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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아이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과 창업비용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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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102 등록일등록일: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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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커피가격도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저가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저렴한 가격과 빅사이즈를 내세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이 급성장 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는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등을 꼽을 수 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성장 발판은 낮은 가격이다. 약 600ml의 기본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1500원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톨사이즈 355ml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4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국제 원두값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초 커피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고,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일부 음료의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지만 기본 아메리카노 가격은 유지했다. 


이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은 얼마나 될까? 매장수와 창업비용은 어느 정도 일까? 메가커피를 비롯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을 비교분석해봤다.


◆2010년대 중반부터 확산되기 시작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다.


‘메가커피’는 2015년 12월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한 후 2016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메가커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206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400개 가까운 신규 매장을 개설하며 급성하는 중이다. 지난 8월부터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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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는 2014년 론칭해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컴포즈커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177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만 573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8월부터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선정해 광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종원의 브랜드 ‘빽다방’은 2009년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118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4년 3월 부산에서 시작해 가맹사업을 시작한 ‘더벤티’는 올해 8월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본부의 재무상황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지난 3년간 대부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본부들의 재무상황은 다음과 같다.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의 매출액은 2019년 350억 원, 2020년 601억 원, 2021년 88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019년 183억 원, 2020년 271억 원, 2021년 422억 원이다.


컴포즈커피를 운영하는 ㈜컴포즈커피의 매출액은 2019년 128억 원, 2020년 272억 원, 2021년 51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019년 24억 원, 2020년 68억 원, 2021년 169억 원이다.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019년 1192억 원, 2020년 1347억 원, 2021년 176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019년 110억 원, 2020년 85억 원, 2021년 170억 원이다.


더벤티를 운영하는 ㈜에스앤씨세인의 매출액은 2019년 371억 원, 2020년 379억 원, 2021년 55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019년 28억 원, 2020년 28억 원, 2021년 43억 원이다.


◆다양하고 특이한 메뉴로 소비자 공략

메가커피는 100% 아라비카 프리미엄 원두를 국내 로스팅하여 가맹점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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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외에 죠리퐁을 활용한 ‘퐁 크러쉬’, 색이 변하는 ‘유니콘매직에이드’ 등 이색 메뉴를 다양하게 갖췄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갖춘 메뉴로 2030세대에게 사진 찍을 요소를 많이 선사하고 있다. 마카롱, 크로플 등 트렌드에 맞는 푸드류도 다양하다.


컴포즈 커피의 원두는 브라질, 콜롬비아를 베이스로 커피의 토스티하고 고소한 맛을 중심으로 에티오피아 커피를 배합해 커피 특유의 쓴 맛을 초콜릿티하게 블렌딩한다. 


빽다방 원두는 수확한지 1년 미만 된 아라비카 뉴크롭 생두를 생산국 정부의 수확 시기, 품질, 크기 등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선별하여 수입한다. 매장에서는 로스팅 완료 후 2주 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빽다방 원두는 브라질 원두 고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아몬드의 고소함, 밀크초콜릿 같은 은은한 단맛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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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외에 시즌별로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크리미단팥빵, 사라다빵의 디저트류도 인기다.


더벤티는 각기 다른 품종의 원두를 한꺼번에 볶는 방식이 아닌 원두별 산지에 맞는 커스텀 로스팅 방식을 사용해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있다. 또 고객이 ‘마일드 로스트 원두’, ‘다크 로스트 원두’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원두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핑크빈의 베리베리쉐이키’, ‘주황버섯의 자몽망고 주스’ 등의 독특한 네이밍의 신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고유의 컬러 전략으로 차별화

성공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컬러 전략에서 앞서 나간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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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커피는 노란색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다. 파사드(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가 시선을 잡아끄는 노란색이라 인상적이다. 


컴포즈커피는 노란색과 블랙을 믹스매치했다. 실용성을 갖춘 스마트한 디자인이 콘셉트다.


빽다방은 블루와 노랑을 결합해 시선을 끄는 전략을 내세웠다.


더벤티의 메인 컬러인 퍼플은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저가 커피 창업비용은?...가맹점 명의변경 건수 많아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 기타 설비비용 등을 제외하고 6천~1억 원대이다.


메가커피는 67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154만 원이다. 현재 가맹비는 면제다.


컴포즈커피는 1억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160만 원이다. 


빽다방은 1억 원대이다. 가맹비 33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5평이고,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193만 원이다.


더벤티는 7100만 원대이다. 가맹비 55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와 시설비 등이 포함된다. 기준평수는 10평이고,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176만 원이다. 현재 한시적으로 가맹비와 교육비를 할인하고 있고, 보증금은 면제다.


가맹점 변동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메가커피의 신규개점수는 2019년 398개, 2020년 397개, 2021년 417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계약종료는 없다. 계약해지는 2019년 3개, 2020년 11개, 2021년 8개이다. 명의변경은 2019년 55개, 2020년 101개, 2021년 115개이다.


컴포즈커피의 신규개점수는 2019년 186개, 2020년 337개, 2021년 573개다. 계약종료는 2019년 5개, 2020년 6개, 2021년 12개이다. 계약해지는 2019년은 없고, 2020년 1개, 2021년 1개이다. 명의변경은 2019년 26개, 2020년 79개, 2021년 133개이다.


빽다방의 신규개점수는 2019년 54개, 2020년 117개, 2021년 258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계약종료는 없다. 계약해지는 2019년 8개, 2020년 13개, 2021년 8개이다. 명의변경은 2019년 62개, 2020년 55개, 2021년 65개이다.


더벤티의 신규개점수는 2019년 117개, 2020년 137개, 2021년 269개다. 계약종료는 2019년 3개, 2020년 10개, 2021년 14개이다. 계약해지는 2019년 15개, 2020년 4개, 2021년 3개이다. 명의변경은 2019년 36개, 2020년 30개, 2021년 7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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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얼마나 벌까?

공정위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저가 커피 브랜드들 가맹점의 연매출을 2021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메가커피 3억3000만 원, ▲컴포즈커피 2억5000만 원, ▲빽다방 2억8500만 원, ▲더벤티 2억2400만 원대이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원가율은 35~37%내외 이다. 매출에서 원재료비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것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18~20% 정도이며 브랜드별, 상권입지와 임대료, 인건비와 점주 운영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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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 브랜드 창업 전 체크리스트

저가 커피 브랜드는 현재 급성장 중인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다. 물가상승이 계속되고 소비자들의 가성비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저가 커피브랜드에 대한 창업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핫한 업종이고 브랜드별로 매장수가 1천개 이상 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창업 시, 주변에 경쟁 커피전문점이 몇 개나 있는지를 살펴보고상권분석을 꼼꼼하게 한 뒤 창업해야 한다.


양도양수가 많이 이루어지므로 인수 전에 실제로 매출이 꾸준한지, 순수익은 어느 정도 되는지, 매출액에 따른 권리는 적당한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자칫 과도한 권리금을 줄 수 있다.


커피전문점의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써야하므로 인건비도 무시할 수 없다. 매장을 오토로 운영할 것인지, 점주가 1명 몫의 일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매출에 따른 손익계산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창업해야 한다.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광고모델로 손흥민과 배우 정해인을 영입해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만큼, 가맹점주의 광고비 부담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체크해보자.


<프랜차이즈형 업종 선정 시 가맹본사의 전문성과 사업모델의 대중성, 리스크에 대한 대비,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들의 성과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한 뒤 창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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