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삼첩분식은 얼마나 벌까? 매출과 창업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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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458 등록일등록일: 2023-06-22본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리스크 부담이 적은 작은 창업아이템이 뜨고 있다. 작은 창업아이템의 대표적인 업종은 분식창업이다.
분식업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대중적인 음식이라 상대적으로 리스크 부담이 적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과거 분식점처럼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을 위주로한 단조로운 메뉴로는 객단가도 낮고 매출에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똑같은 떡볶이라도 요즘 유행하는 로제떡볶이라든지, 막창이 토핑으로 올라간 떡볶이 등과 같은 이색메뉴가 필요하다.
이색메뉴와 독특한 포장패키지로 급성장 중인 분식 브랜드가 있다. 씨지에프(주)에서 운영하는 <삼첩분식>이다.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대구 북구에 1호점 오픈
<삼첩분식>은 2019년 대구 북구에 1호점을 내면서 사업을 시작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매장 수는 260개이다.
<삼첩분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색메뉴와 포장패키지다. 특히 포장패키지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하여 제작한 것이다. 디자인 특허도 받았다. 시즌별로 다르게 제작되는 포장패키지는 소장 욕구를 자극할 만큼 퀄리티가 있다.
또한 <삼첩분식>은 해썹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육가공과 더불어 모든 소스를 자체 개발, 제조하고 있다. 2000평 규모의 자체 물류, 제조시설의 운영으로 합리적인 공급가로 가맹점에 납품이 가능하다.
가맹본사인 씨지에프(주)는 <삼첩분식>이외에도 <덮덮밥>, <대천국밥>, <존가네>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외식프랜차이즈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전략적인 세트메뉴와 토핑의 차별화로 객단가 높여
<삼첩분식>은 단품메뉴보다 1첩, 2첩, 3첩으로 나뉘는 세트메뉴가 인기다. 때문에 객단가가 2만 원대로 높다.
1첩 세트는 다섯가지의 떡볶이와 감자폭탄, 5종 튀김으로 구성된다. 떡볶이 종류는 기본떡볶이와 로제떡볶이, 바질크림떡볶이, 마라로제떡볶이, 부산가래떡볶이가 있다. 가격은 1만5000원.
2첩 세트에는 토핑이 추가된다. 토핑 종류로는 모둠튀김, 대패우삼겹, 순살치킨, 치킨 꿔바로우, 대구막창 등이 있다. 가격은 1만8000원.
3첩 세트에는 사이드와 음료가 더해진다. 사이드메뉴로는 辛대패뽀끔밥, 누드순대, 셀프주먹밥 등이 있다. 가격은 2만3500원.
메뉴가 다양하지만 체계화된 레시피로 5분 내외로 조리가 가능하다. 단순화된 주방 운영시스템으로 초보 창업자도 무리없이 운영을 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삼첩분식>의 가맹점은 서울 경기권이 가장 많고,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첩분식>의 창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4150만 원대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33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현재 교육비는 면제이고, 인테리어와 주방시설은 자율시공이 가능하다. 오픈 후 3개월 간 300만 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맹본부 재무상황 및 가맹점의 연매출
가맹본사인 씨지에프(주)의 매출액은 2020년 166억 원, 2021년 306억 원, 2022년 348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020년 15억 원, 2021년 32억 원, 2022년 9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17억 원, 2021년 34억 원, 2022년 9억5000만 원이다.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2억5300만 원대이다. <삼첩분식>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40% 내외이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24~30% 정도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인건비 및 임대료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로열티는 매월 10만 원.
◆분식창업 전 체크리스트
진입 장벽이 낮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식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메뉴의 독창성과 전략적인 세트 메뉴 구성이다.
<삼첩분식>처럼 똑같은 떡볶이라도 최근 유행하는 소스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토핑으로 차별화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 메뉴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를 많이 개발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도 좋다.
메뉴간 식재료를 호환해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주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배달이 필수가 된 요즘, 독창적인 사이드메뉴를 개발해 놓으면 서비스로 나가기도 좋다. 단골고객과 충성고객을 모으는 방법이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