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조사] 서울시, 편의점 15년 새 4배 늘어...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 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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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913 등록일등록일: 2023-03-08본문
15년 새 24시간 편의점은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 원 선이었고, 매출은 연평균 4억4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이용은 금요일과 18시 이후 저녁 시간이 가장 많았다.
◆서울의 편의점 운영실태 및 현황 분석자료 발표
서울시는 ‘체인화 편의점’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수집한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 가맹사업정보공개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가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분석하였다.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와 창업비용‧매출분석 등 자세한 수치를 제공해 편의점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편의점 수(’06년)2139개→(’21년)8493개, 매장당 4.1명 근무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 자료 분석 결과 ’21년 말 기준 서울의 편의점은 총 8493개로 ’06년 2139개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 또한 ’06년 3.5개에서 ’21년 14개로 늘었다.
편의점 대표자(자영업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지만, 여성 대표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지만, 5년 전에 비해 30, 40대는 감소, 60대 이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종사자는 ’21년 기준 총 34,454명(남 17,614명, 여 16,840명)으로 매장당 평균 4.06명이었다. 대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10,008명이고 상용근로자 4,617명, 임시·일용근로자 19,710명, 고용계약이 1개월 미만인 기타 근로자가 119명으로 나타났다.
◆매출 금요일‧저녁시간대(18시~22시) 집중, ’21년 연평균 매출 4억4800만원 수준
가맹사업거래 등록자료 분석결과, 서울 시내 편의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9개 대표가맹본부 조사)은 ’21년 기준 4억4832만 원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가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내역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매출(’19년~’21년)은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적은 편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18시~22시)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고 8시대, 12시대도 타 시간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카드 결제 건수도 카드 매출액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2년 평균 창업비용 7613만원…계약이행보증금, 기타 비용 등 증가로 5년 전보다 10%↑
마지막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사업거래 정보(’18년~’22년)를 활용‧ 분석한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약 7600만 원(’22년 기준)선이었다. ’18년 6900만 원 대비 5년 새 10%가량 높아진 것이다.
창업 비용 증가 이유는 계약이행보증금, 기타 비용 증가로 나타났다. 기타비용은 인테리어, 간판 및 외부설비, 의·탁자 등의 집기, 설비 등이다. 건물 임대료는 제외한 것이다.
계약이행보증금은 평균 400만원(2018년: 2489만원→2022년: 2889만원), 기타 비용은 평균 149만원(2018년: 3677만원 → 2022년: 3826만원) 증가하였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편의점의 창업을 고려할 경우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인근가맹점 현황문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