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고깃집 사이에서 이색 불판으로 차별화를 가져가는 고깃집 브랜드가 있다. ㈜에스에이치푸드랩에서 운영하는 ‘쟁반집8292(이하 쟁반집)’이다.

쟁반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기와 반찬을 한 번에 담아 제공하는 특허 받은 쟁반 서빙 트레이이다. 여기에 고기와 궁합이 좋은 여수꼬막, 부산어묵, 궁채 등 국내 특산품으로 만든 8가지 반찬을 제공한다. 반찬은 본사에서 원팩 시스템으로 보내진다.

 

특허받은 쟁반시스템으로 고객은 쟁반을 돌리며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고, 직원은 빠른 테이블 세팅과 청소를 할 수 있다. 서빙이 간편하고 3년간 연구해 자체개발한 간편식 로스터 사용으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메뉴도 상권에 따라 차별화를 둔다. 3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지역 특색에 맞게 구성한다.

쟁반집은 돼지고기 냉삼, 냉목살, 삼겹, 목살, 항정 등과 소고기 우삼겹, 살치살, 갈비살 등의 다양한 부위를 선보이고 있다. 

메인 메뉴 이외에 김치/된장말이밥, 해물/소고기라면, 쟁반볶음밥 등 사이드 메뉴도 별미다.

냉삼+냉목살+우삼겹(450g)으로 구성된 ‘냉쟁반’이 3만3000원, 삼겹+목살+항정+특수부위(600g)으로 구성된 ‘돈쟁반’이 4만 원이다.

쟁반집은 2017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2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서울 경기권에 분포되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쟁반집의 창업비용은 7200만 원대. 가맹비 77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 평수는 20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54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현재 창업특전으로 가맹비와 교육비를 50% 할인하고 있다.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1년 기준으로 2억5700만 원대이다. 쟁반집 가맹본사에 따르면 원가율이 35~40%대로 낮은 편이다. 수입 냉동고기를 쓰고 있고 본사에서 물류에서 이윤을 많이 남기지 않고 매월 2%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대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는 15%선이다. 쟁반 트레이의 사용과 고기를 고객이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고 밑반찬도 원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낮은 원가율과 인건비로 영업이익율은 30% 안쪽으로 높은 편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및 인건비 비중, 점주의 운영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