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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사장처럼 일하다 사장'된 알바출신 창업자들의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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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902 등록일등록일: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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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출신 22세 여성이 일본을 대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코코이찌방야’의 사장으로 취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리사와 리오라는 이 여성은 15세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8년 차에 사장으로 발탁됐다. 모리사와 씨는 사장이 되기 전 점장으로도 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아르바이트 출신 사장들이 많다. <메가엠지씨커피>의 창업자인 하형운 대표와 <커피베이> 창업자 백진성 대표, 부산에서 출발해 전국적인 치킨브랜드로 도약한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의 전민호 대표도 아르바이트로 출발해서 성공한 사례다.

 

아르바이트 출신 사장들이 늘어나는 것은 10대나 20대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이 증가것도 한 가지 요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 일에 재미를 느끼고 적성을 발견해서 창업으로 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내 사업에 대한 열망이 있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사장의 눈에 띄어 기회를 잡게 된다.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운 경험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기도 하고 엘리트 직장인 중에는 창업 전에 현장 업무를 경험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아르바이트에 접근하기도 한다. 알바로 일하다가 사장으로 우뚝 선 창업가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본다.

 

◆사장처럼 일하니 사장이 됐다

인천에는 <장어한판>이라는 식당이 있다. 부평구 갈산동과 서구 당하동에 있는 두 지점을 운영하는 박종재 사장(31)은 원래 <장어한판> 부평점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원래 술집 사장이 꿈이었던 박 사장은 돈을 모을 생각으로 군대를 다녀 온 뒤 복학을 앞두고 <장어한판> 부평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비록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내 일처럼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사장이 장어손질법과 요리법을 알려줬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일했더니 이번에는 아르바이트 직원에서 실장으로 승진을 했다. 박종재 사장은 당시 23세로 어린 나이었지만 이것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4년 간 매장에서 성실히 일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사장이 박종재 사장을 불러 가게를 인수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뜻밖의 제안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승낙을 했다. 누구보다 이 가게에 대해 잘 알았고 운영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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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18년 9월 <장어한판> 부평점의 주인이 박종재 사장으로 바뀌었다. 운영을 열심히 해 2023년 3월에는 검단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부평점을 인수할 당시, 손님들도 박종재 사장이 원래 사장인 줄 알 정도로 내 일처럼 일했던 것이 성공을 거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포인트-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사장처럼 일하니 사장이 될 기회가 왔다.

 

◆친구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창업해 성공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10대 20대에는 특히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내 진로가 결정되기도 한다.


서울 흑석동에서 <서오릉피자 흑석점>을 운영하는 천태령 사장 (29)는 초등학교 동창이던 친구의 소개로 <서로릉피자 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서오릉피자 본점>을 양도양수해서 창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본점을 인수한 친구 이외에도 다른 동창들도 서오릉피자를 연이어 창업했다. 처음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들이 월 1억 씩 매출을 올린다는 얘기를 듣자 천태령 사장도 고민 끝에 2021년 9월 <서오릉피자 흑석점>을 창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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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아 고민했지만, 기본을 지키며 성실히 운영을 하자 매출이 계속 올랐다. 2023년에는 7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가게 운영하는데는 앞서 창업한 친구들의 도움이 많이 됐다. 직원 관리 노하우, 원가 절감법, 손님 응대사례, 식자재마트 이용팁, 사업자 지출카드 사용법 등을 서로 공유하며 경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성공포인트- 성공하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아르바이트생도 성공창업을 꿈꾸게 된다.

 

◆알바로 머무를 것인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직장 생활을 의욕적으로 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직장인에게는 승진이라는 목표가 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점장이 되는 것, 더 나아가 창업을 해서 내 사업을 하는 게 최종 목표일 것이다.


서울 영등포에서 피씨방 <피씨앤푸드 영등포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이영재 사장(24)은 월급을 받는 사장이다. 매출에 대한 이익금도 받는다. 이영재 사장이 피씨방에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원래 이영재 사장은 <피씨앤푸드 남양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피씨앤푸드 영등포점>을 투자형으로 운영하고 싶어하는 윤지원 사장을 만나게 됐다. 윤지원 사장은 운영을 대신 맡아줄 사람을 구하고 있었는데 이영재 사장이 지원을 했다. 이영재 사장은 단순히 운영만 맡아 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금액을 투자해 공동 투자자가 되길 원했다. 그래야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피씨앤푸드>의 다른 지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장성덕 씨(28)를 알게 됐는데,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알게 돼 함께 5천만 원씩을 투자해 공동 운영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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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해 투자를 했고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월급사장이지만 언젠가는 온전히 내 이름으로 만든 브랜드를 만드는 게 이영재 사장의 목표다.

 

▶성공포인트-아르바이트생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진정성을 가지면 사장을 꿈꾸게 된다.

 

◆아르바이트에서 적성을 발견하다

꿈이 좌절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적성을 발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15평 매장에서 월 1억 매출을 올리는 더진국 청라점 김민재 (31)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세돌의 제자 출신이다. 바둑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프로 바둑인의 길이 좌절되면서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방황을 하게 됐다. 그런 그가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했던 아르바이트가 식당 설거지였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으며 시간도 보내고 돈도 벌다보니 열심히 일하게 됐고 그게 사장의 눈에 들어서 점장까지 하면서 일을 배울 수 있었다. 음식점 매니저를 하다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에 스카웃되기도 했다. 결국 자기 음식점을 창업하기로 하고 지금은 더진국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프로 장사꾼이 됐다.


김민재 사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가 '바둑'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바둑인처럼 지난 간 일을 복기하고, 한 수 앞을 내다보면선 전략적 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포인트- 과거의 경험은 분야가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땀방울은 협력하여 성공을 만든다 


파일럿을 꿈꾸며 살던 청년이 꿈이 좌절된 식당 알바를 하다가 결국 식당왕이 된 사례도 있다. 대구 감삼동에서 다양한 맛집을 운영하는 ㈜루아의 김현규 대표(38)가 그 주인공이다.


공군사관학교 진학 실패 후 대구의 한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일하는 만큼 매장 매출이 오르고 손님을 응대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가 능력을 발휘하자 술집 주인은 한 달만에 아르바이트생에게 매장을 맡길 정도가 됐다.


적정을 발견하고 음식 장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에게는 창업 자금이 없었다. 결국 그는 한국해양대학교에 진학하고 이후 현대상선에 입사해 배를 타면서 창업자금을 모았다. 항해할 때는 식당 창업 공부를 했고 현지에 정박해 휴가를 얻을 때는 현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창업 자금을 모은 후 식당을 창업했다. 현재는 커피숍, 태국음식점, 한식당 등 다양한 맛집을 성공시키는 식당왕으로 등극했다.

 

▶성공포인트- 해보기 전에는 자신의 재능과 적성이 어디 있는지 알기 어렵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능력을 인정받다

28세에 이미 200개 가맹점을 만든 청년 사장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전민호 대표(31)는 스물 한 살에 창업을 했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르바이트 경험이었다. 그는 10대부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나이는 어렸지만 손님들에게 농담을 건네면 손님들이 즐거워하고 다시 매장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식당 창업을 꿈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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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음식 장사를 꿈꾸다 보니 어깨 너머로 구매, 주방 관리, 물류 등 하나도 허투로 보지 않고 배웠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매장을 창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고 느낀 식당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니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키울 수 있었다.


▶성공포인트- 많은 사람들이 간판을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누군가는 성공을 향해 직진한다. 

 

◆화려한 경력자의 현장 경험은 아르바이트로

화려한 경력을 가진 직장인이지만, 창업 준비를 위해서 라면 힘들고 어려운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꾸이한끼의 박상민 대표(46)는 국내 유수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근무했고 국내 대표적인 식품 회사인 CJ푸드빌에서도 프랜차이즈와 창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외식업 분야의 경영학 박사 학위도 갖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조건을 가진 그의 단점은 스탭으로 일을 하다 보니 식당 현장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퇴사 후 요리 학원을 다니면서 조리를 배우고 여러 종류의 식당에서 설거지 주방 조리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렇게 현장 경험을 쌓은 후 분당 서현동에 꾸이한끼라는 덮밥집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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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상민 대표는 <꾸이한끼>외에 <제니로제떡볶이><파트타치요><갈비고GO>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200여개에 달한다.

 

▶성공포인트- 아르바이트는 바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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