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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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474 등록일등록일: 2022-11-17본문
Z세대는 본인에게 잘 맞는 조직 문화나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찾아 나서는 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Z세대 직장인의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이들과 일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가 다른 세대와 비교해 일과 직업, 직장에 대해 어떠한 인식과 태도를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직장인 46.0%, “일=직장에 다니는 것”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 다니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아울러 ‘일을 한다’고 표현하곤 한다. 만 19세~59세 남녀 직장인 1100명에게 앞선 세 개념 중 ‘일’과 가장 가까운 표현을 물었을 때 일이란 ‘직장에 다니는 것(46.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Z세대 또한 ‘직장에 다니는 것(47.1%)’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나, Z세대는 다른 세대와는 달리 일을 ‘직업을 갖는 것(17.3%)’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고, ‘업무를 하는 것(35.6%)’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일’을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것보다 직장(회사)에서 맡아서 하는 일에 더 가깝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Z세대가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 “취업하기 쉬운 분야라서(40.4%)”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을 때, 세대를 불문하고 전공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Z세대는 ‘쉽게 취업할 수 있는 분야라서(40.4%)’ 현재 직업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Z세대가 현 직업을 ‘내가 특별히 잘할 수 있는 분야라서’ 선택한 비율이 15.4%로 세대 중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Z세대는 자신의 재능과 직업을 직결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Z세대 직장인 28.8%, “성장은 전문성이 생기는 것”
직장을 통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살펴보면, 경제활동 수단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버는 것이 전 세대에서 주요한 가치로 나타났으며, Z세대는 직장에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며 더 발전하고 성장(18.3%)하는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Z세대가 생각하는 ‘성장’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이들이 지향하는 성장은 ‘내 분야의 전문성이 생기는 것(28.8%)’에 가까웠다. 그 외에도 이전보다 능숙해지는 것(21.2%),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넓히는 것(18.3%)을 통해서 성장했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9~59세 남녀 중 현재 공·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8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