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인천시, 청년창업가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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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14 등록일등록일: 2023-08-25본문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인천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이하 청진기)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천시의 청년지원 사업이다.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인천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등 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청진기 사업은 청년 창업 지원에 대한 발굴 및 확대 필요성을 절감한 인천시가 2023년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특히 해외진출 역량이 있으나, 제품개발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글로벌 청년최고경영자(CEO)로 육성·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으로,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 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1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선정 기업에는 미세플라스틱과 탤크를 대체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 기업(기계·소재)을 비롯해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의 대중화를 촉진하려는 기업(에너지·자원), 라우팅 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기업(정보·통신) 등 전도유망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포함됐다.
◆청진기 지원사업...무엇을 어떻게 돕나?
청진기 사업은 3단계 맞춤형 지원으로 선정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1단계는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단계로 풍부한 해외진출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가)가 지속적인 멘토링, 컨설팅과 투자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한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한 아이템·기술·시장성 등을 진단하고, 진출 희망 국가 적합성과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2단계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및 컨퍼런스 참가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를 활용해 해외 홍보를 진행하고, 창업기업·투자자·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국제 전시회 참여를 지원해 기업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한다.
최종적으로 3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높지 않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을 진출시킬 방침이다.
아이템 현지 반응조사, 제품 검증, 판매 등 도입 성과를 마련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고도화한 후 내년에는 다른 권역 대비 구매력이 높은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의 진입을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