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이거 빼니 잘 팔리네...‘제로슈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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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623 등록일등록일: 2023-02-07본문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제로슈거’ 제품들이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 새로’는 지난해말 기준 3000만병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제로슈거 ‘진로’를 선보였다. 제로 슈거 콘셉트를 적용해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하이트진로의 99년 양조 기술로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했다. 특히,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40240 독도소주 제로슈거’를 선보였다.
독도소주 제로슈거는 당류를 제거해 기존 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줄었으며, 알코올 도수도 기존 17.3도에서 17도로 낮아졌다.
CU에서 무가당 주류 매출은 매월 오름세를 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첫 도입된 9월 이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이 10월 68.6%, 11월 78.3%, 12월 89.7%로 매달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무가당 주류 구매자는 일반 주류보다 여성의 비중이 15%p 가량 높았으며 20대 23%, 30대 36%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슈거 열풍의 시초는 탄산음료다. 가장 인기있는 제로슈거 음료는 ‘코카콜라 제로’와 ‘펩시콜라 제로 슈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밖에도 ‘칠성사이다 제로’, ‘탐스 제로’, ‘웰치 제로’ 등의 제로슈거 제품들이 판매 중이다.
올해부터는 주류에도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기하는 주류 열량 자율표시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러한 제로 열풍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