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한 해 3270만 잔 판매된 뜨는 커피 메뉴는? 

요즘 커피숍, 편의점할 것없이 인기를 얻는 커피 메뉴가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2024년 한 해 동안 이 메뉴만 총 3270만 잔이 판매됐다. 

이 숫자는 전년 대비 5%가 상승한 것이며 이 메뉴는 스타벅스 전체 음료 중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된 음료로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의 10%를 차지한다.

주인공은 디카페인 커피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중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에 커피에서 카페인을 분리한 커피다.

1900년대 초 커피를 소금물에 담가두면 카페인이 많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독일 커피상인 루트비히로셀리우스다. 디카페인 커피 상업화를 선도한 그는 이 사실을 발견한 후 카페인 제거 커피전문 브랜드인 Kaffee HAG를 설립했고 1910년 프랑스를 겨냥해 Sanka를 출시했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분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식약청에 따르면 카페인이 90%로 이상 제거되면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디카페인 분리 방법 중 물이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 메틸렌 글로라이드와 같은 용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이나 심장, 중추신경계와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전미커피협회(NCA)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미국 등에서도 디카페인 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늘어나고 있고 특히, 스위스 워터 공정과 같은 물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카페인 제거 방식이 알려지면서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때 디카페인 커피가 조롱거리가 됐던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바뀌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업계에서 양질의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디카페인을 위해 특별히 재배되는 고품질 커피 원도도 있다. 

2024년 미국 커피 챔피언십 브루어스 컵에서 디카페인 커피로 우승한 사례는 디카페인 커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미국 휴스턴의 블렌딘커피 클럽의 웨이홍 장은 로스노갈레스의 디카페인티피카 커피로 브루어스 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디카페인 커피가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고품질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카페인커피가 위를 자극하는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과도한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안한 수면에도 도움이되고 혈압을 낮추는데도 좋다. 그러면서 항산화제는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