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는 외국음식이지만 국내에서 현지화가 많이 되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쌀국수는 국내에 도입되던 초창기에는 매스티지한 음식으로 인식되었다. 대부분 패밀리레스토랑 형태로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노량진 쌀국수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미스사이공’처럼 가격파괴형 브랜드가 인기를 얻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쌀국수전문점들이 배달 시장에 가세해 좀 더 대중화 되어 가는 중이다.

쌀국수하면 베트남식을 먼저 떠올리지만, 미국 보스턴의 감성과 맛이 담긴 쌀국수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 ㈜아이윈에서 운영하는 ‘포아이니’이다.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인 ‘포아이니’는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Pho)’와 너를 사랑한다는 중국식 표현 ‘워아이니(我爱你)’를 합친 합성어이다.

포아이니의 쌀국수는 일반적으로 국내에 알려진 베트남 북부 하노이스타일의 쌀국수가 아닌 보스턴의 감성과 맛이 담긴 쌀국수로 포아이니만의 차별화 된 맛을 선보인다.

사골과 고기, 팔각, 큐민 등의 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숙주, 청양고추, 고수, 라임, 양파를 넣어 맛을 낸다.

대표메뉴인 ‘프리미엄 쌀국수’는 여주쌀로 만든 탱탱한 면과 신선한 차돌양지의 조합으로 만들었다. ‘PHO You 쌀국수’는 포아이니가 개발한 비법육수로 만든 진한 맛이 일품인 메뉴다. 그 밖에 PHO Seafood 쌀국수, 해장토마토 쌀국수, 힘줄 쌀국수, 마라쌀국수, 모듬어묵 쌀국수 등 이색 쌀국수가 많다. 어린를 위한 쌀국수와 혼밥족들을 위한 다양한 1인 세트도 마련되어 있다. 가격대는 8천~1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기성 페인트가 아닌 새롭게 컬러를 디자인하여 조색한 페인트가 도색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미국 보스턴식 인테리어는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카페형 시스템도 도입했다. 진동벨과 TV메뉴판을 사용하여 카운터에서 미리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직접 음식을 가져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최소 0.5명 줄일 수 있다. 

포아이니는 2017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정보공개서상으로 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1년 기준이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창업비용은 7500만 원대. 여기에는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비는 187만 원이다. 점포구입비와 기타 설비 비용은 별도다. 

정보공개서에 공개된 가맹점의 연매출은 2021년 기준으로 1억7600만 원대이다. 원가율은 30-35%선이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지역별, 임대료, 인건비, 매장 운영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