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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무더운 여름, 빙수의 유혹! 서울 빙수맛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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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818 등록일등록일: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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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얼음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빙수’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이다. 팥부터 다양한 과일까지 토핑 종류에 따라 맛도 비주얼도 천차만별이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빙수 맛집을 소개한다.


◆사계절 빙수를 즐길 수 있는 곳

부암동에 위치한 <부빙>은 2013년 오픈한 곳으로 사계절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른 빙수를 선보인다.


작은 그릇에 산더미처럼 쌓아올려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것 같은 시원한 빙수를 떠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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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딸기빙수’, ‘카라멜빙수’, ‘말차빙수’ 등 이색적인 빙수들이 많다. 가격은 1만~1만7000원 대.


재료소진 시 일찍 마감할 수도 있다.


◆옛날식 팥빙수의 정석

이촌동의 <동빙고 본점>은 옛날식 팥빙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산 팥을 매일 직접 졸여 팥빙수를 만든다. 팥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맛이다. 팥 앙금이 단맛이 적고 뒷맛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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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미숫가루팥빙수’, ‘딸기빙수’, ‘녹차빙수’, ‘백설빙수’, ‘커피빙수’, ‘로얄밀크티빙수’, ‘유자빙수’ 등 다양한 빙수가 많다. 가격은 8500~9000원 대. 


◆평범한 팥빙수의 중독성

<서초동>에 위치한 <장꼬방>은 클래식한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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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보이는 기본 팥빙수이지만, 맛이 달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자꾸 떠먹게 되는 강한 중독성을 가졌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채 썬 밤은 아삭아삭하다.


매장에서 직접 졸인 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팥러버들이라면 한번쯤 맛보면 좋을 듯. 


팥빙수의 가격은 1만 원. 빙수용 조림팥도 별도로 판매한다. 500g에 8000원.


◆전통찻집에서 맛보는 단호박 빙수

성북동에 가면 <수연산방>이 있다. 문장강화와 무서록을 쓴 상허 이태준의 고택을 손녀가 찻집으로 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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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아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는데 본채에는 사랑방, 안방, 마루까지 해서 차탁 6개 정도가 마련되어 있다. 마당에도 테이블을 놓고, 라일락 나무 아래도 둥그런 벤치와 테이블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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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의 시그니처는 ‘단호박 빙수’다. 직접 만든 단호박 앙금과 통팥 위에 쫄깃한 찹쌀떡이 올려져 나온다. 너무 달지 않은 은은한 단맛의 단호박과 팥이 잘 어우러진다. 팥도 많이 달지 않다. 가격은 1인 1만5500원, 2인 3만 원.


◆배 팥빙수 먹어봤어?

연남동에 위치한 <연남살롱>. 배 팥빙수로 유명한 곳이다.


‘배 팥빙수’를 주문하면 배를 갈아넣은 빙수와 팥이 별도로 나온다. 빙수를 한 입 입에 넣으면 달콤하고 시원한 배 맛을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기분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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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팥빙수’ 이외에도 ‘밀크팥빙수’, ‘티라미수빙수’도 맛볼 수 있다. 배팥빙수는 1만3000원, 밀크팥빙수는 1만2000원, 티라미수빙수는 1만4000원.


◆달달한 딸기빙수가 맛있는 곳

서교동의 빙수 맛집 <피오니>. 딸기 케이크와 딸기 빙수가 맛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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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딸기빙수’는 우유빙수의 고소하고 달달함에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딸기빙수의 가격은 1만1000원. 딸기청은 2천 원으로 추가가 가능하다.


◆한옥에서 먹는 빙수 맛은?

<삼청빙수>는 삼청동에 위치해 있다. 전통팥빙수부터 다양한 종류의 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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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팥빙수’, ‘녹차팥빙수’, ‘흑임자팥빙수’, ‘딸기빙수’, ‘망고빙수’, ‘커피빙수’, ‘자몽빙수’, ‘산딸기빙수’ 등 종류가 다양하다. 빙수의 맛이 쫀득한 게 특징이다.


팥빙수는 팥을 안먹는 경우 팥을 빼고 빙수를 더 넣어주기도 한다. 팥빙수의 가격은 1만2000~1만5000원.


◆자꾸 생각나는 찐 빙수맛집

<호밀밭>은 신촌에 위치한 빙수 맛집이다.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빙수는 토핑이 화려하거나 시선을 끄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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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인 ‘밀크빙수’는 우유를 넣어 얼린 빙수다. 부드럽고 팥이 달지 않아 먹기 좋다. 팥이 별도로 나와 취향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밀크빙수’ 이외에 ‘녹차빙수’, ‘커피빙수’도 있다. 가격은 7900원~8500원.


기본에 충실한 맛이지만 은근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생각하는 빙수맛집이다.


◆토마토 빙수의 맛은?

망원동에 위치한 <도쿄빙수 망원본점>. 토마토 빙수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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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시그니처인 ‘토마토 빙수’는 설탕에 절인 토마토 맛이 난다. 부드럽고 달달해서 술술 넘어간다. 산처럼 쌓여져 나오는 빙수가 쓰러지지 않게 살살 떠먹는 재미가 있다.


‘딸기 마스카포네 빙수’, ‘피스타치오 빙수’, ‘소금얼음빙수’, ‘제주 녹차빙수’, ‘애플망고빙수’, ‘콩팥콩팥빙수’, ‘베리베리 라즈베리 빙수’ 등도 있다. 가격은 1만1800원~1만3900원.


◆가성비 팥빙수 맛집

오금동에 가면 <홍팥집>이 있다. 팥빙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014년 5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1호점을 시작으로 오금점 이외에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팥빙수 이외에 단팥빵, 단팥죽 등의 디저트류를 직접 재조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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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00% 국산팥을 사용하며 가마솥에 끓여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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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팥빙수’는 국산 100% 팥과 부드러운 눈꽃얼음, 우유소스, 떡으로 맛을 낸 전통 팥빙수이다. ‘녹차빙수’는 쌉싸름한 녹차소스와 100% 국산 팥, 부드러운 눈꽃 얼음과 떡으로 맛을 냈다. ‘밀크빙수’는 부드러운 눈꽃얼음과 특제 밀크소스로 맛을 낸 빙수이다. 빙수의 가격은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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