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고급스럽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든든한 한식 한끼를 하고싶을 때 먹기 좋은 솥밥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KTX 타기 전 든든한 한끼를 먹고 싶다면?
 

서울역사 STATION ZONE 4층에 위치한 ‘서울리에’. 몬드리안호텔 한식당 십이율에서 론칭한 고급스러운 한식 다이닝이다.
 

솥밥은 북어미역국, 간장, 깍두기와 오징어 젓갈, 멸치볶음 세가지의 정갈한 밑반찬들과 함께 나온다.

전복 솥밥은 표고버섯과 백목이버섯, 세모가사리, 톳, 쪽파, 은행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다. 

갈비솥밥은 부드러운 살치살과 백목이버섯, 쪽파, 마늘, 그리고 은행이 들어있다. 솥밥이 나오기 전 서빙되는 만두도 별미라고 한다. KTX 타기 전 든든하고 건강한 한끼를 하기 좋은 곳이다.

전복 솥밥 30000원. 갈비 솥밥 35000원.

◆기장 앞바다 든든한 솥밥 한 상
 

기장 칠암 앞바다에 위치한 ‘칠암만장’은 주문 즉시 만들어 내는 영양 가득한 솥밥 맛집이다.

가지 소보루 솥밥은 가지와 다진 소고기를 이곳만의 특제소스와 함께 볶았고 약간 매콤하다. 취향에 맞게 구운김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다.

부채살 솥밥은 두툼한 고기와 마늘후레이크, 쪽파가 들어있고 간장베이스 소스와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 따뜻한 물을 부어둔 솥을 열어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벽하다. 

가지 소보루 솥밥 16000원. 부채살 솥밥 18000원. 

◆연남동 인기 솥밥 맛집은 어디?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솥밥 맛집 연남동 ‘아뜨뜨’. 

밑반찬 세가지에 와사비, 김이 서빙된다. 솥밥이 나오면 밥과 재료를 잘 섞어 빈 그릇에 옮긴 후 소스로 간을 맞춰주고 눌은 밥에는 보리차를 부어두면 된다.

메뉴는 꽤나 다양하다. 그 중 인기 메뉴인 닭목살 솥밥. 양념맛이 과하게 진하지 않고 적당해 반찬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누룽지를 먹을때도 맛있다. 

밥 위에 도미가 큼직하게 올라가있고 무와 다시마,　깨, 버터 한 조각까지 먹음직스러운 도미 버터 솥밥도 인기다. 

닭목살 솥밥15000원. 도미 버터 솥밥 16000원.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솥밥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찾아갈 수 있는 ‘솔솥 청담점’. 

이곳의 추천 메뉴는 고기와 노른자를 톡 터트려 비벼 먹는 고소 담백한 스테이크 솥밥과 부드러운 도미살과 관자가 함께 어우러진 도미관자 솥밥이다. 잘 지어진 밥에 파, 노른자, 깨 정도의 재료만 더해져 고기와 도미의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 솥밥은 짤 수 있으니 소스를 조금씩 추가하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도미관자 솥밥은 김에 싸 양념장에 찍어먹거나 조금씩 곁들여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팁이다.

 

스테이크솥밥 16000원. 도미관자솥밥 16000원.

◆성수 웨이팅하는 솥밥 맛집
 

서울숲에서 가까운 솥밥 맛집 ‘쵸리상경’. 대표 메뉴는 연어솥밥과 전복장 솥밥이다.

윤기가 흐르는 연어는 노릇노릇 잘 구워져 비린맛 하나 없이 부드럽다. 쪽파와 표고버섯, 토독토독 터지는 날치알과도 식감의 조화가 좋다. 감칠맛 최고인 전복 내장 소스를 넣고 비벼먹는 전복장 솥밥은 전복장이 따로 나오니 담백한 맛을 선호한다면 넣지 않고 먹어도 맛있다. 누룽지를 위한 뜨거운 물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연어솥밥 18000원. 전복장 솥밥 19000원.

◆광화문에서 솥밥이 먹고 싶을 때
 

광화문역 6번출구에서 가까운 솥밥 맛집 ‘솥내음’. 양념꼬막, 새우장, 문어, 가지, 곱창 솥밥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매콤한 특제소스로 만든 꼬막장이 듬뿍 올려진 양념꼬막솥밥은 노른자를 터트려 소스처럼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통 문어 다리가 그대로 올라간 문어 솥밥은 슴슴한 간에 문어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지는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다.
 

반대로 적당히 짭쪼롬하게 간이 베어있어 밥에 노른자와 비비면 한 입 마다 중독성있는 가지덮밥도 인기다. 

가지솥밥 11000원. 양념꼬막솥밥 12000원. 문어솥밥 15900원.

◆쌈지길 따뜻한 솥밥 맛집 
 

‘온따뜻한 솥밥’은 인사동에 위치한 솥밥맛집이다. 

톳해물솥밥은 완도산 톳과 문어, 쭈꾸미, 새우가 올라간 영양 가득한 이곳의 인기메뉴다. 통통한 문어다리와 새우 쭈꾸미까지 먹기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문어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섞은 후 한 입 먹으면 바다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밀가루 없이 통새우와 애호박, 계란으로 만든 애호박 새우전도 사이드 메뉴로 인기다. 

톳해물 솥밥 18000원. 애호박새우전 4000원.

◆도미솥밥으로 유명한 마포구 솥밥 맛집
 

대흥역 4번 출구에 위치한 ‘도꼭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도미솥밥은 도미뼈를 구워 우려낸 육수로 밥을 짓는다.
 

두툼한 도미와 새우, 아스파라거스, 호두 등 재료가 가득 들어있고 빈 그릇에 옮겨 버터를 올린 후 간장을 넣고 비벼주면 된다. 도미 살이 아주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니 기호에 맞게 장아찌도 곁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누룽지까지 먹어주면 아주 든든한 한끼로 완벽하다. 

도미솥밥 26000원.

◆성수동 프리미엄 솥밥 
 

뚝섬역 5번출구에서 찾아갈 수 있는 솥밥 맛집 ‘고우성수’. 주문을 하면 밑반찬 여섯종류가 가지런히 세팅된다. 

스테이크 솥밥은 적당히 익혀진 고기에 시즈닝이 강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기 좋다. 훈연향을 입혀 나오는 고기는 살치살 부위를 사용하고 72시간 숙성 후 수비드하여 정말 부드럽다. 

장어솥밥은 장어와 생강, 계란지단과 무순으로 구성되어있다. 간장 베이스로 맛있게 양념된 장어가 먹음직스럽게 한가득 올려져있다. 수제 떡갈비튀김도 풍부한 육즙과 식감으로 인기있는 메뉴다.

 

스테이크 솥밥 23000원. 장어 솥밥 22000원. 수제 떡갈비 튀김 8500원. 

◆강남역 정갈한 한식 솥밥 맛집 
 

강남역 4번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가가솥밥’. 고급쌀 골든퀸 3호와 엄선된 제철 식재료만을 사용해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등어땡초솥밥은 신선한 야채와 우엉채볶음이 어우러진 밥 위에 순살고등어가 통으로 올라간 메뉴로 생선구이가 생각날 때 찾아도 좋을 이곳의 대표 메뉴다. 된장양념장과 함께 잘 비벼 김에 싸먹으면 완벽하다.
 

잘 발려진 대게 살이 한가득 들어있는 붉은대게솥밥은 국내산 붉은대게를 사용하고 건강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솥밥이다. 

고등어땡초솥밥 16000원. 붉은대게솥밥 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