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식] 일본 내 한식 프랜차이즈 동향과 유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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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717 등록일등록일: 2023-04-07본문
최근 후쿠오카의 유명 몰 등에는 한식 프랜차이즈 식당이 하나씩은 꼭 들어가 있다. 여전한 한류의 인기에 힘 입어 2025년 완공 예정인 후쿠오카 국제 공항 확장 계획에 포함된 신복합시설에도 한식 프랜차이즈가 입점 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품목으로는 치킨이 있다. 네네치킨처럼 한국의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가 일본에서 UFO치킨의 신메뉴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가 하면, 일본 현지에서 만들어진 CRISPY CHICKEN n' TOMATO와 같은 한국식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도 있다.
CRISPY CHICKEN n' TOMATO는 테이크아웃 및 배달을 전문으로 하여 2019년 12월 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한 이후 코로나 시기에도 전국에 250개 이상의 매장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후쿠오카에서 ‘앞으로’ 라는 인기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THINK DO 정승훈 대표는 “한식 프랜차이즈의 주요 품목으로 전통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삼겹살, 비빔밥, 순두부, 치즈닭갈비와 같은 메뉴가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에서 소개되는 한국 드라마나 예능, 그리고 유투브의 영향으로 뿌링클 치킨, 한국식 핫도그, 설빙 등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실제로 인기있는 음식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간장게장, 양념게장, 낙곱새와 같이 마니악한 요리도 점차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 경향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에서도 매운 한식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인기 식당 예약 어플인 핫페퍼 구루메의 ‘핫페퍼 구루메 외식총연’에서 22년 6월 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먹어보고 싶은 매운 한국 요리는?’ 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먹어보고 싶은 매운 한국요리로 찜닭이 1위, 낙지볶음, 오징어무침, 불닭, 감자탕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한식당을 개업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재류자격 및 비자(경영관리비자 등) 취득 외에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허가, 식품위생책임자 배치, 기타 신고 및 절차 등이 필요하다.
일본 내 한식 프랜차이즈 개업과 관련한 정보는 개별 한식 프랜차이즈에 직접 연락하거나, Food's Route 나 Entre와 같은 일본 내 프랜차이즈 개업 정보 사이트를 활용하여 얻을 수 있다.
THINK DO 정승훈 대표는 일본에서 한식 프랜차이즈를 차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한식은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장르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분야이다. 특히 후쿠오카의 경우 한국 여행 경험이나 한국인 친구가 많아 한국에 대한 최신 정보가 많은 젊은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이어서 애매한 ‘한국풍 요리’로는 승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음식의 현지화는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가게의 분위기 만큼은 한국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료 출처-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