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국내 카페 매장 수가 10만개에 가깝고 커피 원두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일상 속에서 커피를 찾는 빈도가 높아졌다. 이에 오픈서베이가 카페 시장 전반을 살펴보고 카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료를 발표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과 테이크아웃 상황에서 모두 이용률이 높았다. 소형,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는 테이크아웃 비율이, 개인 커피 전문점에서는 매장 이용 비율이 각각 현저히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자면 20대와 30대에서는 배달 주문 비중이 높고, 30대와 40대는 테이크아웃, 50대는 매장 이용 비율이 높았다. 

카페 시장에서 매장 내 음용과 테이크아웃의 규모는 각각 49.4%와 50.6%로 거의 유사하다. 

매장 음용 시장에서 스타벅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의 규모가 17.7%로 가장 크고, 비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 전문점의 규모가 16.3%로 큰 차이 없이 뒤를 잇는다. 테이크아웃 시장에서도 대형·고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규모가 19.1%로 가장 크다.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으로 대표되는 소형이나 저가 커피프랜차이즈 시장은 18.9%의 비중을 차지한다.

전반적인 카페 이용 특성을 살펴보자면 20~50대 남녀 10명 중 8명은 최근 한 달 사이 카페 음료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대는 매장에서 마시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30~40대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방문할 카페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음료 및 음식의 퀄리티, 방문자의 후기/리뷰, 위치/거리 순으로 우선시했다. 여성은 음식/디저트의 퀄리티와 다양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반면, 남성은 가격을 고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카페 이용자 10명 중 6~7명은 평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주로 이용한다고 했으며 카페를 10번 이용할 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6.5회, 개인 커피 전문점은 3.5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