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가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컴업(COMEUP)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스타트업들이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19년부터 시작돼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세계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컴업(COMEUP)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해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을 시작한다. ‘컴업(COMEUP) 2022’는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기관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컴업을 세계 5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 국내 위주로 운영되던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행사로 개편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베트남, 영국 등 19개국에서 250여 명이 참여하며 스타트업을 주인공으로 한 콘퍼런스, 컴업스타즈, 오픈이노베이션,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는 개막식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상장, 투자 혹한기, 규제 혁신 등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3대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에서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벤처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상담 부스가 운영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영국 국제통상부, 이탈리아무역공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업 세션도 준비됐다.

이영 장관은 “컴업 2022를 통해 우리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교류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