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장칼국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칼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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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033 등록일등록일: 2023-03-24본문
칼국수 전문점의 장점은 대중적이고 친근하다는 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는 물론 간식으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때문에 맛이 보장된다면 단골을 확보하고 고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칼국수는 비오고 쌀쌀할 때 더 많이 찾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 여름을 대비하는 메뉴가 필요하다. 낮 매출에 비해 저녁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저녁 장사가 가능한 입지라면 저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메뉴 구성도 고려해봄직하다.
칼국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장칼국수는 국물에 고추장, 된장 등을 풀어 끓인 강원도의 향토 음식이다.
장칼국수 전문점 중에 최근 눈에 띄는 브랜드 중 하나는 153패밀리(주)에서 운영하는 ‘강릉장칼’이 있다. 강원도 장칼국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낸 브랜드이다.
강릉장칼은 원조장칼국수와 차돌장칼, 들깨장칼, 로제장칼, 새우장칼 등 토핑에 따라 다양한 장칼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로제장칼은 매운 맛을 꺼리는 이들을 위한 메뉴다. 직접 개발한 로제크림소스를 활용했다. 칼국수의 가격은 9000~1만2000원 대.
칼국수 이외에 버섯 비빔밥, 꼬막비빔밥과 돈까스 등의 식사 메뉴도 구성되어 있고, 여름 메뉴인 자연산세꼬시물회막국수, 은이물막국수, 메밀면검은콩국수 등도 갖췄다. 메밀전병, 모든고로케, 18cm왕새우튀김 등의 사이드메뉴도 강화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릉장칼은 주방장이 없이 초보자도 창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10여가지 재료로 8시간 끓이고 48시간 숙성시킨 육수와 진공 수타공법으로 만든 면이 가맹점에 제공되기 때문이다. 육수에 면과 채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빠르고 간편한 조리시스템은 높은 회전율로 이어진다.
강릉장칼은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1억 원대이다. 가맹비 143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242만 원이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가 50% 할인되고, 인테리어는 자체공사가 가능하다. 로열티는 평당 2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상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1년 기준 3억2600만 원대이다. 강릉장칼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재료비는 38~39%선이고 영업이익률은 26~27%선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