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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흑백요리사 ‘서울엄마’의 한식 다이닝, 수퍼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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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59 등록일등록일: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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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판 서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이름은 ‘서울엄마’이다. 이는 실제 가족 서사가 아니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우정욱 셰프에게 부여된 닉네임이다. 방송은 그를 화려한 테크닉의 셰프가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밥을 해온 사람, 삶의 리듬을 이해하는 요리사로 비췄다. 이 별명은 수퍼판 서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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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현재의 수퍼판 서울은 제공된 메뉴와 가격 구조를 기준으로 보면, 이곳은 명확하게 코스 중심의 한식 다이닝이다. 


런치 세트는 5만 원대와 7만 원대, 디너 세트는 12만 원대와 18만 원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품 메뉴 역시 3만~5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는 캐주얼 한식의 가격대가 아니라, 서울 도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문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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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디너 세트 A는 이 변화의 방향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블랙빈 마스카르포네와 브레드로 시작해 초절임 채소, 한우 요리, 숯불 생선, 제철 채소 요리, 국물 요리, 오늘의 디저트, 커피 또는 차로 이어지는 흐름은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식사의 서사’를 전제로 한다.


재료와 조리법, 순서와 온도가 계산된 코스이며, 가격 또한 그 구조에 맞춰 설정돼 있다. 이 구성만 놓고 보면 수퍼판 서울은 이미 ‘서울식 정찬’ 혹은 ‘한식 파인다이닝’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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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그럼에도 이 공간이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요리의 출발점이 생활에 있기 때문이다. 달걀전, 생선 요리, 채소와 나물의 조합은 한국 가정식의 기억을 분명히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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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다만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불의 세기와 조리 시간, 접시 위의 균형을 통해 ‘설명 가능한 요리’로 바꿔 놓았다. 


이는 셰프의 기교를 과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익숙한 맛을 정제하는 방식에 가깝다. ‘서울엄마’라는 닉네임이 상징하듯, 수퍼판 서울의 요리는 누군가의 밥상이 어떻게 다이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격에 대한 인식은 여기서 갈린다. ‘엄마의 손맛’이라는 이미지와 7만~18만 원이라는 가격 사이에 간극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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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그러나 이는 가격이 과해서라기보다, 식당의 현재 위치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퍼판 서울은 집밥을 흉내 낸 고급 식당이 아니라, 집밥의 기억을 재료로 삼아 정찬을 구성하는 공간이다. 이 정의가 분명해질 때, 런치와 디너의 가격은 납득 가능한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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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디저트 또한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디너 코스에 포함된 디저트는 단순한 후식이 아니라 하나의 챕터이며, 디저트 다이닝으로 분리해도 무리가 없는 밀도를 갖는다. 이 가격은 케이크 한 조각의 값이 아니라, 디저트를 중심으로 설계된 경험의 값이다. 따라서 수퍼판 서울의 디저트는 메뉴판 끝에 덧붙여질 요소가 아니라, 코스의 완결을 담당하는 핵심 요소로 읽힌다.


수퍼판 서울은 지금 한국 외식 시장에서 독특한 좌표에 서 있다. 기술 중심의 셰프 레스토랑도 아니고, 추억 소비에 머무는 집밥 식당도 아니다. 한식 다이닝이라는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그 변화는 가격이 아니라 메뉴 구조와 흐름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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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수퍼판서울 @superpan_seoul
 

서울에서 한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퍼판 서울은 그중에서도 가장 생활적인 언어로 접근한다. 익숙한 맛에서 출발해 낯설지 않은 고급으로 나아가는 길. 이 식당이 지금보다 앞으로 더 궁금해지는 이유는, 바로 그 경계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167길 15 휴에프빌딩 2층 

- 가격 : 런치세트 52000~75000, 디너세트 120,000~180,000, 초나물냉채 38000원 

- 영업시간 : 12:00~22:00 (12:30~17:30 브레이크타임)



** 본 내용의 사진은 현재 메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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