리어 요소를 강화한 ‘치킨카페’로 업종변경 붐이 일기도 했다. 

 


이경규 치킨으로 유명한 ‘돈치킨’(www.donchicken.co.kr)의 340여개의 가맹점주 중 대부분은 업종변경 창업자들로 기존 운영했던 치킨점에 비해 업종변경 후 평균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사업종으로는 더 이상 내 가계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때에는 분식업종에서 주점이든, 외식업에서 판매업, 서비스업종이든 투자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새로운 업종으로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다. 

이때는 가급적이면 이미 시장이 성숙기에 이른 업종이 아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게 유리하다. 

때문에 기존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업종을 선택할 시에는 염두 해 둔 업종의 동향과 틈새시장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고자 하는 업종, 아이템에 대한 창업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창업 박람회’나 ‘외식 사업전시회’ 등에 참관해 다양한 외식업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자.  

경우에 따라서는 방문, 시장조사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눈을 본 정보를 얻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수익성 분석의 경우 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상품 경쟁력, 점주 및 직원들의 현장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변경할 아이템에 대한 정보 수집만으로 끝나선 안 된다. 아무리 참신한 아이템이라고 해도 그 업종과 어울리지 않는 자리가 있다. 새로 하고자 하는 업종의 타깃 고객층과 상권 입지조건이 잘 어울려야 원하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템 선정 후 자신이 하려는 업종에 적정한 유동인구나 배후인구가 있는지 핵심 타깃 층 분석과 함께 상권의 흐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의 업종전환 전략 포인트!

 업종변경이 곧 매출회복의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 주변 지인들의 말을 듣고 선뜻 결정한다던지, 일명 ‘반짝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업종으로 갈아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사례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외식업을 운영하며 연마된 노하우와 확보된 단골고객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신규 창업 못지않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 사업의 전환 포인트를 잘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 

 우선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사업에 대한 실패요인 분석이다. 자기경쟁력 부재에서 비롯된 패인이라면 창업가 정신 함양 등 자기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업종전환을 시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운영 중인 점포의 매출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도 검토해보자. 최소 3년간의 매출액을 월별로 분석해 매출 곡선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 과감하게 업종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 재투자 금액의 한계를 정확히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투자해 놓은 비용이 아까워서, 유행은 돌고 돈다니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련을 접지 못한 채 매장을 끝까지 잡고 가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2. 해당지역의 상권 재조사는 필수!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업종과 어울리지 않는 자리가 있다. 새로 하고자 하는 업종의 타깃 고객층과 상권 입지조건이 잘 어울려야 한다. 

자신이 하려는 업종에 적정한 유동인구나 배후인구가 있는지 다시 한 번 더 점검해보자. 

상권은 해당 점포의 시장 규모에 해당한다. 발품을 팔아 인근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인구수, 세대수, 교통여건, 재개발 등 변경된 상권의 특이사항 등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3. 변경하고자 하는 업종의 동향과 틈새시장 등 다양한 정보 수집은 기본!

 업종변경 결정을 내렸다면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업종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특히 신규 외식 아이템에 대한 정보의 경우 창업박람회나 식품전시회, 창업 설명회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특히 독립창업자의 경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수익성을 확인 하는 등 실제적인 정보 습득이 요구된다.  

 

4. 법적 안정성도 반드시 체크!

 업종변경 시 사업자등록을 하기 전에 사업자는 반드시 허가⦁등록⦁신고 등의 절차를 밟아야한다. 허가⦁등록⦁신고 절차는 시⦁군⦁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직접 취급하거나 관련 협회 등에서 위탁 업무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음식점의 경우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원 배출 등의 이유로 정화조 용량 등 시설 기준을 갖춰 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용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영업신고증 발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5. 인테리어 리뉴얼 포인트

 인테리어 변경의 경우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동일한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 독립창업의 경우 매장 규모가 크다면 가급적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해서 맡기는 게 안전하다. 중소형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회사에 공사를 의뢰하지 않고 창업자가 직접 시설을 감리한다면 인테리어 비용을 3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단, 매장 실측, 도면작업, 전기배선, 조명설치 등 각 공정에서 항목별로 거래처와 협의를 잘해서 적당한 가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점포 전면에 좀 더 신경을 써보자. 기존 매장에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경우기 때문에 포인트는 고객이 바깥에서 봤을 때 해당 점포의 성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점포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한다든지 눈에 띄는 개성 있고 큰 간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면 점포 성격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6. 바뀐 새 얼굴을 알리는 첫 걸음, 오픈마케팅 

 업종을 바꾼 후 영업 시작을 알리는 오픈 행사는 그 점포에 대한 첫 이미지를 좌우할 뿐 아니라 상권 내 고객들에게 가장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사업 성패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외식업종별로 편차는 있지만 오픈 마케팅 진행시 드는 비용은 전단지 제작, 행사도우미, 현수막 제작 및 POP 가격 무료시식 등을 포함해 적게는 수십만원대부터 많게는 백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다. 불황이 깊어진 최근에는 시끌벅적한 홍보보다는 ‘실속형 마케팅’으로 바뀌는 추세다. 과감한 무료시식권 배포는 물론 오픈 당일 방문고객 무료음식 제공, 오픈 반액할인 이벤트, 오픈일 파격할인 후 하루하루 가격을 정규판매가까지 올리는 계단식 가격전략에서 가두시식회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정식 오픈 전 리허설 기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것. 업무가 손에 익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시작하면 여러 가지 서비스 실수가 일어나서 오히려 고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픈 첫날은 직원들간의 손발이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재고가 남더라도 판매량을 넉넉히 준비하고 근무자수도  평상시의 1.5배가량 더 여유 있게 준비해야 서비스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3:21 전문가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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