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동향] 요즘 Z세대가 취업 말고 가장 관심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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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860 등록일등록일: 2023-09-13본문
요즘 Z세대의 최근 관심사는 묻지마·흉악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프라인 만남이 대인 관계를 지속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Z세대의 경우 초봉으로 평균 3600만원을 희망했다.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지난 11일 Z세대 인식 조사 결과를 담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3’을 공개했다. 조사는 1997~2007년생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Z세대는 최근 발생한 묻지마·흉악 범죄 사건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응답자 중 53.5%(1~3순위 응답)가 가장 관심 갖는 주제로 흉악 범죄를 꼽았다.
취업난·일자리 부족을 꼽은 응답은 30.5%로 뒤를 이었다. 환경·기후변화와 성평등·젠더 갈등은 각각 29.3%, 21.8%로 나타났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사회 19.9%, 주택·부동산 16.1%, 교육·입시 불평등 13.7% 순이었다.
정치 이념 갈등은 9.4%, 세대 갈등은 9.0%에 그쳤다. 지역 갈등·불균형, 인종차별, 아동·장애·노동자 인권은 모두 3%대로 나타났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는 61.8%가 소득·재산을 꼽았다. 정신적 건강은 43.8%, 외모·신체적 건강은 35.4%로 집계됐다. 인간관계·우정과 자기계발·여가 활동은 각각 33.3%, 22.7%를 기록했다. 명예·사회적 지위는 6.1%로 가장 낮았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도 오프라인 만남이 대인 관계를 지속하는데 크게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Z세대의 약 10명 중 5명은 많은 친구/인맥과 어울리는 '인싸'가 되는 것이 인생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한 Z세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평균적으로 약 10명의 친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세대 내 연령이 증가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의 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애에 있어서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현재 교제 중인 연인과 처음 만나게 된 경로는 오프라인 채널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풀타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직장에서, 대학(원)생과 중/고생의 경우 학교/학원 등에서 만나는 비중이 높아 각자의 생활 반경 속에서 연인을 만나는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Z세대의 10명 중 약 4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아직 경제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Z세대가 받기를 희망하는 초봉은 평균 3600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약 4명 이상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하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돈을 덜 받더라도 향후 주 4일만 일하고 싶다는 데에는 10명 중 약 4명이 긍정했고, 약 3명은 부정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