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 전문점은 음식의 퀄리티만 보장 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손님을 모을 수 있는 업종 중 하나다.

아구찜은 대중적으로 무난한 한식이지만 전문 음식이라 가족 외식 및 회식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도 가능해 내방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주거상권만 있는 곳보다는 오피스 상권이 혼합된 곳이 좋다. 

내방 빈도가 높고 단골이 많은 업종이므로 맛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아구’로 검색되는 브랜드는 2023년 3월 기준으로 65개 정도다.

이 중 ㈜미트더석세스에서 운영하는 ‘진아구’는 202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1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이다. 

진아구는 토핑 아구찜으로 유명하다. 아구찜 위에 통닭, 문어, 낙지, 대창 등 고객 취향에 맞는 토핑 선택이 가능하며, 아구 가시를 제거한 순살 아구찜도 있다.

대표 메뉴는 ‘순살 아구찜’과 ‘옛날통닭 아구찜’이다. 순살 아구찜은 아구살만 650g이 들어간다. 중자가 2만9900원. 옛날통닭 아구찜은 아구 위에 통닭을 통째로 올려 맛과 비주얼에 차별점을 뒀다. 4만1900원이다.

이처럼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진아구는 연간 대량 구매 계약을 통해 생물아귀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방어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가맹점에 손질된 아구와 자체 개발한 비법 분말소스를 공급해서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한 모바일 발주 시스템도 장점이다. 주 6일 배송이라 재료 소진 시 그때그때 주문이 가능해 재고 부담을 덜었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진아구의 창업비용은 1억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가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3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76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비용은 별도다. 인테리어는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1년 기준으로 3억 원대이다. 진아구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은 40% 정도다. 인건비는 15~18%로 잡는다. 그에 따른 영업이익율은 25%내외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아구를 자동으로 볶아주는 자동조리시스템 도입을 계획중이라 인건비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