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성심당 2천억원 매출 목전에,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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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95 등록일등록일: 2025-07-11본문
‘성심당’, 매출 2000억 눈앞… 빵 하나에 500원 남기는 비결은?
성심당이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연 매출 200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성심당을 운영하는 법인 ‘로쏘’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2023년 1243억원 대비 56% 증가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488억 매출을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다 섯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렇게 급속한 성장세라면 2025년에는 2000억원을 거뜬히 넘길 기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영업이익 구조다. 성심당은 2024년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CJ푸드빌(298억원, 4%), 파리크라상(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1%)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보여줬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25%에 달해, 액면대로만 보면 빵 하나를 2000원에 팔면 약 500원이 남는 셈이다.
성심당의 이런 성과는 점포 수가 많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처럼 마케팅비를 대규모로 집행하지 않음에도 대전가면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 성심당 빵이 생각나서 서울서 대전까지 차를 몰고 달려가는 빵순이들이 있을 정도로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40% 이상을 쓰는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이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므로 가맹점 관리에 따른 인건비 등 부가적인 비용이 들지않고 과다한 마케팅비를 지출하는 대신 제품력과 브랜드 스토리, 고객 경험에 집중하는 방식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을 고집하는 성심당은 소상공인이 로코노미 전략으로 성공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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