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식당도 무인이 대세? 무인식당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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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513 등록일등록일: 2023-01-16본문
코로나19와 함께 성장한 무인창업은 무인카페부터 무인애견용품점, 무인편의점에 이르기까지 그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거기에 최근에는 무인식당들도 심심치 않게 생겨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인식당은 매장에 손님이 있을 경우 직원이 아예 없는 완전 무인식당부터 반무인 형태까지 다양하다. 어떤 무인식당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무인 고깃집, ‘금호동 비원’
‘금호동 비원’은 요즘 가장 핫한 무인식당 중 하나다. 서울 금호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일반 음식점의 룸 개념이 아닌 안내된 비밀번호를 통해서 예약자만 입장하여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장소이다. 1일 1테이블로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고객이 메뉴, 인원,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매장내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다.
예약시간에 맞춰 주문한 메뉴 및 주류가 준비되며, 추가 주문은 제한된다. 콜키지 서비스가 무료이므로 원하는 술을 원하는 만큼 가져오면, 주류 종류에 따라 술잔 셋팅을 해준다. 소주, 맥주는 반입 불가이다.
◆24시간 무인 분식점, ‘즉식상수점’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분식점도 있다. 서울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즉식상수점이다.
이곳은 총 450개 이상의 가성비 즉석식품을 일반 편의점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일반 라면이 1600원, 컵라면이 900원, 햄버거 1500원, 피자 1800원, 아이스크림 500원 등이다. 그 외 볶음밥, 스파게티, 만두 등의 즉석식품도 구비 됐다. 라면은 기계로 끓여먹을 수 있고, 전자렌지가 있어서 데워 먹을 수 있다.
결제는 각종 페이와 신용카드만 가능하다. 토스와 현금결제는 안 된다. 전 좌석 콘센트가 있고,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다.
◆증가하는 무인 라면전문점
라면만 전문으로 하는 무인 라면전문점들도 인기다. 무인라면전문점은 고객이 무인판매기에서 라면을 구입해 직접 매장에서 끓여먹는 시스템이다.
라면 종류도 국내 라면부터 수입라면까지 다양하다. 토핑도 준비돼 있다. 대부분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개인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고 월드면, 찬늘라면 등의 프랜차이즈가 있다.
◆프리미엄 간편식을 무인으로 판매, ‘도레미 프레시’
‘도레미 프레시’는 간편식을 먹을 수 있는 무인식당이다. 무인푸드테크 기업 퍼플랩스에서 운영한다. 강남구청역점, 성수점, 강남교보타워점 등이 운영 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지점별로 다르다.
메뉴는 다양하다. 샐러드, 포케, 볶음밥, 라이스류,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초밥 등을 판매한다. 터치 스크린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자판기에서 자동으로 음식이 나오는 방식이다.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다. 음료도 무인 주문 방식이다.
메뉴 가격은 6천~1만 원대 초반까지. 미소된장국이 무료이고, 겨울 시즌 이벤트로 5천 원 이상 구매 시 스프도 무료다.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픽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인 햄버거 매장 ‘롯데리아 L7홍대점’
롯데리아가 2021년 12월에 선보인 ‘롯데리아 L7홍대점’은 매장 내에 직원이 한 명도 없는, 비대면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 대면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드링크·커피 메뉴 역시 셀프존으로 운영된다. 소스류가 더 필요하면 소스 자판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문제 발생 시 직원을 호출하면 나와서 해결해 준다.
롯데리아의 푸드테크 기술이 총 망라된 미래형 테스트 베드(Test Bed) 유형의 매장이다. 이곳에서 롯데리아의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의 ‘통일성’을 깨고 재미와 독특함을 극대화 한 ‘어메이징 박스(Amazing Box)’를 콘셉트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