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먹던 음식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외국 콘셉트의 식당이나 카페들이 증가하고 있다. <홍콩다방>도 그 중 하나다.

<홍콩다방>은 ‘우리 동네에 작은홍콩’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국에서 홍콩본토의 디저트와 식사문화 ‘차찬텡’을 안착시키고자 설립 됐다. 중장년층에게는 홍콩의 향수를, 20~30대에게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정통 홍콩스타일의 카페다.

아시아의 허브로도 불리는 홍콩의 다양하고도 매력적인 식문화를 있는 그대로 가져오고자 현지 장인으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로 누구나 쉽고 맛있게 만들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까이딴자이’, ‘홍콩식 밀크티’, ‘동윤영’, ‘동링차’, ‘란퐁유엔 ’ 등이다.

까이딴자이는 홍콩식 에그와플이다. 올록 볼록한 특이한 와플 모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다양한 재료들이 반죽안에 들어가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계절과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서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홍콩식 밀크티는 우유가 베이스인 대만 밀크티와는 다르게 홍차가 베이스로 들어가기 때문에 차맛이 더 강하다. 진한 홍차향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의 조화가 일품인 밀크티이다. 홍콩에서는 하루 270만잔이 소비되는 음료다.

동윤영은 밀크티에 커피가 들어가 조화로우며 중독성이 강한 맛의 메뉴이다. 밀크티의 향과 맛이 느껴지면서 커피의 다크하고 쌉싸름한 맛이 더해져 훨씬 더 풍미가 가득한 홍콩식 라떼이다.

동링차는 레몬 반개가 들어가 비타민C가 가득한 홍콩식 레몬 아이스티다. 시중에 파는 아이스티와는 차별화되는 음료다.

란퐁유엔은 홍콩식 프렌치토스트이다. 홍콩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꼭 들리는 음식점의 이름에서 따온 메뉴다. 계란물을 입힌 빵을 통으로 튀겨, 버터 한조각을 녹이고 연유를 뿌려 먹는 단짠조합이 특징이다.

음료와 디저트의 가격은 3000원대부터 다양하다.

<홍콩다방>은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26개의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주로 서울 경기권에 분포되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83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3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40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2년 기준으로 1억3600만 원대이다. <홍콩다방>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35~40%선.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및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로열티는 1년 차에는 매월 30만 원, 2년 차부터는 매월 20만 원이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