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동향] 미국에서 난리난 한국 ‘냉동김밥’, 맛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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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61 등록일등록일: 2023-09-06본문
미국에서 한국에서 만든 냉동김밥이 품절 사태까지 빚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냉동김밥을 만든 것은 신생 식품업체 ‘올곧’이다. 구미시 산동읍에 본사를 뒀다.
‘올곧’의 냉동김밥은 주로 한인 마트에서 팔렸지만, 현지 한인 교포가 SNS에 냉동김밥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올곧’의 냉동김밥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식감과 편리성에 있다. 영하 45도에서 급속 냉동해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특허 받은 3등분 용기를 사용해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 골고루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어 방금 싼 김밥처럼 맛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김밥 한 줄을 세 등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먹기 쉽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됐다. ‘올곧’이 미국 ‘트레이더 조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김밥 수십만 개가 들어간 250톤 규모 초도 물량이 순식간에 완판 됐다. 현재 2차 납품 물량 준비로 분주하다.
‘올곧’ 냉동김밥의 상품명은 ‘김밥(Kimbap)’이라는 한국어를 그대로 쓴다. 아래에 영어로 ‘한국식 두부와 야채로 만든 쌀밥 해조류 말이’라는 소개 문구를 넣었다. 가격은 3.99달러(약 5400원)다.
‘올곧’ 뿐만이 아니라 경남 하동군에 있는 ‘복을 만드는 사람들’(복만사)은 얼마전 영국에 냉동김밥을 수출했다.
수출길에 오른 냉동김밥은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졌으며 10t, 1만 5000달러어치다. 국내 최대 식품수출업체 희창물산㈜이 직접 운영하는 영국 H-MART에서 영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복만사’의 냉동김밥은 직접 만들어 먹기 어려운 김밥을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밀키트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2022 농식품 수출 기술지원 성과확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