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대 관중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얻으면서 야구장 주변 음식점들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한국신용데이터가 9개 야구장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산 사직구장 인근 외식업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22.9% 증가했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홈 구장인 잠실구장 인근 외식업체 매출은 18.5% 늘었다. 한화이글스의 대전구장은 16.2%, KIA 타이거즈의 광주구장 11.0%, NC 다이노스 창원구장은 5.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매출이 증가한 경기장 인근 상권을 추가 분석한 결과 사직경기장은 중식(전년 대비 32.5% 증가), 대전경기장은 양식(65.8%), 광주구장은 생선·해산물(29.9%) 업종 매출이 가장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