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비즈 추천도서] 비건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비건을 경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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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724 등록일등록일: 2023-01-10본문
비건시장이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비건이 무엇이고 비건 시장의 구체적인 현상황, 그리고 비건 시장의 비전에 대해 속시원하게 알 수 있는 창구는 많지 않았다. 1월 초에 출간 된 책 ‘비건을 경영하다’는 이런 비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새롭게 대두된 대용 단백질, 즉 비건 시장 은 기존의 베지테리언 식단 시장을 넘어서 100억 인구를 바라보는 미래 식량의 핵심 솔루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이 시장은 과학기술과 접목해 식물 기반 외에 발효기반 세포기반 곤충기반 등의 다양한 토대 위에서 발전하고 있고 기후위기에 맞서며 기존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대안하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다음 세대를 염려하며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지성인이라면 비건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한다. 기후위기의 솔루션으로 등장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이며 지구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 스타트업 기업가 투자자 정부기관 독자에게 대용 단백질 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건강을 지켜내는 즐거운 실천에 동참하길 독려한다. 이 시장의 성패는 비용 가격 기술 수요의 조합에 달려 있고 모든 시장 참여 주체들의 조화로운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왜 지금 비건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지 비건 은 무슨 뜻인지를 알려주고 비건 시장의 현주소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비건 시장의 비전을 보여준다. 미래 먹거리는 아는 만큼 보인다. 소비자 생산자 과학자 정부 모두 사회적 합의 하에 한 방향으로 대용 단백질 시장으로 나아간다면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건강한 지구도 따라올 것이다. 먹거리에서 우리 미래의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식문화 혁신은 바로 오늘 식단부터!
인생 10만 끼의 비밀,
당신의 남은 식사 수는 얼마이며 그 식단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매일 3끼 1년이면 1100번도 넘는 식단을 마주하며 산다. 따라서 제대로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건강한 먹거리는 지구 공동체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시작이다.
비건 시장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및 통합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비건 시장이 주목받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2장은 비건 시장과 관련된 용어의 개념 및 의미를 설명한다. 3장은 비건 시장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4장은 경영적 관점에서 비건 시장이 지닌 비전을 제시한다.
비건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인 만큼 모두가 올바로 알아야 한다.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가 늘어 100억을 바라본다고 한다. 식량난 특히 단백질 수요 증가에 대해서 걱정해야 할 시기다. 현재의 식량 시스템으로는 그 수요에 대비할 수 없고 동시에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지구를 죽이지 않고 식량난을 해결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에 모든 사람이 충분히 그리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혁신적 변화는 필수 불가결하다. 이 책은 바로 그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이 책이 태어난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루 3끼 일 년이면 1100번을 마주하는 식단에서 비건 시장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및 통합적인 사실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기후위기의 솔루션으로 등장한 새로운 먹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비건 시장을 제대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비건 시장은 대체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그리고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그 끝은 무엇일까?를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한 미래 먹거리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79억 인구 중 40억 가량의 인구, 즉 50%이상이 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주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올바르게 먹지 않거나 제대로 먹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중 8억여 인구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고 있죠. 전 세계는 극단적 영양 불균형 상태인 것입니다.
유럽 북미를 비롯한 선진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과소비입니다. 현대인의 질병과 환경문제가 과식에서 비롯되고 있죠. 이제 전 세계적으로 덜 먹자 라는 트렌드로 번지고 있어요. 육류 1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곡류(사료)의 양은 25kg(소 기준)입니다. 이를 얻기 위해 인건비는 저렴하고 방대한 토지를 가진 저개발 국가에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한 옥수수를 비롯한 곡식은 사람이 아닌 가축이 먹습니다. 일부 소수 계층을 제외한 저개발 국가의 대다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고요. 이것이 오늘날의 현실인 것입니다.
▶소 대신 닭 사료를 재배할 경우에는 추가로 1억2000만 명(칼로리 기준, 미국인구의 40%) 또는 1억4000만 명(단백질 기준, 미국인구의 약 47%)이 먹을 수 있습니다. 소 대신 인간이 먹을 작물( 콩 기반 식단 위주)을 재배할 경우에는 추가로 1억9000만 명(칼로리 및 단백질 기준, 미국인구의 약 63%)이 먹을 식량을 더 생산할 수 있고요. 한국 인구 5000만 명을 기준으로 변환해보면 한국 사람들이 쇠고기 대신 채식을 하면 3150만 명이 추가로 먹을 식량을 더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현실입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죠. 지구가 인간 중심이 아니었네요. 적과의 동침인 줄도 모르고 우리는 투뿔 등심과 밀크에 현혹되어 풍요로운 척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미래 우리의 밥그릇은 챙겨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고기를 먹지 말고 채식을 하자는 논의가 아님은 이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논의는 소비자의 선택이자 책임으로 넘어갑니다. 무리하게 늘어난 쇠고기 공급량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제 빛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투명하고 공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소비자 입장에서 말입니다.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콩이 마치 신대륙의 대발견인 양 혁신인 양 전 세계 식품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들은 선사시대의 식량 공급 수단인 콩에 ‘테크’를 걸고 있습니다. 2050년 인구 100억 명을 먹여 살릴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을 만들겠다고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루느라 애쓰고 있는 서구입니다.
콩 외의 사례들도 많습니다. 4000년이 넘도록 동양의 식품 역사에 있는 녹두도 한 예입니다. 우리는 익숙하게 녹두전과 숙주나물로 녹두를 먹고 있죠. 반면 잇 저스트는 처음 본 녹두에서 테크의 힘을 빌려 달걀 단백질 요소를 찾아냈고요. 서구에서 비건 시장이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익숙한 동양은 빠른 대응이 어렵고요. 여하튼 비건 비즈니스 역시 결과적으로 ‘기본으로의 회귀’에서 시작했습니다. 응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