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얼큰하고 깊은 맛! 부대찌개 맛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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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301 등록일등록일: 2023-05-31본문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 등을 이용해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먹는 것에서 비롯된 부대찌개. 최근에는 넣는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이색적인 부대찌개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얼큰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부대찌개 맛집들을 소개한다.
◆부대찌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부대찌개 하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의정부 오뎅식당 본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이곳은 3대째 대를 이어 운영해오고 있다. 초창기에 오뎅을 파는 포장마차로 시작해 ‘오뎅식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이곳의 부대찌개는 맑은 육수를 사용하여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에 햄과 소시지, 다진고기와 전통 염수절임방식으로 담근 김치, 그리고 비법 양념장을 더해 느끼하지 않고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기본 부대찌개가 1만 원이고 2인 세트부터 4인세트까지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부대찌개 이외에 부대볶음, 함박스테이크도 별미다.
◆독특한 비주얼의 부대찌개 맛집
경기도 수원에는 <이나경송탄부대찌개>가 있다. 이곳은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동그란 소시지로 냄비 테두리를 감싸고 그 안으로는 다진 고기를 채운 후 위에 노란 체다치즈를 놓아 마치 꽃을 연상 시킨다. 화려한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맛을 보고 두 번 놀라게 된다. 다양한 건더기와 칼칼한 국물을 먹다보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비우게 될 것이다.
스페셜부대찌개 2인이 2만4000원이고 취향에 따라 소시지나 햄, 치즈,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부대찌개와 수제베이컨이 맛있는 곳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남산터 청담본점>은 부대찌개·수제베이컨 전문점이다. 송탄 토박이들이 만든 30년 전통의 송탄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질 좋은 10가지 재료로 만든 30년 전통의 비법 소스와 함께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남산터부대찌개’, ‘이베리코 목살 부대찌개’, ‘한우곱창 부대찌개’, ‘수제베이컨 부대찌개’ 등이다. 가격은 2만~3만 원대.
72시간 숙성 시간을 거쳐 정통 방식으로 만든 베이컨도 일품이다. 구이 메뉴인 폭찹은 세계 4대 진미 최고급 이베리코 목살과 수제 베이컨, 부대 소시지, 각종 야채를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와 함께 조리한 메뉴다.
◆여의도 직장인들의 아지트
서울 여의도에 가면 <희정식당>이 있다. 여의도 직장인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점심에는 진한 국물에 소시지, 햄이 들어가는 부대찌개를, 저녁에는 티본모듬스테이크에 술 한잔 하기 좋다.
부대찌개는 감칠맛 나는 국물과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희정부대찌개’가 1만1000원, ‘티본모듬스테이크’는 2인에 3만5000원이다.
◆미나리 토핑 부대찌개 맛집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대우부대찌개>. 40년 된 부대찌개 맛집이다.
이곳의 부대찌개는 미나리를 수북하게 올려주는 게 특징이다. 두부와 각종 소시지, 고기 등의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향긋한 미나리 향이 입맛을 개운하게 한다. 국물이 시원해 해장으로도 안성맞춤.
1만4000원하는 기본 ‘부대찌개’ 이외에 ‘등심부대찌개’도 있다. 등심부대찌개는 2만3000원이다. 부대찌개만으로 다소 부족하다면 소시지구이도 별미다. 버터에 구워먹는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소시지구이는 1만5000원.
◆70년 전통의 부대찌개 맛집
<이모가있는집 본점>은 서울 논현동에 있는 70년 전통의 부대찌개 맛집이다. 70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연예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부대찌개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 기본 메뉴인 ‘부대찌개’에 베이컨, 스팸, 라면, 떡을 추가해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기본 부대찌개는 1인에 9000원.
특모사리에는 볶은 베이컨과 수제스팸, 떡, 라면이 포함되고, 베이컨사리에는 볶은베이컨과 라면이, 스팸사리에는 수제스팸과 라면이 포함된다.
◆압구정의 부대찌개 맛집은 어디?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금성스테이크부대찌개>. 소시지 전골로 유명한 곳이다.
대표 메뉴인 ‘소시지전골’은 1987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대표 부대찌개다. 국물이 칼칼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2000원.
부대찌개와 짝꿍 메뉴인 ‘소시지구이’도 함께 먹기에 좋다. 가격은 1만2000원. 소시지구이 이외에도 ‘베이컨구이’, ‘반 모듬구이’, ‘살라미구이’, ‘블로니구이’ 등의 다양한 구이류를 맛볼 수 있다.
◆평택의 부대찌개 맛집은 이곳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김네집>도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이다.
기본 ‘부대찌개’는 푸짐한 재료가 들어가 국물이 진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 부대찌개 이외에 국내산 냉동목살구이인 ‘폭찹’, 미국산 베이컨 구이인 ‘로스’ 등의 메뉴가 있다. 부대찌개의 가격은 1만1000원.
부대찌개에 소시지와 햄, 치즈, 라면 등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추가 비용은 소시지, 햄이 7000원, 라면이 2000원, 치즈가 1000원이다.
◆밥 도둑이 따로 없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가면 <송탄 최네집부대찌개 본점>이 있다. 1969년에 개업해 50년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백년가게 선정 식당이다.
이곳 부대찌개는 육수가 진하다. 느끼하지 않고 짜지않고 시원한 맛이 특징. 김치가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과 먹어도 맛있고 부대찌개에 넣어먹어도 맛있다. 큰 그릇에 담아주는 밥에 부대찌개 국물과 건더기를 얹어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부대찌개 2인이 2만 원. 햄소시지 사리가 5000원이다.
◆부대볶음으로 유명한 곳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호수식당 본점>도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이다. 백년가게에 선정 된 곳 중 하나다.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이 유명하다. 두 메뉴의 차이는 국물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부대볶음은 소시지, 햄, 양파 등을 소스와 함께 볶아 먹는 메뉴로 부대찌개와는 다른 맛을 준다. 양파의 달달함과 햄의 짬쪼름함이 어울려 단짠단짠한 맛이다. 부대찌개가 9000원, 부대볶음이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