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가격 인하, 빵 커피 매출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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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0 등록일등록일: 2025-02-24본문
커피, 제과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올리는 데 편의점은 가격을 내리고 있다.
얼마전 컴포즈커피가 커피 가격을 올리는 등 원두가격 인상과 원재료비 인상으로 커피는 물론 베이커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편의점들은 오히려 가격을 내리며 ‘가성비’를 내세워 커피숍과 베이커리 카페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가 자체 브랜드(PB) 아이스드링크 파우치 음료 ‘델라페’의 커피 5종 가격을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일부 제품은 최대 2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이를 통해 커피 가격으로 커피숍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편의점으로 더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대상 제품은 ▲델라페 제로 스위트 아메리카노 ▲델라페 블랙 아메리카노 ▲델라페 카페라떼 ▲델라페 바닐라라떼 ▲델라페 헤이즐넛라떼로 델라페는 여간 1억5천만개 이상 판매되는 cu의 대표 상품에 속한다.
가격 인하는 2월 23일부터 적용된다. 인하 폭은 제품에 따라 100~200원 수준이며, CU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편의점의 아이스음료 판매량은 매년 두 자릿수로 상승하고 있다.
CU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아이스음료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델라페 음료 23종을 3월 중순까지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편의점의 빵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양산빵 매출이 2023년에는 25%, 2024년에는 17%나 증가했다. 이는 제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기존 빵집의 가격이 개당 2천~4천원까지 천정 부지로 치솟으면서 베이커리점에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1000, 2000원대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빵을 많이 구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들 중에서도 한국의 비싼 빵값에 놀라워하면서 빵을 먹기가 두렵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양산빵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펴느이점들은 관련 상품의 종류와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편의점들은 가성비를 내세워 전체적으로 기존 음식점이나 주점, 커피숍, 베이커리샵 등의 고객들을 편의점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식품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