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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결정장애자들을 위한 ‘반반메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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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5,427 등록일등록일: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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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먹을까 짜장면 먹을까, 비빔냉면 먹을까 물냉면 먹을까, 후라이드치킨 먹을까 양념치킨 먹을까. 


사소한 것 같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결정 앞에 놓이게 된다. 특히 음식메뉴를 고를 때 고민은 깊어진다. 물론 이미 짬짜면이나 반반치킨처럼 반반메뉴가 출시된 음식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도 많다.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결정장애자들을 위한 반반메뉴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반반빙수부터, 반반칼국수, 반반감자탕, 반반오리구이도 있고 족발가게들도 반반메뉴를 선보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식당에서 반반메뉴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두 가지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더 가고 양은 더 들어가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반반메뉴의 주문이 많은 곳들은 가격을 1~2천 원씩 더 받는 곳들이 많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반반메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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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마니아들을 위한 ‘반반빙수’

빙수는 여름 음식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겨울에도 빙수를 즐기는 빙수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빙수하면 팥빙수와 제철 과일로 만든 과일빙수 정도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이게 빙수인지 예술작품인지 모를 이색빙수들도 많아졌다.


빙수 종류가 많아진 만큼 선택을 할 때는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빙수를 고를 때 어려운 점은 팥빙수의 고소함과 과일빙수의 달달함을 모두 먹고 싶을 때이다. 그런데 이런 소비자들의 바람을 담은 반반빙수가 이미 출시되어 있다. 빙수 브랜드 <설빙>의 ‘팥인절미망고 반반설빙’이 그것이다.


‘팥인절미망고 반반설빙’를 시키면 설빙의 시그니처인 팥인절미빙수와 망고빙수가 동시에 나온다. 팥빙수와 망고빙수를 모두 먹고 싶지만, 두 개 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안성맞춤인 메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칼국수’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때, 특히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식당에 오면 고민에 빠진다. 어른 입맛에 맞춰야하나, 아이 입맛에 맞춰야 하나.


칼국수집에서 외식을 할 때도 그렇다. 엄마는 구수하고 깊은 국물 맛의 닭칼국수를 먹고 싶고, 아이는 담백한 맛의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싶다. 그러나 두 개를 시키기에는 아이가 한 그릇을 못 먹을 것 같다. 이런 고민을 하는 손님들을 보며 ‘반반칼국수’를 출시한 식당이 있다. 인천 을왕리 바닷가에 위치한 <마시안제면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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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어디에도 없는 ‘반반칼국수’가 있다. 훠궈처럼 한 냄비에 닭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가 동시에 나간다. 동시에 다른 메뉴를 끓여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반칼국수는 가족단위 손님이 왔을 때 어른이랑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어 인기다. 반반칼국수는 설거지나 준비가 더 복잡하지만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 


◆간장맛과 고추장맛을 모두 즐겨보자! ‘반반오리고기’

치킨을 주문할 때 가장 갈등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소스의 선택이다. 간장 맛도 먹고 싶고, 양념 맛도 먹고 싶다. 그래서 나온 메뉴가 간장반 양념반이다.


오리고기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담백한 간장구이와 매콤한 고추장 맛 양념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주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미나리밭오리사냥 강남역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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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반반사냥’이라는 메뉴가 있다. 간장 맛 고기와 고추장 맛 고기가 한판에 함께 나온다. 양쪽으로 간장과 고추장으로 양념한 오리를 볶아 먹을 수 있다. 짭짤하고 감칠맛 도는 간장 양념과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메뉴다.


◆탕과 찜을 동시에? ‘반반감자탕&등뼈찜’

음식을 고를 때 갈등되는 요소 중 하나가 국물요리도 먹고 싶고, 찜요리도 먹고 싶을 때이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곳에 가면 감자탕과 등뼈찜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한소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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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반반세트’ 메뉴가 있다. 감자탕반 등뼈찜반이 함께 나온다. 등뼈찜은 기본맛, 매운맛, 순한맛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맛은 살짝 매콤하다. 셀프 주먹밥이 서비스로 나온다. 탕도 먹고 찜도 먹고 일석이조다.


◆반반치킨 만큼 일반화된 ‘반반족발’

반반치킨이 없는 치킨 브랜드가 없듯이, 이제 ‘반반족발’을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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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야시장>의 ‘환상의두가지맛 반반족발’은 오리지널 족발과 불족이 함께 나온다. ‘반반족발’ 이외에도 이곳에는 ‘반반막국수’, ‘반반전’도 있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구구족>에는 다양한 ‘순살반반족’이라는 반반메뉴가 있다. 종류가 여럿이다. 오리지널과 매운양념, 오리지널과 마늘맛, 마늘맛과 매운양념맛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족발신선생>의 반반메뉴는 족발/보쌈/화덕불족발/냉채족발 중에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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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족발>에는 족발과 보쌈이 함께 나오는 반반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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