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느끼한 명절음식, 매운 게 당긴다면? ‘오징어볶음맛집 7선’
페이지 정보
조회:40 등록일등록일: 2025-02-03본문
설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매운 음식이 저절로 생각난다. 부담 없고, 맛도 있고, 매콤하고 칼칼한 음식에는 뭐가 있을까? 오징어볶음은 어떨까? 익숙하지만 먹을 때마다 새로운 오징어볶음을 먹어보자.
◆덕수궁 옆 오징어볶음 맛집, ‘덕수정’
서울 중구 정동의 <덕수정>. 5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대표메뉴는 부대찌개와 오징어볶음이다.
메뉴를 주문하면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큼직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양파를 센 불에 빠르게 볶아 낸 오징어볶음은 물기 없이 쫀득쫀득하다. 불향 가득한 오징어볶음을 입에 넣으면 칼칼함과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간은 센 편이라 양념으로 밥을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한 공기 뚝딱 하게 된다.
오징어볶음과 부대찌개 조합도 좋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포에서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먹고 싶다면 시청역으로 가보자.
오징어볶음 1만2000원, 부대찌개 9000원
◆한 번 가면 자꾸 가게 되는 맛집, ‘뱃고동’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뱃고동>. 30년이 넘은 오래된 맛집이다.
이곳의 오징어불고기는 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미나리, 양파 등의 야채와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 있다. 오징어도 싱싱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아는 맛이지만 자꾸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볶음밥은 필수코스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을 조금 남겨서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김과 함께 볶아준다. 오징어튀김은 배불러도 꼭 먹어보자. 튀김옷이 바삭하고 오징어는 부드럽다.
오징어불고기 1만6500원, 오징어튀김 1만5000원
◆기분 꿀꿀할 때 먹으면 최고, ‘군산오징어 본점’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군산오징어 본점>. 198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오징어불고기는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장이 비법이다. 알싸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깔끔하고 기분 좋은 매운 맛이다. 맵기 조절 가능하다. 미나리 추가는 필수!
그밖에 오징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오징어볶음과 곁들이기 좋은 오새튀김, 오징어튀김, 오징어숙회, 오징어초무침 등을 추천한다.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미나리전도 별미다.
오징어불고기 1인 1만6000원, 오징어튀김 1만6000원.
◆은평구 인기 맛집, ‘두꺼비집’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두꺼비집>. 40년 넘은 오징어 맛집이다. 추억의 노포 분위기다.
싱싱한 오징어에 양배추, 부추, 대파 등의 야채를 넣고 고춧가루 양념으로 볶아낸 오징어불고기가 대표 메뉴다. 오징어가 쫄깃해 입에 착착 감기고 감칠맛이 살아있다. 오징어와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오징어와 아삭아삭한 야채를 함께 먹으면 도파민 상승! 매콤함과 달달함, 그리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오징어불고기다.
인기 맛집답게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불오징어 2만2000원, 오징어+삼겹살 3만 원
◆오징어볶음과 청국장의 조합, ‘초가식당’
대구 중구 동성로의 <초가식당>. 다양한 볶음요리가 많은 곳이다. 확장 이전을 해서 가게가 깔끔하다.
대표 메뉴인 오징어볶음은 통통하고 큼직하게 썬 오징어와 호박, 당근, 양배추, 대파가 잘 볶아져 나온다. 매콤한 불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밥 한 숟가락을 떠서 오징어와 야채를 올려 입 안 가득 넣어 먹어도 맛있고, 양념을 밥에 비벼서 먹어도 맛있다. 싱싱한 오징어와 불향과 매콤함, 달달함, 짭쪼름함이 어우러져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게 된다.
오징어볶음과 청국장찌개, 달걀찜을 함께 시켜 먹어도 좋다. 맛의 궁합이 최고다.
오징어볶음 소자 1만8000원(밥 별도), 우삼겹 청국장 8000원, 달걀찜 6000원
◆강릉의 오징어볶음 맛집은? ‘정화식당’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의 <정화식당>. 20년이 넘은 노포식당으로 강릉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다.
이곳의 오징어볶음은 국내산오징어를 사용해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밥 추가를 저절로 외치게 한다.
오징어볶음과 함께 대표메뉴인 갈치조림도 유명하다. 갈치의 사이즈도 크고 특제양념으로 조림을 해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갈치가 통통하고, 양념도 강해보이지만 자극적이지 않다.
오징어볶음(2인분) 2만2000원, 갈치조림(2인분) 2만4000원. 공기밥은 별도다.
◆돌솥 오징어볶음? ‘서남만찬’
전북 남원시 도통동의 <서남만찬>. 유명 맛집으로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다.
매운 양념의 돌솥오징어볶음이 인기 메뉴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은 양념에 볶아진 통통한 오징어의 식감이 맛있다.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오징어와 갖은 야채를 함께 지글지글 볶아먹다가 밥을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별미다.
돌솥오징어볶음 외에 돌솥제육볶음, 돌솥낙지볶음 등 돌솥볶음 요리가 주 메뉴다.
돌솥오징어볶음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