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먹? 찍먹? 볶먹? 탕수육 맛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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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641 등록일등록일: 2023-03-23본문
바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의 탕수육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음식 중 하나다. 다양한 음식들이 풍족한 세상이지만, 자장면에 탕수육 한 접시는 여전히 사랑받는 외식 세트 메뉴다. 전국의 탕수육 맛집을 소개한다.
◆바삭한 튀김과 소스의 환상적인 조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가방 본점’은 대만 국적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대장리가 요리 책임을 맡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 소개되었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 됐던 서울 3대 탕수육 맛집 중 하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탕수육으로 부먹도 찍먹도 아닌 볶먹이다. 조리할 때 소스를 넣고 볶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탕수육이 눅눅하지 않고 쫄깃하고 바삭하다. 소스도 단맛과 신맛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바삭한 튀김과 소스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탕수육의 가격은 2만7000원.
◆겉바속촉의 부드러운 맛
서울 방배동의 ‘주’도 서울 3대 탕수육 맛집 중에 하나다. 중식 요리사 중 유명한 주덕성 셰프가 이름을 걸고 만든 중식당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탕수육이라고 하는 탕수육은 고기가 큼직해서 씹는 맛이 있고 육즙도 가득하다. 겉바속촉의 부드러운 맛. 소스는 새콤달콤하다. 탕수육의 가격은 3만 원.
탕수육과 함께 먹기 좋은 삼선자장면도 소스가 윤기가 흐르고 면빨도 탱글탱글하다. 소스가 맛이 진해서 면과 잘 어우러진다. 가격은 1만 원.
◆삼각지의 찹쌀 탕수육 맛집
서울 삼각지에는 ‘명화원’이 있다. 서울 3대 탕수육 맛집답게 웨이팅이 길다.
찹쌀 탕수육으로 유명한 곳이다. 탕수육은 소스에 버무려져 나온다. 찹쌀이 들어가 쫀득한 식감은 준다. 튀김은 바삭하고 촉촉하고 소스가 많이 달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탕수육의 가격은 1만8000원부터 2만7000원까지.
탕수육과 곁들일 자장면과 짬뽕의 맛도 나쁘지 않다. 가격은 각각 6000원, 7000원.
◆탕수육도 버터가 대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보보식당’. 광주에서 운영하다가 이전 오픈했다. 버터 탕수육으로 유명해지면서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탕수육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두 종류다. 양념으로 버무려진 상태의 탕수육 위에 버터가 올라가서 나온다. 식기 전에 버터를 잘 섞어준 뒤 먹으면 된다. 한 입 먹으면 버터향이 확 올라와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버터 탕수육의 가격은 3만2000원.
탕수육 이외에 동파육과 산동 샤오찌, 마라소스 가지튀김도 인기 메뉴다.
◆두툼하고 육질 좋은 탕수육
서울 압구정의 ‘일일향 압구정 1호점’. 본점 이외에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일 농수산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채소와 새벽에 도축한 생고기를 당일 아침에 배송해서 요리를 한다.
이곳의 탕수육은 소스를 따로 준다. 탕수육이 두툼하고 크기가 커서 육질이 좋고 씹는 맛이 있다. 겉바속촉의 식감을 준다. 가격은 3만 원.
깐풍기와 유린기 등의 메뉴도 별미다.
◆탕수육이 맛있는 홍대맛집
서울 상수동에 있는 ‘맛이차이나’는 호텔 팔선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중식 레스토랑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일반 탕수육과 사천탕수육이 있다. 일반 탕수육은 국내산 한돈의 안심만을 이용하여 바삭하게 쫄깃하게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1만9000원~3만 원대 중반까지.
탕수육 세트 메뉴도 인기다. 탕수육과 새우 6미 혹은 탕수육과 해물누릉지탕이 나온다. 평일 런치세트는 탕수육과 어항가지와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의 찹쌀 탕수육 맛집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신승반점 본점’이 있다. 여의도, 신도림 등에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의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으로 바삭 쫀득한 튀김옷과 새콤한 소스의 궁합이 좋다. 씹을 때 식감이 좋고 쫀득하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가격은 소자가 3만 원.
탕수육과 더불어 인기 메뉴가 유니자장면이다. 잘게 다진 고기와 야채의 본연의 맛, 오이채와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다. 1만 원.
◆부평의 탕수육 맛집은 어디?
부평에 위치한 ‘뉴욕반점’. 부평시장역 가까이에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레스토랑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일반 탕수육과 찹쌀탕수육, 사천식 탕수육이 있다. 일반 탕수육은 돼지고기를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였다. 가격은 1만8000~3만6000원. 찹쌀탕수육은 돼지고기 등심을 찹쌀가루로 통째로 튀겨내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다. 1만2000원~2만8000원. 사천식 탕수육은 돼지고기를 튀겨 매운사천식 소스를 곁들였다. 2만~2만8000원.
다양한 코스 요리도 즐길 수 있다.
◆70년 전통의 중식당
대전에 위치한 ‘태화장’. 1954년에 오픈해 7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중식당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선정 됐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을 해야 한다.
일반 탕수육과 버섯탕수육, 사천식 탕수육이 있다. 이곳의 탕수육은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이 얇은 편이다. 달콤한 특제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다. 탕수육의 가격은 2만~2만8000원.
그밖에 춘장 그대로의 맛을 살린 옛날식 자장면과 닭고기를 우려낸 육수에 해물을 넣고 끓인 삼선짬뽕, 각종 해물과 야채를 넣고 볶은 삼선볶음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부추, 야채, 고기 등을 넣어 수제로 직접 만든 바삭한 군만두도 별미이다.
◆바삭바삭한 탕수육 전문 맛집
부산에는 ‘태백관’이 있다. 부산 3대 탕수육 맛집 중 하나다.
바삭한 탕수육으로 유명한 집이다. 탕수육이 베스트 메뉴이다. 이곳의 탕수육은 겉으로 봐도 바삭함이 느껴진다. 튀김 옷도 적당하고 고기의 식감이 좋다. 겉바속촉의 탕수육은 양도 푸짐하다. 가격은 2만 원대. 커플탕수육도 있다. 가격은 각각 1만7000원.
군만두와 짬뽕국물은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