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농식품부, 푸드테크 발전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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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894 등록일등록일: 2022-12-14본문
정부가 농식품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을 30개 육성하고, 이 분야의 수출액을 20억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을 30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여 푸드테크 기업에게 사업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23.6월까지는 ‘푸드테크 투자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사업계획 수립 자문과 투자 중개 수수료를 지원하여 엔젤 투자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유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푸드테크 기업의 초기 시설투자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케이(K)-푸드테크 수출규모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식품 첨가물·표시기준 등 각종 규제 정보와 인증, 시장 동향 등 기업이 해외 진출 준비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시장 선호를 고려한 유망상품 개발 및 통관·검역·상표 부착 등에 대한 자문도 지원한다.
또한 케이(K)-푸드테크 제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판촉을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 행사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두·쌀·버섯 등 주요 대체식품 원료 및 소재 등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제공하고, 콩 생산단지 확대 및 농가와 푸드테크 기업 간의 원료 계약 재배 체결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식품프린팅 기술, 스마트 제조·유통기술, 식품 새 활용(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포장 기술, 푸드테크 로봇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한다.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의 푸드테크 연구개발비 등에 대해 세액공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대학에 푸드테크 융합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푸드테크 계약학과도 현 4개교에서 2027년 12개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이행을 통해 청년 창업 기회 확대,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등 농식품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마련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국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