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동향] 코로나 특수 끝? 치솟는 배달비에 이용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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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621 등록일등록일: 2023-04-11본문
식당·카페에서의 외식이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체 외식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배달 시장 현황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리포트를 발행했다. 전국 만 20~59세 일반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을 이용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약 10%p 가까이 감소하며, 최근 4년 중 가장 낮아진 모습이 보인다.
포장·테이크아웃 비중은 20년 이후 지속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수준을 유지해 전체 외식 비중의 약 24%를 차지했다.
코로나 기간 중 크게 감소했던 매장 식사 비중은 다시 46% 수준으로 회복했고, 전체 외식 형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약 3명은 작년 대비 배달 서비스 이용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배달 서비스 이용이 줄어든 주요 이유로는 높은 배달비와 음식 가격 등이 꼽혔다. 한편, 배달비가 너무 비싸서 배달 이용을 포기하거나 포장·테이크아웃을 선택하게 되는 금액은 약 3933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포장·테이크아웃 이용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중은 약 40%로 높게 나타났다. 포장 이용 시 배달 전문 앱·웹에서 주문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현장 주문 > 전화 주문 > 음식점 브랜드 앱·웹에서의 주문 등이 뒤를 이었다. 포장 주문 시 약 800m 거리의 가게까지는 직접 픽업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배달 서비스 이용 비중 자체가 감소하면서 1위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으로 이용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익숙함, 요기요는 할인 쿠폰 및 이벤트, 쿠팡이츠는 빠른 배달 속도가 각 앱·웹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포장은 3개 앱·웹에서 일주일 평균 약 1.1회 이용하며, 각 앱·웹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배달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각 앱·웹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보았으며, 포장·테이크아웃 서비스는 약 5명으로 그보다 적은 수준이다.
한편, 퀵커머스(B마트·요마트·쿠팡이츠마트), 선물하기(배민 선물하기·요기요 선물하기) 등 배달·포장 외 서비스에 대한 향후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