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셀프시스템으로 인건비 낮춘 주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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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699 등록일등록일: 2023-07-25본문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직원을 줄이고 서빙로봇을 도입하거나, 아예 무인점포로 바꾸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자영업자들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중요한 주점들도 예외는 아니다.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고객 셀프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인건비를 낮추는 곳도 있다. 주점 브랜드 <시장을 여는 사람들>도 그 중 하나다.
㈜에이치더블에서 운영하는 <시장을 여는 사람들>은 고객 셀프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시장을 여는 사람들> 매장에 입장하면 진동벨이 지급된다. 진동벨을 갖고 오픈주방에서 직접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메뉴가 나오면 진동벨이 울리고 메뉴를 직접 가져가면 된다. 서빙하는 직원이 필요없다.
<시장을 여는 사람들>은 최근에 오픈하는 매장들은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테이블에서 할 수 있다. 대신 서빙하는 직원이 필요하다.
<시장을 여는 사람들>의 안주는 가성비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볶음요리, 국물요리, 튀김요리, 일품요리, 전/구이 요리 등으로 구분된다. 메뉴의 가격이 대부분 2만 원을 넘지 않는다.
모든 메뉴는 메뉴개발팀에서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출시한다. 고객의 변화하는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해 분기별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시장을 여는 사람들>은 2017년 12월 경기도 군포 산본동에 1호점을 내며 시작 됐다. 그 후 2021년 5월에 가맹사업을 시작해 직영점 7개 포함, 총 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주로 서울, 경기, 인천권에 분포되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2억30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3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6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5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설비 비용은 별도다.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9억 원대이다. <시장을 여는 사람들>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38% 내외이다. 인건비율은 셀프매장은 17%, 테이블오더 시스템 매장은 19% 정도다. 수익률은 20% 내외다. 매장에 따라 28%까지 나오는 곳도 있다. 수익률은 지역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로열티는 포스매출의 3%선.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