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 요즘 같은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이 뜨끈한 국물의 콩나물국밥이다. 콩나물국밥은 과음하는 날이 많아진 연말에 해장하기 좋은 음식으로 꼽히기도 한다. 부담없는 가격에 속까지 풀어주는 해장하기 좋은 콩나물국밥집을 소개한다.

◆콩나물국밥에 젓갈과 오뎅을 넣어먹는 곳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콩나물해장국밥’은 1990년 송도유원지에서 시작됐다. 

대표메뉴는 콩나물해장국밥, 굴콩나물해장국밥, 오징어콩나물국밥 등이다. 취향에 따라 콩나물국밥에 오징어젓갈이나 오뎅볶음을 넣어먹을 수도 있다. 콩나물해장국밥 가격은 8000원.

모든 반찬류는 사장이 직접 양념하고, 김치도 고춧가루를 포함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근다. 아침 6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콩나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곳?

‘현대옥 전주본점’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해있다. 현대옥은 대표적인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이다. 

대표 메뉴는 전주남부시장식콩나물국밥과 펄펄끓인식콩나물국밥이다. 그 외에 돼지국밥과 수육국밥, 오징어튀김 등의 사이드메뉴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콩나물국밥 가격은 8000원.

이곳 콩나물국밥의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수란을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김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난다.

2층에는 콩나물박물관도 마련돼 있다. 콩나물과 현대옥에 대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식당 밖 카페에서 콩나물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콩나물이 씹힌다. 가격은 2500원.

◆가성비 국밥...콩나물국밥과 녹두전의 콜라보

‘숙야채콩나물국밥’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해 있다.

콩나물국밥과 비빔밥, 녹두빈대떡, 단 세 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곳이다. 콩나물국밥에 빈대떡을 곁들여 먹으면 딱 맞다. 콩나물국밥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이다. 가격대도 저렴하다. 콩나물국밥의 가격이 6000원.

◆속까지 시원한 콩나물국밥집

서울 서울대입구역에는 ‘완산정’이 있다. 45년 된 전통있는 곳이다. 2층에 위치해 있다.

대표 메뉴는 콩나물국밥 이외에 홍어회와 굴전 등이 있다. 콩나물국밥은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국밥에 밥과 달걀이 풀어져 나온다. 반찬으로 나오는 취나물과 국밥을 같이 먹거나, 국밥에 넣어먹어도 맛이 괜찮다.

콩나물국밥 가격은 7000원. 모주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한잔에 2000원이다. 24시간 영업 한다.

◆하루 300그릇만 판매하는 70년 전통의 콩나물국밥집

‘삼백집 전주본점’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해 있다. 삼백집도 대표적인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이다. 

삼백집은 하루에 300그릇만 판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70년 전통이 있는 곳이다. 대표메뉴 콩나물국밥이외에 한우선지온반, 고추군만두 등을 판매한다. 

이곳의 콩나물국밥은 담백하고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밥과 달걀이 넣어져 나오고, 달걀은 별도로 또 나온다. 콩나물국밥 가격 7000원. 모주 한잔에 2000원.

◆20가지 천연재료로 끓여낸 시원한 콩나물국밥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넷길이콩나물국밥’은 2007년 서초동에 첫 오픈을 한 후 확장 이전을 했다.

대표메뉴는 콩나물국밥과 황태콩나물국밥, 오징어콩나물국밥이다. 그 외에 편육과 오징어숙회, 해물파전을 판매한다. 어린이국밥도 별도로 있다. 

이곳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육수다. 멸치, 다시마, 새우, 디포리 등 20가지 천연재료로 끓여낸 육수의 맛이 시원하다. 국밥의 콩나물은 무한리필된다. 수란이 2개 나온다. 콩나물국밥의 가격은 8000원. 24시간 영업한다.

◆전주 3대 콩나물국밥집...얼큰하고 매콤한 맛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전주왱이국밥과 어린이국밥, 모주를 판매한다. 전주왱이국밥의 가격은 8000원. 국밥에 오징어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오징어사리는 3000원.

국밥을 시키면 수란이 따로 나온다. 수란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수란에 김과 국물을 서너 수저 넣고 잘 섞어서 따로 먹는 것이다. 콩나물을 적셔 먹어도 좋다.

이곳 콩나물국밥의 맛은 얼큰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난다. 

◆속이 편해지는 담백한 맛이 일품

서울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산야로콩나물국밥’은 직접 기른 콩나물로 국밥을 만든다. 

대표메뉴인 콩나물국밥과 고추장불고기, 떡만두국, 해물파전 등을 맛볼 수 있다. 모주도 판매한다. 콩나물국밥 가격은 8000원이다.

국밥은 시원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멸치육수로 국물을 내고, 오징어와 김치가 들어가는 국밥이다. 콩나물은 무한리필된다.

◆집밥 같은 맛

‘우가네전주콩나물국밥’은 서울 선릉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서초동 한솔집에서 1대, 2대에 걸쳐 30년 넘게 운영하다가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콩나물국밥과 돌솥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순대국, 직화제육, 코다리찜도 인기 있다.

콩나물국밥에는 밥과 달걀이 들어가 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다. 콩나물과 육수, 밥이 조화로운 국밥이다. 기본 반찬이 정갈하다. 콩나물국밥 가격은 8000원.

◆현지인이 추천해 주는 콩나물국밥집

‘풍전콩나물국밥’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콩나물국밥집이다. 메뉴는 콩나물국밥과 시래기국, 선지국이 있다. 

오징어와 콩나물 등의 재료를 듬뿍 넣은 시원한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특징. 공기에 따로 담아내는 수란을 곁들이면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 제격이다. 콩나물 양이 아주 푸짐하고, 국물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칼칼하다. 밥이 따로 나온다.

콩나물국밥 가격은 8000원. 24시간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